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 혼내기, 죄를 미워하되 고양이는 미워하지 말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다는 말은, 냥냥이에게는 휴지통을 맡기면 안된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 하는데요. 생선보다 더 맛있는 잡것들(?)이 모여있는 휴지통은, 고양이에게 그야말로, 비빔밥(?) 같은 요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벼놓는 휴지통은, 어디 치워둘수도 없는 집에 꼭 필요한 것인데도, 현관문 밖에 둬야 한다랄까요.

예전에는, 뚜껑을 막아두면 못건들겠지? 높은 곳에 두면 못건들겠지? 외출후 당해있는 휴지통을 볼때면, 머리 끝까지 열이 나는 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뭐든 먹어보고 핥아보려는 냥냥이의 잡식성 때문에 골치 였거든요.

나름의 방식으로, 혼내보았지만, 사건 발생하는 그 시점! 바로 현장포착을 해야, 죄를 인정하는 냥냥이 에요. 눈치껏, 발뺌도 하는 영악한 녀석이랄까요?

순간 덮치며, "딱 걸렸어!!" 이래야만, 어쩔수 없이, 죄를 인정하는 냥냥이 인데요. 후다닥! 도망도 잠시, 모르쇠 전법으로 나오는 고양이는 혼내도, 미모로 개기면(?) 어쩔수 없이 봐주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도돌이표 같은 톰과 제리 상황은, 휴지통의 안녕~으로 해결했답니다.

덕분에, 외출시 분리수거통으로 직결해서, 집이 꺠끗해져서 좋기는 해요.


고양이 혼내기,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사진, 고양이 휴지통

혼나는데 귀엽기 있기 없기?
이거 반칙! ... 더이상은 못 혼내겠다 :)

위의 '고양이 혼내기' 사진 귀엽지 않나요? 볼탱이 쭈악~ 당겨보지만, 왜 보고있는 제가 미소가 지어지는 걸까요? 저절로 애교로 봐주게 되는 표정인 것 같아요. 

냥냥이도 가끔 혼날때, 저런표정을 지어주는데, 더이상 혼내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에잇, 니가 뭔 죄냐.. 내가 못난거지 뭐.." 이러면서 말이죠. 괜히, 한번 쓰담쓰담~ 하면서, "앞으로 잘해~" 라는, 의미없는(?) 대사를 건낸답니다.

혼나는데 귀여우니, 어찌 고양이 혼내기가 가능하겠어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