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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인데 발이 추울 것 같은 모습 이라니, 단박에 느껴지는 제목에 어폐가 있죠? 따뜻한 집에 사는 고양이! 집고양이가 발이 춥다 라는 것 때문이에요. 늘상 추운 겨울 중에서도, 일기예보에서 조심하라는 최악의 체감온도를 듣게 될 때면, 고양이들을 걱정하게 되는데요. 워낙 집이 추운 편이라서, 집고양이 이지만 생존본능을 발휘 해야 한답니다. 집안 거실인데, 3도라면 말이죠.


난방을 돌린다고 돌렸고, 벽이 쏙쏙 뺏아가버리니까요. 그래서, 녀석들에게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집안에 집을 만들어주었어요. 고양이 집! 작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환경..바로 고양이 집 이랍니다. 하지만, 고양이 집도 황소바람 피할 길 없는 것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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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들의 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요. 2층은 여름용, 1층은 겨울용으로 애들이 이용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바닥에서 올라와주는 열을 그대로 흡수하기 위해서 인 듯해요. 그래서, 스트리폼과 기모천을 고양이 집 1층 바닥재로 마감처리를 해줘서 더 따듯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들어줬어요.


은혜도 모르는 고양이, 방은 더 다뜻한데, 불러도 안와요. 손집어 넣으면, 발로 툭툭..이것들이 안보인다고 개김성을 표출하기도 하죠. 하지만, 걍 냅두다 보면..새벽이면 방문을 긁고 열어달라하죠. (엉엉..귀신도 아닌데, 곡소리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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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집이 2층짜리 인 이유는, 두마리가 들어갈 만한 튼튼한 상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각층을 구분해서 지내겠금 했는데요. 결국은..1층에 낑겨서 자는 두마리 고양이에요. 특히 냥냥이는 롱다리인지 입구 쪽에 두발이 뿅뿅! 마중나와있답니다. 어찌나 귀여운지 말이죠. 저는 이런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몸집이 큰 애기는 2/3을 차지하고 냥냥이는 제일 추운 입구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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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모습을 보고 있자면 더 멋져요. 냥냥이는 애기의 머리 베개가 되어주고 있어요. 폭신한 냥냥이의 털은 겨울용 기모 보다 훨씬 따뜻하니까요. 저도 종종 추울 때면..손을..^^ (이래도 저래도, 냥냥이는 가만...) 저런 모습으로 잘자는 두마리다 참 신기해요. 특히, 냥냥이는 잠들면 도둑이 들어와도 모를 것 같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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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는 입구를 막아주는 방패막, 군대에서 문앞에서 자야하는 이병 같은 모습인데 말이죠. 안쓰럽게 발가락을 꽁~ 냥냥이는 왜이렇게 뭘해도 예쁜껀지. 애기는 상대적으로 뭐만 해도 냥냥이를 힘들게 해서 미워지네요. 에효~

집고양이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줘보세요. 이불 밖으로 나가서 잘꺼에요.
 

[연결] - 땅콩집 못지 않은 정성이 필요했던 고양이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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