고양이 에게 무더위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사람도 더워서 잠을 못이루는데 말이죠. 장모종 고양이 냥냥이(회색고양이)는, 삼복더위 에도 모피코트 입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들 마저도 답답하게 만들죠. 그치만, 이번 여름은 지혜롭게 보낸 냥냥이 입니다. 고양이 스스로 찾아낸 더위를 이기는 방법! 현명한 지혜? 를 보면서 웃었답니다. "너도 덥냐?" 라면서요. 여름이 가르쳐준 샘이죠.
고양이의 아침 모습은 어떤지 아시나요? 집사가 푹자고 있을 때, 고양이들은 잠에 깼다며..'너도 일어나' 라며, 갖은 방법을 이용합니다. 고양이들의 언론장악이라고 해야 할까요? 눈,코,입~체온으로 공격을 할 수 있답니다. 앞발로 툭툭! 또는, 배꼽 위에서 꾹꾹이를 하기도 하죠.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울음소리로 시작을 하는데 말이죠. 고양이의 공복감을 이기는 방법도 찾아봐야겠습니다.
Zzzzzz....
애기야~일어나봐 애기야~ 널 깨워본다~
(비몽사몽) 응? 뭐야..왜 깨워 -_-+
일어나! 너도 한번 당해봐야 알지! -_-+
(꾸벅인사)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그렇지 냥냥이! 절도있는 굿모닝 인사~
저 자식 왜 저래? 잠이 덜깼나?
애기야, 너도 냥냥이 처럼 굿모닝 인사!
난 지조 있는 고양이야, 인간 따위에게 흥!
너 분명 후회하게 된다! 냥냥이 부러워말아라~
밥을 위해서는 간이고, 쓸개고, 다 드리리다~
모닝 애교를 섞어서 밥을 달라 하는 자세!
마로님, 저에게 밥을~
고양이들이 깨워주는 아침을 맞이하는 하루들 중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고양이 보다 먼저 일어나서 깨워보는 것인데요. 애기 고양이는 넉다운상태로 걸렸지만, 냥냥이는 비슷하게 깨는 바람에~ 저리 활발하게 사진에 응시해줬답니다. ^^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가장 좋은 점은, 규칙적인 생활 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침때만 되면, 자명종 알람시계보다 더 요란한 Live 고양이 울음 소리로 집사를 깨워주지요. 고양이의 아침은 항상 배고픔과 함께 시작되니, 울음이 터져 나오는 것은 당연하겠죠? 한번쯤 먼저 일어나서, 밥을 챙겨줘 보니, 더 귀여운 눈망울로 마로양의 발걸음과 밥그릇을 번갈아 가며 쳐다봅니다.
고양이 냥냥이는 비오는 날이면, 창틀에 앉아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 봅니다. 고양이가 사람 흉내를 내는가 싶기도 하는데요. 먼 곳을 바라보는 고양이 눈을 바라볼 때면, 왠지 슬픔이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무슨 감정에 파묻혀서, 저리 빗방울 소리에 고양이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껄까?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고양이의 눈동자를 볼 때면, 술잔 기울여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냥냥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인 창틀에 앉은 모습을 사진에 담는 도중, 엇? 창틀 한쪽에 기울어져있는 냥냥이의 모습입니다. 비 때문에 삐뚤어진 고양이 냥냥이 확인해보시죠.
(귀쫑끗) 음~음~비내리는 소리 좋아~
냥냥이 너 포즈가 조금 이상하다?
응?? 내가 왜??
몸이 기운듯 싶어..발모양도 나란히..?
몸에 물이 닿는 건 싫지만, 저리 붙어있는..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
첫번째, 선천적이다!
고양이의 태생이 사막이라 먼 조상때부터 물이 없는 곳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물을 낯설어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두번째, 어릴적 트라우마 가 아닐까?
고양이는 새끼때 체온조절을 스스로 못하는 동물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새끼때 비를 맞는등, 물에 젖으면 대개의 경우 저체온증으로 죽게 됩니다.
