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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냥냥이의 은신처? 철옹성이 따로 없는 곳만 고르는 것 같다.

현관문을 여는 순간, 후다다닥~ 스스스스슥~ 사라지는 어둠의 물체를 발견 했다. 바로, 고양이 냥냥이의 재빠른 움직임! 뭔가 찜찜하고도 이상한 낌새를 현관문에서부터 느끼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쓰레기통은 쓰러져 넉다운이 되어 있었다. 각종 쓰레기 부스러기가 둘째 설이의 몸에 달라붙어 있고, 냥냥이는 이미 도망가 숨어버린 상태를 만나게 된다.

'너, 이녀석!' 소리지르며 달려가고 싶지만, 그전에, 더이상의 더러움이 번지기 전에, 둘째 설이의 몸에 달라붙은 것들을 처리해주고서, 냥냥이에게 달려가게 된다. 하지만, 냥냥이에게는 철옹성이 따로 없을 정도의 은밀하고 주도면밀한 은신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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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창고에 있는 박스 안으로 숨어버리는 것이다. 그냥 박스 하나에 숨으면 무리없이 잡을수 있지만, 이것이 쉽지 않겠금 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여러가지 물건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찜짝들이라, 곳곳에 만들어진 틈도 있고, 덩치큰 냥냥이 한마리쯤은 요리조리 숨어다니기 좋겠금 되어 버린 것이다.

손한번 휘이저어봐도 철옹성에서 냥냥이를 빼내는 것은 무리 이다. 모든 것은, 짐들을 쌓아둔 내 잘못이지만, 참 숨을 곳을 잘도 찾아내는 냥냥이 인 듯 싶다. 매번 청소를 해도, 어디로든 쏙쏙 숨어버리는데, 다시금! 한번 싹 정리해서, 도저히 숨을 곳이라고는 고양이집 밖에 없겠금 만들어놓을까 싶다.

잘못한 일이 발생해도 도망 갈 틈도 없이 생포가 가능한 곳을 만들어둘 샘이다. 나의 철옹성에서 너의 철옹성 따위 없어지는건 식은죽 먹기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고양이와 함께 살때는 공공의 평화를 위해서 더더욱, 청소는 잘 해야함을! 매번 사건이 터질때마다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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