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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따끈한 방바닥에 몸을 지지는 맛을 아나봐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외출을 할때도 난방을 돌리고 나가게 되는 요즘 입니다. 난방비 출혈 걱정은 되지만, 한번 아프면 끝없이 아플 것 같은 고양이 설이와, 유독 추위에 약한 장묘종 고양이 냥냥이 때문에 보일러를 쉴틈 없이 돌게 된답니다. 한낮이라도 태양열은 금방 식어버리는 날씨 이다보니, 점심에도 돌려야 하는 상황이네요. 정말, 고양이 때문에? 이기도 하면서, 저의 몹쓸 건강걱정도 더하고 말이죠.

그런데, 고양이 때문이라도, 돈걱정은 뒤로 한채 보일러를 돌리게 되는건 다행인 것 같아요. 제 몸하나면, 그냥 참을꺼 같으니까요. 덕분에? (돈은 보태주지 않지만..) 덕분에.. 따뜻하게 보내고 있는 요즘 이기도 한답니다.

고양이도 추위를 타나봅니다. 게다가, 털이 긴 장묘종 인데도, 추위를 무척 타는 두마리 입니다. 올해 겨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1월 아직은 충분히 버틸만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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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코...골골골...드러렁~"
"숙녀(?)답지 못하게 자는 녀석, 너의 초상권은 내꺼~"

제법 고양이 스러워진 '설이'의 모습입니다. 퓨마! 저리가라~ 짝퉁(?) 하얀 퓨마? 이사진은, 제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설정되었답니다. 자랑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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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뭘 산다고냥?"
"너의 미모? 널 갖고 싶어! 얼마면 될까?"


'멍~' 과 '응?' 사이의 눈빛 인 듯 한데요. 종종 이런 촛점 없는 미친(?) 눈을 보여주는 설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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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얼마나 줄수 있는냐옹?"
"냥냥이를 줄께.. 그정도?"


슬쩍 옆으로와 누워보는 냥냥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설이 입니다. 이 부분이 보일러 지나가는 길 인지 따뜻한 부분을 잘도 찾는 두녀석들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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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던 잠이나 자야겠다옹! 잠결에 헛소리를 들었다옹"
"...그래도, 너의 사진은 내 휴대폰 바탕 화면이다옹! 히힛~"


따땃한 보일러가 돌아가는 방기운에 '스르륵' 눈이 감기고, 잠이 오는 모습. 이제는 따뜨해진 방바닥 좀 즐길 줄 아는 설이 랍니다. :) 고양이 설이도 방바닥 지지는 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찜질방에 함께 가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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