그래서 본능속에 물을 기피하려는 성질이 뿌리박혀 있는게 아닌가..
세번째, 피부의 민감성
고양이의 피부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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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거 보는건 좋은데, 나가는건 싫어..
+)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답니다. ^^ 수영장에서 수영도 할 수있는...천운을 타고난 고양이)b
고양이가 예쁘다고 식사 시간 외에 주면, 이렇게 된답니다. 조금전에 저녁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밥소리 때문에 울어버리는 고양이 입니다. 다시, 다이어트로 쪼여야 겠어요. 절대적으로 밥소리에 현혹된 녀석들, 라면 끓이는 4분동안 엄청나게 울었지요. 그 소리를 해석 하자면, "달라~나 달라! 뭔지는 모르지만, 나도 달라! 먹는거면 당장 달라" 라는 정도가 되겠죠? 저 멀리 삐져가지고, 눈을 야리는(?) -_-+ 냥냥이와, 저 멀리서 냥냥이가 주면, 달려와 먹으려는 애기의 모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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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식초 다이어트가 핫이슈가 되고 있어서, 궁금증에 한번 알아봤습니다. 지난 8월 3일날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아침방송에서 바나나 식초로 15kg 살을 뺀 다이어트 사례가 소개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로 효과가 매우 좋아서, 헐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 와 서인영 씨 등이 접하고 있는 다이어트 라고 합니다. (몸매의 비결은 남들보다 앞선 다이어트 방법)
특히나 일본에서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나나 식초의 인기 이유는, 바나나 식초는 만들기가 매우 간편하고, 효과가 매우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나나 식초 다이어트는 일본의 영양 관리사가 개발한 다이어트 법인데요. 현재, 일본에서는 바나나 식초가 아예 만들어져서 기성 제품으로 판매 되고 있다고 합니다. (G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네요. ^^)
바나나 식초, 다이어트에 효과 있을까?
바나나 식초는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몸속 체지방을 분해하는 탁월한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바나나에 있는 펙틴은 몸안에 있는 유해금속과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을 흡착해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흑설탕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대사기능 향상, 혈액순환 촉진 등의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루 3스푼씩 바나나 식초를 꾸준히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피로함이 없어지고 체지장 분해 역할까지 하는 일석사모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겠죠? ^^a)
바나나는 지방이 적은 고칼로리 식품과 다이어트에 효능이 탁월한 식초를 결합해 탄생한 것이 바로 바나나 식초 라고 합니다. 바나나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와 당질이 높아 살이 찌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높은 칼로리에 비해 지방은 적고, 당질은 많아, 포만감은
주지만, 살은 찌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죠.
바나나의 효능
복합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 및 지구력에 도움이 되고 소화가 쉽게 식물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변비에 좋으며 칼로리가 높으나 단백질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과일 입니다.
식초의 효능
젖산을 분해하여 피로회복이 좋고 골다공증 예방 및 뼈를 연하게 만들어줘 부러짐을 방지해주며 지방을 분해해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 입니다.
흑식초의 효능
흑식초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초산이 지방과 당분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줘서, 이로 인해 피로가 해소되고 체지방의 분해가 촉진 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흑식초에는 지방연소를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게 되죠.
흑설탕의 효능
정제되지 않은 흙설탕은 칼슘이나 마그네슘, 철분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바나나 식초 만드는 방법
재료: 바나나 8송이, 흑설탕 800g, 흑초(또는 식초) 800g, 유리병
1. 바나나는 2cm 두께로 썰어놓습니다.
2. 중탕으로 소독한 밀폐용기에 바나나를 담습니다.
3. 바나나 위에 흑설탕 700g 을 넣어줍니다. +) 남은 흑설탕의 100g의 용도는 아래에 더보기를 클릭 해주세요.
