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발가락에 기대어 잠든 고양이 설이, "너의 스토킹이 난 좋아"


제 곁에서 잠자는 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고양이 설이 랍니다. 때로는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를 쫒아다는데요. 혹여나 제가 혼자 뭘 먹는건 아닐까? 이런 감시자 역할로 붙어다니기도 한답니다. "곁에서 멀어지지 마요" 라는 눈빛과 함께 푹! 제 품으로 들어오는 녀석이죠.

하지만, 매번 녀석을 안아주고 바라봐줄수는 없기에, 살짝 피하는데요. 이럴때면, 어느샌가 발 밑으로와서 촥! 달라붙어 있는답니다. 설이가 머리를 비벼대면서 자리를 잡는 곳이, 제 발등 위 발가락 위! 덕분에 발이 따뜻하긴 한데, 냄새걱정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참 발등 위에 머리 올려놓고 잘자는 설이, 이 모습을 포스팅에 담아보네요.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고양이 설이, 발냄새 고양이, 고양이 청각

다리 쭉 뻗고 자는 고양이 설이. 코~코~ 하는 숨소리를 내면서 잠을 잔답니다.


설이의 잠버릇 중에 하나는, 눈을 살짝 뜨고 잔다는 것인데요. 완전히 눈을 감는건..불이 다 꺼질때만 숙면모드로 들어가는 것 같답니다. 지금은, 반숙면(?)모드 랄까요?


청각이 안좋은 고양이의 경우, 눈을 뜨고 자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청각 대신 후각과 시각에 의지하게 되는 것이죠. 소리를 움직임을 감지할수 없다는 것을 고양이가 인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더욱더 시각과 후각에 의지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설이가 잠들기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다 감지는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고양이 설이, 발냄새 고양이, 고양이 청각
너무나도 곤히 자는 설이의 모습, 귀엽지요? 발가락에 한번 머리를 기대버리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데요.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고양이 설이, 발냄새 고양이, 고양이 청각

설이가 움직일때는, 제가 살짝 움직이게 되었을때 랍니다. 살짝 잠에서 깨서, 저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자리를 잡는 설이의 모습.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고양이 설이, 발냄새 고양이, 고양이 청각

두번째 잠들때는, 완전 안심하고 눈도 꼬옥~감고 잔답니다. 일부러 눈뜨고 잘때, 살짝 깨웠다가 다시 자겠금 해주는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고양이 설이, 발냄새 고양이, 고양이 청각

혹여나, 제 발 냄새가 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집에오면 족욕을!! *노력 참 많이 하죠?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고양이 설이, 발냄새 고양이, 고양이 청각

조금 냄새가 나는 제 발가락을 베고 잠을 자고 있지만, 세상 모르고 자는 설이 입니다. 냄새에 기절 한 건 아니라는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