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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단상 도서리뷰 영어와 잉어 사이에 놓인 세대를 위한 문단열의 에세이

단열단상 도서출간, 영어강사 문단열이 전하는 단편적인 삶의 낙서들!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던 남자, 문단열이 잉여라고 쓰고 ‘나’라고 읽는 인생들에게 전하는 평범한 듯 비범한 삶의 지혜 <단열단상>. 삶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어디로 가라고 방향을 알려주기보다 의외의 장소와 결과에 즐거워하고 설레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임을 일깨워주며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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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신청했던 바이리뷰의 단열단상 서평 리뷰어로 뽑혀서, 2012-07-05 ~ 2012-07-18 (2주) 동안 단열단상을 읽어보았는데요. EBS 영어 교육을 담당해주셨던 문단열 선생님! 이 분이 쓰신 책이라기에 당연히 영어 교육에 관련된 책이라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첫장부터 잘못된 기대치로 오류를 범하게 되는 거에요.

위의 도서설명에서 처럼, <잉여라 쓰고 '나'라고 읽는 인생들에게> 보내는, 인생의 선배가 후배들에게 꼭 들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랄까요? 처음에 이 도서를 신청할 때, 문단열 이라는 이름 석자의 가치를 느껴본 사람 중 한명이기에,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청글을 남겼었는데요.

처음에, 문단열 선생님의 자서전 느낌의 책 인 줄 알고 신청 했었는데요. 자서전이 아닌, 잠언집 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저에게 뜻깊은 한줄한줄의 문구를 남겨준 책을 만난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도서 인지, 책의 구성과 함께 제가 느낀점들을, 이 후기에 남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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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단상 저자소개 문단열, 그는 누구인가?

1964년생.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우연히 EBS <잉글리쉬 카페>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영어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 삶의 절정에서 사업 실패와 암 선고 등으로 바닥을 경험하고 그때부터 인생 궤도가 조금 바뀜. 꾸준히 딴짓하는 것을 좋아하며 새로운 꿈에 여전히 셀레며 사는 사람.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EBS 잉글리쉬 카페를 통해서 영어방송에 입문하셨던 문단열 선생님 입니다. 저는 다른 방송에서 이 분의 강의를 듣고서, 영어에 대한 갈피를 잡았었는데요. 모두가 의무적으로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말할때, 딱딱하기만 했던 영어에 신바람을 넣어주신 첫번째 영어강사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저자소개를 보면 알수있듯이, 영어보다는 신학을 공부하셨던 분이라는 점은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잘 모르고 지나쳤던 학력사항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졌만, 참 대단하신 분 인 것 같아요. 비전문영역 이였던 영어에 전문가로 되셨다는 점! 그리고, 탄탄대로의 인생을 걸어왔을 것 같았지만, 선생님도 사업에서 실패를 하고, 병마에도 시달리등 개인적인 아픔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시련을 맞게 되면서 그때서야 뒤를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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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단상 도서 겉표지에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던 남자'라는 문구를 보고 의아했었던 점이 풀리고서, 잉여로 지내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실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펼쳐보았어요. 고통 속에서 선생님의 삶은 어떤 상처와 교훈을 받으시고, 이 책을 쓰셨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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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단상의 표지와 속지 모습이에요. 출판사 살림Biz에서 만들었고, 사진 정수동, 표지 박선향, 일러스트 박링고 http://blog.naver.com/jydot, 저자 문단열, 이분들이 함께 만들어냈다고 해요.

목차

1장 악기처럼 인생에도 조율이 필수
_엉킨 몸과 마음 잠시 돌아보는 지혜

2장 내 인생의 오렌지 반쪽
_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는 법

3장 떠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
_일상의 경험을 통해 얻은 작은 깨달음

4장 아픈 후에야 보이는 것들
_인생의 슬픔을 축복으로 바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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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본 느낌으로 목차를 재구성 해본다면, 1장은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2장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3장은 일상의 작은 깨달음, 4장은 슬픔을 축복으로 바꿀 언어로 채워져있었습니다.

자잘자잘한 아저씨의 수다가 담겨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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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외수 작가님의 '하악하악' 과 많이 닮아있었는데요. 문단열 선생님이 말하고자 하는 조언들을 함축적인 글쓰기로, 한페이지에 담아놓았는데요. 쉽게 읽혀지도록 되어있는 책이였어요. 특히나, 지루할 틈이 없겠금, 일러스트를 넣으면서 부족할지 모르는 부분을 해석할 수 있겠금 도와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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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감대 형성에 힘을 쓴 책이라는 점이에요. 혼자만의 '잉여'라는 단어를 쓰면서, 괴로움에 떨고있는 젊은 세대에게 "너희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개구리처럼 쩜프를 하기 위한 순간 이다" 라는 응원의 메세지가 담겨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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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부분을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시 생각해보기'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어 보라는 메세지도 담겨 있고요. 단연단상 본문 중에서 위의 사진 페이지의 글을 친구들에게 보내줬었는데요.

좋은 여자의 3不은 올인하는 것, 남탓하는 것, 가족을 막 대하는 것이다.

좋은 남자의 3不은 거짓말하는 것, 허세, 회피하는 것이다.

<단열단상 본문 중에서>

짧지만,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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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이면, 40페이지 정도를 읽는데요. 단열단상은 100페이지 정도 읽혀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속뜻을 생각하기보다는, 책에대한 완파를 목표로 했기 때문이였는데요. 두번째 읽으면서 선생님이 아닌, 작가 문단열 이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영어 이야기는 없나~ 이런 것도 찾아보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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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에세이집 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더 쉽게는 문단열 작가님의 다이어리를 읽어본 느낌이에요. 단어와 문장을 조금 더 오래 생각해보고 글을 쓴 느낌이랄까요? 곁에 있던 친구도 몇 페이지 읽어보더니 "이런건 나도 쓰겠다" 라고 말하지만, 쉬운듯 쉽지 않은게 이런 함축적인 글쓰기가 아닐까 싶어요.

보기에는 쉬운 다이어리 처럼 보이지만, 한자한자 한문장한문장 써내려가는데 얼마나 오랜시간 생각을 하셨을지.. 생각해본다면, 이 책에 대한 평가를 쉽게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제 친구처럼요. 저는 늘 두번은 읽어야 '이거구나..'하는 느릇한 두뇌를 가지고 있어서 인지, '아!' 하고 무릎쳐놓고 까먹다보니, 결국은 벽에다가 몇문장 적어뒀는데요.

힘들때마다 꺼내보고 위안을 얻을수 있는 책.




이 책을 만난 것은 참 기쁜일 인 것 같아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다이어리를 만나는 기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어서 그렇고요. 왠지 헛되이 살았던 것은 아닐까 싶었던 생각을 갈무리 해주는 책이 아니였나 싶어서이고요. 자신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잉여인간 이라 쓰고 '나'라고 읽는 인생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삶의 좋은 이야기들로 묶은 에세이집. 그러나, 잠언집의 형태에 가깝게 쓰여있기에, 자신에게 질문을 건내는 책이기도 한 단열단상 도서 입니다. 문단열 작가님의 메시지가 담긴 단열단상! 다시금, 영어만 공부하다 잉여가 되지 않는 인생이 되겠금, 저에게는 그렇게 :) 제 자신을 여러모로 돌아보게 만들어준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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