100g의 남은 흑설탕을 가장 위에 뿌리는 이유는, 완전히 잠기게 하기 위해서 뿌리는 것입니다.
잠기지 않은 부분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뿌리는 것이죠.
바나나가 잠길 수 있도록 흑설탕을 꾸꾹 눌러 담으세요.
4. 마지막으로 식초를 넣어주세요. 이때 바나나와 흑설탕(700g), 식초의 양 비율은 1:1:1의 비율
5. 전자레인지에서 30초~1분 가량 데웁니다.
6. 데워진 바나나 식초를 흑설탕이 잘 섞이도록 수저로 저어줍니다.
7. 마지막으로 흑설탕 100g정도를 남았으니 그 흑설탕을 가장 위에 넣어줍니다. 남은 흑설탕을 가장 위에 뿌리는 이유는, 완전히 잠기게 하기 위해서 뿌리는 것입니다.
잠기지 않은 부분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뿌리는 것이죠.
바나나가 잠길 수 있도록 흑설탕을 꾸꾹 눌러 담으세요.
8. 비닐봉지로 유리병 입구를 담고 뚜껑을 꽁꽁 잠궈주시고 하루 정도 실온에서 보관해주시면
맛있는 바나나식초가 완성~ 냉장보관 & 실온보관, 1년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9. 3주 후부터 음용, 세끼 마다 밥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하루 3스푼을 먹어주면 된다고 해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바나나 식초 만들기 도전~해보시길~ ^^
인터넷에 올라와져있는 사진~
옥션 흑설탕 1kg
1,660원
G마켓 바나나 6kg
9,900원
홈플러스 사과 식초 500ml
1,160원
옥션 일본 바나나 식초 500ml
26,00원
인터넷으로 일본 바나나 식초 26,000원 구입하는 것 보다 가정에서 만들게 되면, 13,280원 정도 저렴하게 만들수가 있습니다. 참고해보세요~ 귀찮으시면, 역시 지름신으로 해결 해 보시는 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읽어보니, 흑초가 좋다고는 하지만, 식초에 비해서 가격으 훅! 올라갑니다. 맛이 맞아줘야 자주 먹고 효과도 있을수 있겠죠? 그 외에도 감식초, 매실식초, 발사믹식초, 배합초, 복분자식초, 현미 식초, 레몬 식초, 사과 식초, 다양한 식초 가 많습니다. 식초 자체가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하죠. 기왕 만드시게 된다면, 본인 입맛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셔서 드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홍초가 유행이었다면, 일본에서는 바로 바나나식초가 유행을 한 것 같아요. 이제는 바나나 식초도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하게 된 것 같네요. 홍초도 역으로 일본에서 유행되길 바래봅니다~ ^^
+) 초간단 바나나 식초의 장점
1. 변비해소 2. 피로회복 3. 다이어트
건강을 위한 투자는 언제나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b
더운 여름, 지치고 힘든 몸을 위해, 투자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바나나 다이어트에 관한 팜플렛 사진이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
행복박스님이 직접 만들어 보신 포스트가 있어서, 아래 사진에 링크 걸었습니다.
클릭하시면 구경하러 가실수 있어요. 바나나 식초 실제 사진이 가득 담겨 있답니다. ' ~')b
박지성 선수의 골이 만들어진, 오늘 오전의 소식입니다. 아일랜드 올스타(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와의 친선경기를 가진 맨유가 박지성 선수의 2골 1도움과 함께 7대 1의 승리를 거뒀답니다. 박지성 선수는 후반 19분에 교체가 되어, 120분을 다 뛰지는 못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뛴 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프리미어 첫 친선 경기부터 이렇게 시작이 좋으니, 앞으로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들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박지성 선수는 이번 아일랜드 친선경기에서, 맨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 하였는데요. 전반 13분 박지성 선수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페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수비수가 공을 걷어 낸 것이 달려들던 박지성 선수의 왼발에 걸리며 그대로 골! 맨유의 골 폭풍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였나 봅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박지성 선수는 전반 25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멋진 크로스로 마이클 오언의 골을 도우며 절정에 오른 감각을 과시를 했는데요. 후반에도 산소탱크 박지성 선수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후반 18분, 조니 에반스의 패스를 이어 받아,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이번 경기의 5번째 골을 성공시킨 것입니다. 2번째 골을 성공 직후 박지성 선수는,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박지성을 불러 들이고 나니를 투입 시켰는데요. 전후반 다 뛰지는 못했지만, 올시즌의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된다는 어필을 충분히 한 것 같아요.
