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태민 손나은 190회 파주 머루농장 시청후기(3)

우결 태민 손나은 190회 파주 머루농장 시청후기(3)

우결 190회 2013년 10월 05일(토) 태민 손나은 시청후기를 남겨봅니다. 이번 시청후기(3) 에서는, 파주 머루농원 캠핑장에 도착후, 실망하는 나은 양을 달래주는 태민 군의 모습과, 머루 수확을 하는 모습을 담아보려고 해요. 20대 청춘남녀의 일그러진(?) 여행계획 이였지만, 그 나름의 달콤함을 담아낸 에피소드 였던 것 같아요. 포인트는, 오빠 믿고 따라와?

왜 스페인 여행으로 찜을 한지는 알수없지만, 나름 두사람에게 펌프질을 많이 해놨던게 아닐까 싶어요. 스케줄상으로도 떠날수 없는 스페인 여행이지만, 나름 대처할만한 여행을 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나은이의 실망하는 느낌이 와닿게 되더라고요. 누가 미안해하고 상처받을 필요는 없는 것인데, 진행과정상 이입된다면, 충분히 받아볼수 있는 느낌 아닐까요?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도, 치다보면 화나고 기쁘고 하니까요~

미안해 하는 태민이의 표정. 우결이란 프로그램은 참 묘한 것 같아요. 알면서도 휩쓸리는 하우스 고스톱, 사기 도박 같으니..ㅋㅋ

해외 여행도 좋지만, 국내여행도 좋은데 말이죠. 야외활동이 잘어울리는 두사람 이고, 산,들,강,바다 배경보다 빛나는 인물들이기도 하고요. 이미 용서커플이 정동진을 다녀오긴 했지만, 날씨가 안좋았으니, 날씨 좋고 해돋이도 본다면, 다른 그림으로 보기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가을 기차여행도 좋고, 카트 라이딩도 좋고, 태민 손나은, 두사람이 함께 할 에피소드도 참 많은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봄에 시작해서, 벌써 가을이 오니까요.

어서 겨울이와서, 안어색하게, 두사람이 손잡고 다니면 좋겠네~

태민이가 "눈감아봐" 라고 했더니, 나은이는, 왜 입술을 숨기는거지~ ㅋㅋ 이 모습 보면서, 웃게되더라고요. 이프로의 저돌적인 행동을 모르는 나은이가 아니기에? 괜히 웃게되는 두사람의 모습 이에요.

뭐가 보여? 라고 물으니, 태민이 얼굴이 보인다는 나은이~ 그러지마요! 자기도 알면서 말하게 되는 어색한 답은 보는 사람도 어색하게 만드는 답으로 보이니까~ 뻔뻔함을 요구하는게 아닌, 앞니까지 나오는 직설적인 표현이 더 잘 표현되기를 바랄뿐이라는 걸~

처음으로, 눈감고 있을때 어떤 생각을, 상상을 했을까요. 나은이가 태민이에게 생일 선물 전할때, 눈감고 기다리라고 했었는데, 그때! 태민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면, 어떤 답을 했을지 궁금해지네요. 뭐가보여?

캠핑 로망은 있지만, 이렇게 급박한건 아니였겠죠. 고준희 정진운 커플 때처럼, 캠핑장비 보러가고, 구입도하고, 설치도 함께하는 그림을 그려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고보면, 두사람은 모든것이 설치되어있는 상황에서 투입되는 인원 인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잘 웃는 두사람이 참 좋아요. 늘 어둡지 않고 밝은 두사람 이라서 좋아요. 가끔 투덜거려도, 서로에게 투정을 부려도 예뻐보이는 두사람 인 것 같아요. 은근, 태민이가 화난 모습이 없다는게 아쉽기도 해요. 질투 밖에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위험한 그림이기도 해요. 어떻게 풀어줄 방법이 애매모호하기도 하고요.. 그냥 이대로만 예쁜 모습이길 바라는게 맞겠죠~ 100일 기념일 몰래카메라로 어떨지?

문득,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동생이라서 늘 챙겨주고 바라봐주는 태민이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 동생을 챙겨주듯이 하는 행동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다음 이야기에서는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앙탈나은~ 광탈하는 태민이 모습도 귀여운~

레인부츠로 웃음을 선사한 태느님~ 사이즈가 맞았다는 것도 신기한데, 게다가 어울리기까지 하다니~ 두사람 참 잘어울리는 인연 인 것 같아요. 신발 가지고 인연 운운하는건 웃기지만, 잘어울려서 말이죠. (연인 이라고는...)

캡쳐하다가 오! 하면서 놀란 부분이에요. 손잡고 걸어가는 느낌, 팔짱 하고 걸어가는 느낌이지 않나요? 손잡고 호호 불며, 걷어갈 정도로 가까워졌을때, 겨울이 와줬으면 좋겠어요. 참 예쁜 그림 일 것 같아서 말이죠.

