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빨간불 끄고 촬영 할수 있다는 것을 나은이는 알았겠지요? 몰래카메라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알게되었을 것 같아요. 수상한 분위기를 발견하고, 빠르게 카메라를 찾고 잠시 생각에 잠겼던 나은이의 모습이 참 귀여워요. 아무래도, 스탭분들이 미소 띄우며 나은이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 순식간에 나은이가 "어! 이..이상한데?" 스캔하는 눈빛이 힐끗힐끗 쫘왁~
그간 봐온 태민이의 성격을 알고 있는 나은이 일텐데, 그래도 속았네요.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만 봤을때, 나은이가 그간 봐온 태민이의 모습이나 성격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불편해 하던 태민이를 신경썼던게 아닐까 싶어요. 파트너쉽으로 생각해주는 부분도 있겠지만, 항상 챙겨주던 오빠 이자 선배가 불편해 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의심 한점없이 더 크게 휘둘렸던게 아닐까 싶어요.
스탭들을 바라보며 웃게 되는 두사람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마, 태민 손나은, 두사람을 바라보던 스탭들도 환하게 웃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특히, 나은이를 속였어야 했던 작가들이나, 나은이 담당 카메라분도요. 그런 느낌이 웃고있는 두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우결 제작진이 원했던 몰카 장면들은 성공리에 촬영된 것 같아요. 분노와 울분이 담긴 팡팡팡! 이장면으로 나은이가 화내는 모습과 어떻게 참아내는가, 또 속마음, 참을성 등을 보여준 것 같아요. 그런데, 제작진이.. 정말 중요한 핀트는 빗나가있었다는게 문제 이지만.. 이미 지난일..
이때부터, 아구 귀여워를 태민이 속마음에서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나은이의 속은, 그제야 배고픔을 느끼기 시작했고~ 참 신기하죠. 스트레스 받으면, 맛있어도 밥이 안넘어가는데, 일이 풀리면, 그 즉시! 꼬르륵이 오니까요. 나은이의 심리적 상태가 와닿게되는 먹방 이에요. 특히, 쏘세지 먹을때 웃겼던~ 태민이 "밥 넘어가는데?" 하면서 쏘세지 먹던 모습을 바라보던 나은이 모습이 생각나서요.
한입 두입 먹는 모습이 빵터지게 만드는~ 그런데, 나중에 일어난 자리를 보니, 두사람 다 거의 안먹음; 잘먹고 다니지..
방글방글 태민이는 언제봐도 참 귀엽고, 천진난만한 미소가 예쁜 것 같아요. 초반에 자주 보여주던 나은이가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이 오랜만에 보여진 것 같아요. 그 모습을 생각하고, 그때 왜그랬더라? 를 생각하는 태민 손나은, 두사람의 인터뷰 모습들이 점점 자연스러워져서 좋은 같아요.
이놈의 '냐...' 환청을 만들어주신, 성시경씨 T^T 마녀사냥을 너무 좋아하지만, 태민이가 '냐-' 대화법을 나은이에게 하는 순간, 가상서계가 와장창 깨져버렸던.. 냐.. 소리 듣다가 화들짝;; 이놈의 냐냐.. 하지만, 태민이의 진심 울컥이 담겼던 냐~ 인 것 같아서 좋아보이더라고요.
왜 이러고 있냐! 이건 느낌표 이니까~
이사람보게!! 아까 보셨죠!! 이런 느낌이 담긴, 나은이의 이 억울하다는 제스쳐와 표정 인 것 같아요. 언제 집어던졌냐와 슬쩍놨다~의 배심원 판결은? 저는 슬쩍 집어던졌다에 한표를 주게 됩니다. 태민의 손목이 순간 움찔! 하는 모습이 웃게만들던~
'울어봐' 를, '울려주마' 되갚아주는 나은이~ 미울수 밖에 없는 상황들과 장난스럼움이 합쳐지니까, 얄밉게도 보이는 태민 이였을 것 같아요. 매를 벌어요. 라는 자막이 매칭이 잘 된 것 같아요.
눈물 콧물 쏙 빼놓는 몰카.. 방송하다 쿨쩍? 훌쩍! 바른말 고운말에 보내볼만한 쿨쩍! 한번 보내보고 싶어지네요. 땅따당땅땅! 만나면 좋은 친구~MBC 문화방송! 두두둥! 둥둥! 나은이가 드라마 단편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면 좋겠어요. 신파로? 울게만드는 감정을 제대로 배웠을 것 같으니까요.
완전 처음 느끼는 다크 태민의 모습은 아니였지만, 진짜! 나쁜 느낌을 풍겼던..다크 태민의 나은이 몰카 였던 것 같아요. 노래 선물 받던날 보여주던 나쁜남자 연기는, 어색해하고 미안해 하는 느낌이 가득했는데,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먹었던건지.. 쫌 강하다 싶었지만, 결국은 잘 풀어줘서 다행으로 가는 노선이 되었죠.