2골을 터뜨린 박지성 외에도 오언, 나니, 에반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골을 성공시켜 7-1 대승을 거둔 맨유는 기분 좋은 승리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네요. 맨유의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
+) 박지성 선수는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마치고 귀국해,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맞서는 ‘조광래 호’ 에 승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산소탱크의 경기는 함께 뛰게 되는 것 같아요.
경기 주요 장면과 박지성 선수의 골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동영상 박지성 선수 골장면 1분 3초, 6분 6초에 나오고요. 도움 주는 장면은 1분 25초에 나옵니다. ^^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께서 오늘(4일) 오후 11시 05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출연한다고 합니다. 허정무 감독님의 고민은~"전...앞으로 뭘해야 할까요?" 라고 하는데요. 무릎팍 도사 강호동 씨께서 어떤 답을 내려주셨는지 궁금해지네요. "2014 월드컵 선수로 다시 부활을 꿈꾸어라~~~" 이러면 대박인데 말이죠. ^^ㅋ
뉴스를 통해 접한 소식으로는 5시간 가량의 녹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허정무 감독님의 소감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도 되었지만, 친한 선후배의 대화처럼 편한 분위기 속에 즐겁게 녹화를 마쳤다", "난처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얘기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합니다. 왠지, 5번 슈팅에 3골정도는 넣지 않았을까~하는 기대감이 들어요. ^^ 무릎팍 도사 홈페이지에 가시면, 시청자 30여명과 뜻 깊은 만남이 진행된 사진도 올라와있습니다. 사진은.. 퍼오면 저작권 문제가 있다고 나와서 아래에 링크를 걸어뒀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녀와 보세요. ^^
고양이 마음은 마하의 속도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들어올때면 마중까지 나와서, 온몸을 비벼주면서 좋아해 줄 때는 언제 인지요. 연신 삐졌다고 냐냐~거립니다. 밥주고, 잠자러 누울라 치면..고양이들이 이불을 차지하는 상황이 맞이하게 되네요. 회색 고양이 (냥냥이=마리 고양이), 흰색고양이 (애기 고양이) 는, 각자 이불 하나씩 맡았네요. 사람처럼, 자리찜하고는 식빵자세 돌입! 잠 자려고 자세를 잡습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자면서, 또 자려 누운 녀석들..부럽고 또 부러운 순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ㅋㅋ 내일 또 깨우겠지만, 녀석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쪽으로 자리를 만들어주고 자야겠습니다. 시간이 금쪽같다는데, 고양이 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인 것 같아요. 언제나, 귀중한 시간 소춘풍의 블로그 방문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시인 김춘수 - <꽃>
"세상, 모두는 인식되어지는 무엇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과 블로그는 닮은 것 같습니다. 다른이에게 인정 혹은 인식되어지는 것을 갈망하게 된다는 점이..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고자 하는 것인데, 어쩌면 타인에게 '날 사랑해줘요. 나에게 관심을' 애처로운 애정구걸일수도 있죠. 모든 것은 욕심에서 비롯 되는 것이 아닐까요? 대단한 사랑이 없이는 끝까지 받아줄 수도 없는 그러한 종류의 애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특이한 꽃 화분을 만났습니다. 