남자 기살릴줄도 아는 여자가 되어가는 손나은 양~ 칭찬받아 마땅하죠. 그런데, 어려서 그런것이다.. 뭐 그런저런 댓글들이 있더라고요. 맞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아니기도 하죠. 이 부분은 너무 깊이 갈필요가 없는~

와인창고 덕분에, 스페인 여행 온 분위기는 만들었는데, 뭔가 아이돌과 함께하는 스페인 여행 같은, 올리브 여행 채널 같았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종편에서 한번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은데, 아이돌이 시간이 되겠나~ ㅋ 맨날 구(?)아이돌만 여행보내주는게 아니겠죠~ 두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채널 재미있을것 같은, 태민씨, 나은씨, 씨씨거리는 게 웃길거 같거든요. ㅋㅋ

정말 예쁜 드라마 속 화면 인데, 막찍어도 화보 라서 좋지만, 앵글맞춰서 막찍는 듯한 화면은 영~ 아닌 것 같아요. 인위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예쁘니까 괜찮은? ㅋ 비닐하우스에서 촬영하느라, 노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겠지만, 더 좋은 막찍은 영상이 없어서 아쉬움을 갖게 되네요. 너무 얼굴이 빛을 다 먹고 있어서 ㅠㅠ

참, 예쁘고 귀여운~ 타이밍 좋았던 용기, 또는, 용기 있는 타이밍~ 어색해 보였다는게 자칫 거리감을 느끼게 보일수도 있지만, 그간 보여준 나은이의 모습으로는 용기부족과 함께, 아직은 어색해 하는 것일뿐이라 봐요.

이렇게 나눠주던 모습이 얼마나 이쁜데~ 다시한번, 집에서 요리하는 에피소드가 나와줘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예전에, 광희 선화 커플이 보여주던, 생선발라주던 느낌은 무리이겠지만, 나눠먹는 느낌을 살릴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쌍방으로 표정이 담기는 화면이 우결에서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 중하나인데, 사진에서 처럼, 나은이가 머루 먹는동안, 바라보는 태민이 표정도 담겼다면 좋았을 것 같거든요. 두사람의 눈맞춤 만큼 바라보는 시선이 참 좋으니까요.

머루알 애정점은, 사랑 테스트 이후로, 쫄깃함을 선사한 운명고리 였던 것 같아요. 은근히 궁금해하는 두사람이 귀엽게 보이고 말이죠. 애정싸움 처럼 느껴지는 장난도 보기가 좋고, 또 더 많이 보여줬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하이파이브 하다가 피했을때, '요기요기요기' 했을 때처럼 말이죠.

머루컷으로 빵터지는 머루 하우스~  일찍 묶나은 으로 머루 하우스에서의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묶나은 모습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 아쉬워요.

우결 초반만 해도 상남자 태민으로 나갔었지만, 본성을 숨길수 없는 태민이 인 것 같아요. 자상한 남편 컨셉(?)이 잘어울리는!? 종종 올라오는 우결 직찍만 봐도, 참 잘챙겨주는 자상한 남자 인 것 같아요. 인간 이태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더 좋게 바라보게 만드는 우결이 되어가는?

지금껏 보여준, 태민 손나은, 두사람의 에피소드 중, 가평 치맥 때만큼의 진정성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없었던 것 같아요. 놀이동산때 보다 더 두사람에게 친밀도를 높여줬던 에피소드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용기있는 이야기들이 주고받았던 시간들이였고, 또 귓속말도 전해질 만큼, 두사람의 거리감이 좁혀진 시간이지 않았나 싶어요.

저처럼, 이 두사람을 응원하는 팬들은 치맥 에피소드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맥주 마시는 건 연기였고, 분장으로 취한 느낌을 만든 것이다! 라고 하지만, 연기로 커버 할 수 있는 행동이고, 이야기였을까요? 지금껏 보여준 태민 손나은, 두사람의 모습 때문에, 치맥 에피소드를 더 와닿게 두근거리는게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두사람이 채워가는 모호한 경계선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조금 더 서로에게 다가가는 시간들이 부여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무수히 쏟아지다보니, 조금 가볍고 거짓말처럼 느껴졌던 진정성 이라는 단어를, 돌직구식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출연자가 함께 빠져들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가면서 말이죠.

다음 시청후기(4)에서 포스팅할, 금사빠에 대한 긴가민가 하는 의심의 눈빛, 그리고 실망도 섞여있는 눈빛 등등.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 너무 좋아하는게 보였던 태민이의 속마음을 더 모르게 된 것 같아요. 적정선이 그어진 느낌을 주기도 하고, 동생으로만 보는 눈빛 같기도하고, 초반부터 태민이의 보여주기식 돌직구 속마음 표현이, 시간이 갈수록 더 모호한 해석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오히려, 감추기만했던 나은이의 마음이, 조금씩 오픈이 되면서, 훨씬 잘보이는 상황이 된 것 같고요. 왠지, 태민의 내것으로 안주하게되면 상처받게 될 것 같은 나은이..

지금 다시 11년차 능구렁이 커플이 인터뷰를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할까요...패널로 나와주면 안되나~ 아무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태민 손나은, 두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어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