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가 젓가락질 멈추게 만든, 태민 손나은 192 다음주 예고편 이네요. "그런데, 다음주..." 점점점! 이라는 자막을 보고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를정도로, 멘붕을 준 거 같아요. 파격적인 다음이야기? 벌써 헤어져? 헤어지는거야? 마지막 편이야? 이러면서 호들갑 떨었는데, 급써치해보니, 그건 아닌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나은이의 눈물이 주는 화면을 예상해보지를 못해서 그런가? 이렇게 큰 반동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그래서, 더 충격을 받게 된 것 같아요. 너무 예쁜 모습만 보여주다가, 이렇게 한방을 딱! 주고나니까, 넉다운 되고, 정신을 못차리게 된? 이번주 191화에 제작진이 작정하고, 미끼에 독을 걸어둔게 아닐까 싶어요.

지난주 급하락한 시청률 때문에? 아무튼, 190화에서 191화 예고편에서, 달달한 가을여행으로 실전화기, '사랑해~' 외치는 장면 보여주고서, 이런 멘붕을 주다니, 교체된 제작진의 예고편 능력이 (특히, 독 걸어두는 낚시질) 대단한 것 같네요.

그런데, 다음이야기 때문에, 우결 191화의 달달함을 어찌 포스팅 하겠어요.. 적어도, 다음이야기 192화, 193화, 2주가 지나야, 눈물사건을 다독거려주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덫이거나, 실제상황이거나, 뭐..상관없이, 제가 지켜보고 좋아했던 관계 속 달달함에 금이 갔다는 사실이 참 위험한 선택이라서 아쉽게 보여요.

운명의 다리가 하나뿐인 커플을, 어떤 땜질을 해줄지 지켜봐야겠어요. 하지만, 다시 되돌아간 관계가 보여주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예전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으며 볼수 있을까? 그리고, 진정한 비지니스 관계로 보여지거나 하진 않을까? 틀어진 관계가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게 관건이 될 것 같아요.

그러지 않기를 간절하기 바라지만, 어쩌면, 위기를 보여줬던게, 정말 위기로 만들어갈 수도...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578108, 네이버 웹툰 강변살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 인데.. 혼자 개 오버. 혼자 완전 삽질한 거였으면 좋겠어요. 그냥, 제작진이 만들어내고, 보여주는,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하는 모습으로 나오겠지만, 실제 관계가 무너지지 않고 다져지기를 바라면서, 앞서 보여줬던 모습들 보다 더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들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