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기르기] 신기하면서도 웃긴 팥 기르기, 질긴 팥의 생명력 - 팥! 어디까지 길러봤니?

신기하면서도 웃긴 팥 기르기, 질긴 팥 생명력 - 팥! 어디까지 길러봤니? 완벽하게, 팥 기르기 라는 단어를 쓸정도는 아니지만, 신기한 방식으로 팥 기르기를 시도해봤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팥을 씻다가 하수구 통으로 몇 개 떨어졌었는데요. 최근 꽃샘추위 때문에, 방안 난방을 매우 따뜻하게 돌렸었답니다.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다가 발견한 싹이 자란 팥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문득! 이거 정말, 팥이 여기서 자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팥 기르기에 도전을 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하수구에서 뿌리를 내린 팥의 의견을 존중하면서요. 팥! 어디까지 길러봤니? 라는 말이 와닿았던 팥 이야기~ 들어보시겠어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지만.. 하수구 안에?

 겨울 날씨 못지 않게 꽃샘추위가 기승인데요. 난방을 가장 높게한 날 발견한 하수구 팥의 모습입니다. 신기하면서도, 웃기면서도, 놀라게 되는 하수구 팥의 모습인데요. 처음, 하수구 속에서 싹 자란 팥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을 짐작하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왠 팥이 하수구에서? 라는 생각을 저도 해보았는데요. 팥밥을 준비로 팥을 씻다가, 하수구로 팥 몇 개가 떨어졌는데, 저런 곳에서 생명력을 불태우고 있었답니다. 나참! 신기하지만, 팥 길러서 뭐해먹는건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하수구에서 자랐으니~ 정말 황당하죠?

"팥! 어디까지 길러봤니?" 광고 문구 보다, 더 와닿게 하는 사진!

 하수구 안에서 팥이 자란 걸 확인하고 치우자고 했던 마로양, 하지만, 팥 기르기! 이거 한번 해볼까? 라는 의견을 내보았답니다. 설겆이는 반대쪽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으니, 한번 어디까지 솟아 오르나 보자 했는데요. 정말, 특이한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따라하지시는 마시고요. 그냥, 제 경험담을 보시며, "..아..팥이 하수구에서 자라나네?..깨끗히 치워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시길 바래봅니다. 괜히 한소리 듣기 딱 좋은, 그리고, 혼자라도..시간낭비에요. ㅎㅎa
 

팥이 점점~ 하수구 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오르더군요. (주식이나 오르지...)

콩나물 길러지듯이, 솟아 오른 팥의 모습입니다. 웃기면서도 신기하죠?

 웃기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질기디 질긴 팥의 생명력을 만나보았답니다. 결국은, 설겆이 하기도 힘들고 해서 팥을 뽑았는데요. 정말~ 길고, 웃긴, 신기한 팥의 모습이죠? 살짝, 어우~ 하면서 눈쌀을 찌푸리기도 하지만요. 하수구통 안에서 기른 것을 먹을수는 없으니, 화분에다가 옮겨서 더 길러보기로 했답니다. 팥 심은데, 팥이 나려니~ 하는 마음 가짐으로요.

  화분으로 옮겨진 팥은, 궁금증 반, 보기 좋은 탁자를 만들려고 했답니다. 하지만, 팥이 끝을 모르고 길어지더군요. 지금은 하나둘 뿌러지고 있지만, 보기에도 별로 좋지 않고, 먹을수 없으니, 조만간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몇가닥은 잘자라서 냥냥이와 애기의 놀이감이 되어주지만, 팥 구경전에 이별을 할 듯 해요.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하지만, 심지도 못하는 하수구 통 안에서도 잘자라는 것 같습니다. 팥은, 물이 있고, 높은 기온만 맞으면 잘자라는 식물이라고 하더군요. 먹지도 못하게 하수구에서 길러진 팥, 정말 놀라운 생명력이죠? 다음에는 하수구가 아닌, 화분에서 정성 들여서 길러볼까 합니다. 신기하면서도 웃기면서도, 놀라운 팥의 생명력.. 절대 따라하시지는 마세요. ^^

 팥! 어디까지 길러보셨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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