동네길에서 제일 낡고 허름한 집 앞, 청색 철문은 페인트칠이 다 벗겨져 있고, 창문은 오랫동안 쓰이지 않았는지 거미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어느순간 시선이 한아름 한 곳으로 옮겨졌어요. 예쁜걸까? 이상한껄까? 혹은, 특이한걸지도..꽃 화분 속 꽃이 왠지 저를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무언가 말을 할꺼 같아서, 귀를 기울이려 가까이 다가갔죠. "너도 나와 똑같아"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이 나와 똑같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수도없이 많은 블로그가 공존 하고 있는 웹세상! '이곳에서의 나는 무엇인가, 무엇일까' 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름없는 누군가 '소춘풍'을 찾아주시고, 기다려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 자신에 대한 관심, 애정어린 시선을 받고자 하는 집착 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분명, 블로글 불러줬을 때, 의미있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 김춘수의 꽃,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존재가 되는 것, 기억 속에 남는 것, 그 의미가 블로그와 닮은 것 같아요. 오늘도 저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발걸음의 소중한을 느끼며, 인셉션 해 봅니다. ^^
새벽 4시 30분, 갑자기 내리는 비때문에 잠시 피해갈 요령으로 공중전화 부스에 있었다. 깨끗한 새벽을 맞이하기 위해, 청소중시던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길가를 빗자루로 청소하고 계셨다. 전화부스 옆, 길게 쌓여진 두툼한
쓰레기봉투는, 아마.. 상상 이상이다.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의 '냐옹'이 들렸다. '응?' 전화부수 옆, 새끼 고양이가 있다는걸 확인했다. 녀석 눈망울이 반짝이며, 나를 쳐다봤다. '(쭈그려 앉으면서) 귀여운것~' 천천히 가다가려는데..
'앗!' 10m 정도의 거리서, 어미 고양이가 뜨끔한 눈
빛이 '날 쏘고가라' 하고 있었다. 새끼는 쏜살같이 어미 곁으로 갔다. 3m 정도의 거리에서, 녀석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쓰레기 봉투 하나 킁킁, 비냄새때문인가,
또 다른 쓰레기 봉투 하나 킁킁, 내 눈치 한번... 난 죄지은 사람도 아닌데, 경계를 풀지를 않았다. '이녀석들 먹을꺼 찾나
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비에 젖은 가방 속에, '전복죽'
이 있던게 생각이 났다. 저번달 장마 기간때 우산을 누가 훔쳐가고, 대신(?) 달게 받았던 감기몸살의 추억을 잊기 위한 전북죽이었다.
'이거 애기 고양이가 좋아하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10m 거리에, '냐아아앙' '우쭈쭈쭈' 혼자 쌩쇼를 하면서 걸어갔다. 5m.. 2m.. 1.5m .. '웃!' 다시 10m로 돌아가버렸다. 먹는 모습을 보고 움직이고 싶었으나, 비가 점점 거칠어지고, 피곤도 몰려오기에, 고양이들이 식사하기 좋은 장소를 찾게 되었다. 근처 환경을 보아 하니,
안전한 곳이 자동차 밑이라 판단했다. 첫째로, 비가 안맞는 곳을, 둘째로, 사람 왕래가 적은 곳, 셋째로, 먹튀가 가능한 곳 의 조건으로 찾아보니,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범퍼 아래가 최상이었다. 쑥~ 넣어주고, 다시 10m 떨어져서 보고 있었다. 5분쯤 지났을까? 새끼가 나와서 킁킁 냄새를 맡고, 숨는다. 급하게 거칠어지던 폭우(!)를 피해, 다른 차 밑에 숨어있던 어미 고양이도 애기 고양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3분..5분..비는 폭우 + 폭우 수준으로 내렸다. 새벽 5시 -_- 집에가서 이제 자야하는데 좀 나와줄래? 라고 빌기도 했지만, 고양이가 눈치만 보는 중이라, 그냥 포기한채 자리에서 빠져줬다. 50m를 더 걸어가서 뒤돌아보니, 뜨거운 눈빛 보내주는 어미 고양이가 보였다.