이 자막이, 이번 몰카 에피소드를 통해서, 제작진이 두사람에 넣어주고 싶었던 관계도가 아닐까 싶어요. 다툼 속에서 더 친밀도가 깊어진다고 하잖아요. 또 관계의 척도를 알수있다고도 하고요. 이런부분을 제작진이 생각하고 계획 했던 것일지도? 아니면, 나은이에 속마음을 더 알아보고싶었거나? 였겠죠.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간 이유가 있었을텐데, 의외로 시청자들의 반동이 커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태민이가 제작진이 시켜서 한 몰카일지라도 나은이가 받았던 충격을 풀어지는데 시간이 필요했을텐데, 마음을 풀어주기위해 밀고가는 태민이를 막지도 못하고, 꽤 답답해하면서도 안도하면서도 묘한 심리상태에 있었을 것 같아요. 태민이에 대한 원천적 믿음이 깨진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이기도? 카메라 앞이라서? 여러가지 방향으로 볼수 있겠지만, 그래도, 태민이의 눈을 바라봤다는 점이 믿음상태는 유지되어있지만, 낙서 정도 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컷은, 일부러 제작진이 넣어놓은 것 같아요. "이 두사람 제작진의 지시를 따르고 있는 거에요!" 라는 메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랄까요. 왜냐하면, 충분히 짜르고 다음 컷으로 이어졌어도 상관이 없는데, 몰카에 대한 완충컷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카메라나, 제작진을 찾아보는 시선이 있기는 했지만, 두사람이 동시에! 그리고, 오랫동안 바라본 컷은, 이번 몰카 완충컷 인 것 같아요.
게다가, 갑자기 다른 얘기를 꺼내는 툭! 끊겨지는 부분도 편집하지 않고 넣은 걸로 봐서는, 제작진이 몰카에 대한 완충컷들을 넣은게 아닌가 싶고요. 휴대폰 지시받고 움직이는 태민이, 다가가서 화를 풀어주는 모습이라던가~
이런건 태민이표 애교가 참 귀여워요~ 그런데, 화냈을때는 건들지 않는게 상책인데; 태민이의 애교를 받게되면 왠만하면 풀릴 것 같아요. 이러지마~ 하면서, 애교부리는 얼굴 보고 화풀리는?
이런 셀프포옹을 보여주면, 빵터지게 만들어주는 애교로 말이죠.
이번, 몰카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궁금하게 만드는 손조각틀 이에요. 쿵쿵 거렸는데, 잘 나올까? 싶기도 하고, 안에서 손을 꽉잡았다 놓았다 했다면, 두툼한 손가락이 되서 부어있는 느낌의 손조각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복귀가 되어서 잘 나올지가 궁금해요.
완성된 손조각이 나오는데,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던데, 우결집 에서 보는걸로 나오겠죠?
삐짐모드 나은이, 이 모습을 어디서 많이 봤더라 싶은데..
빙상장에서 "내가 어떤 벌 받으면 풀릴거 같아?", "천벌?" 이런 모습도 보여줬던 태민이, 왠지.. 그 비슷한 모습들이, 우결 다음회 193화에서 보여지지 않을까 싶어요.
접근금지와 함께 스킨쉽 금지도 걸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 또 다른 재미가 보여지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랬더라면, 태민이가 나은이 화를 풀어주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좋았을 것 같고~
이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까웠어요. 손잡고 다니는 기회를 몰카라는 설정때문에 날리다니~ 손이 추워진거죠. 손이! 에이그- 다시 손잡는데까지 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어요. 다음 이야기를 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스킨쉽 보다는, 다시금.. 제작진이 시켜서 하는 느낌을 내는 스킨쉽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은이에게 믿음이 주는 부분을 알고 있기에, 더 미안해 하겠고, 나은이는 제작진이라서 다행이라는 마음과 함께, 태민이에 대한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생각을 한번 더 해보지 않았을까요? 제작진이 바라는건 예전 명성의 시청률 이니까-
제 남편을 소개합니다. 보다는, 이 사람이 그랬어요. ;; 장모님이 보고계실텐데, 다음에 전화통화 한번 더 하게 되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나올만한 이야기는 많은데, 20분이라는 방송 시간이 참 짧은 두사람의 이야기 이에요.
커플당 시청률 싸움해서, 시간 뺏기를 한다면, 태민 손나은, 두사람이 30분 이상은 가져갈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정말! 저 손 석고상이 어찌 나와줄지 궁금하네요. 제발 살려줬으면 하는 태은커플의 손 석고상 이에요. 아니면, 기념품이라 좀..
손석고상이 회복불가 판정나면, 정말 헤이리 추억은 나은이나, 태민이에게 스크래치 가득한 몰카의 추억으로 반이상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다음주 이야기가 달달한 영상이 가득하고, 관계를 더 다져주는 이야기로 나오겠지만.. 포인트는 손조각상! 커플티에 대한 이점을 가지고도 몰카때문에 휘둘리게 된 태민이가 불쌍하게 보여질듯?
아무튼, 몰카의 상처를, 다음이야기의 달달함으로 약좀 발라줬으면 좋겠어요.
우결 속에서의 태민 손나은, 두사람의 모습으로는, 동료, 동생, 인연이라는 관계가, 이전 에피소드보다 더 가까워진 모습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오히려, 다툼 속에서 더 친밀도를 알수있다고도 하잖아요. 이런부분을 제작진이 생각했던 것일지도? 아니면, 나은이에 속마음을 더 알아보고싶었거나?
늘 항상 코멘트로 달게되는 이야기 이지만, 두사람이 너무 잘맞아서 연인이 되더라도 좋아하겠지만, 지금처럼 인연을 두텁게 이어가서, 20살, 21살을 먼훗날에도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방송을 함께 할수 있는 것도, 함께 추억을 쌓는다는 것도, 보통 인연은 아니라는 생각이라서요. 원래 연예계 종사자들은 보통 운명은 아니라고 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