고마움의 눈빛인지, 아직도 경계의 눈빛인지..물론, 후자 쪽이겠지만..OTL 어미 고양이와 애기 고양이에게, 개폼 잡는 영화의 한장면 처럼...멋지게 걸어가며, 머리 뒤로 손인사 날려줬다. 음..그런데, 집에 와보니..아..전복죽 주고 나니, 집에 먹을꺼 없고, 하루종일 올꺼 같던 폭우는, 집에 오니 멈추고..오늘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상태로, 인셉션 상태에 빠져봐야겠다. 전복죽 다 먹었을라나? 세번째 만남을 기약해 보며. (첫번째 만남은 마구 도망 갔던 녀석)
여류 시인의 와닿는 말씀
살다 보면 세상에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중간의 어정쩡한 부류는 없는 듯하다. 그것도 고양이의 영물성이라면 영물성이겠지만 어쨌든 우리 집엔 한 패거리 도둑고양이가 산다. 개처럼 충직하지 않으나 여우처럼 교활하지도 않고 호랑이도 아니면서 호랑이보다 더 당당한 놈들이 산다. 꽃이 피어서 봄이 온 건지 봄이 와서 꽃이 핀 것인지 모르겠던 그 어느 봄부터 이름만 도둑인 도둑고양이 한 패거리와 무늬만 시인인 머리 검은 짐승이 희희낙락 한통속으로 산다. 어울뎡더울뎡 유유상종으로 산다.
고양이 싸움은 물고 뜯고! 발로 차고, 뒹굴고, 격투기를 연상케 하는데요. 그렇지만, 뭔가 딱봐도(?) 장난 스러움이 묻어있는 싸움 이랍니다. 왠지, 보고 있을때, 슬그머니 미소를 머금게 되는 것 같아요. 고양이 싸움을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게 되요. 특히, 양양이의 경우 장난 삼아서 툭툭 애기를 건들어보고, 깝죽거립니다. 어느 싸움이든, 고양이 싸움 또한, 선제 공격하는 녀석을 집중적으로 보게 됩니다. 양양이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되는데요. 애기는 싸움에 임하는 자세가 냥냥이와는 다른거 같아요. 정말, 전투적으로 돌변한 답니다. 중간까지는 힘으로 일방적인 싸움으로 만들어
버리는 녀석이지만, 마음이 여린 탓에 끝에는 항상 도망을 가죠. '어! 엇!'하면서, 지켜보다가 말려야 하나~ 생각들때쯤, 싸움을 그만둔답니다. 눈치는 고양이가 어찌나 빠른지, 그래서 '고양이 눈치'라고 하나 봐요. ^^ 고양이 들은 이렇게 싸우면서 정을 쌓는걸까요?
1탄, 2탄, 3탄의 고양이 동영상을 준비 했어요.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고양이 싸움이란, 이런 것을 말하지요. "소리가 음소거 된 것이 아닌가?" 아니 랍니다. 초집중한 상태! 귀가 뒤로 넘어가 있죠? 싸울 때 신음 소리도 없이 싸우더라구요. 50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 이랍니다. 마지막, 승자는 모든 동영상 끝에서 나와요. 승자를 맞춰보는 재미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고양이는 인간들 처럼, 가식 떠는 거 할 줄 몰라요.
고양이는, 사람 이나 강이지 처럼,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 특유의 심리인 라이벌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단독 생활을 하기 때문에, 무리 생활 이란 것에 관심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고양이는 우리가 사는 삶의 열등감, 우월감, 또는, 질투심 따위는 물 먹는 것보도 못한 것으로 취급하겠죠. 고양이의 경우, 자기 자신이 아기 라고 생각하고 주인과 살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모와의 상하 관계도 그닥~이라 생각하지만요. 제멋대로의 행동이 고양이의 매력중의 하나이겠죠? 왠지, 고양이는 규율과 관습 이나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보헤미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불호가 정확한 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