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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만한게 없으니 고양이 혼자서




놀만하게 없다보니, 고양이 설이 혼자서 알아서 놀아보네요. 지난 1년간 방문에 붙여놨던 문방지 날개형이 반쯤 떨어져 간당간당 한 걸 가지고, 신나게 놀고 있는 설이 모습 이랍니다. 조만간 문풍지를 다시 붙여야, 겨울나기를 할 수 있는데, 귀차니즘 방전 상태에요. ㅠㅠ

게다가, 붙어있던 문풍지가 많이 더러워서 좀 닦고서 설이가 만지고 놀아야하는데, 이거 찍을때는 이것조차도 멍~해서 놀고있는 모습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문풍지를 깨끗하게 닦아서 붙여놓았지만 말이죠.

딱히, 예전에 냥냥이를 위해 만들어줬던 고양이 장난감들 이외에는 다른걸 못만들어줘서, 더 심심한 설이 이겠지만, 그래도, 고양이는 떨어지는 먼지만 봐도 신나게 달려서 붙잡는 걸로 놀아주니 다행인 것 같아요. 저도 참 무신해진듯 ㅠ

한줄기 희망은 5살먹은 냥냥이와 둘이서 신나게 술래잡기 해주면 좋겠지만, '서로 갈길 가자' 식으로 냥냥이가 입장표명을 하다보니.. 설이도 심심하고, 저는 설이와 놀아주다 체력이 고갈상태 되고, 그저, 냥냥이는 아무도 자기를 건들지 않아서 좋은 상태 랍니다. 못된놈!


요즘들어서, 설이가 더 똥꼬발랄해져서 무척이나 놀아주기가 체력적으로 힘들어졌거든요. 설이가 엄청 뛰어다니고, 엄청 숨어숨어 하고, 엄청 먹고, 엄청 싸지르고, 엄청 치워줘야하거든요. 아무래도 청소년기에 들어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체력이 너무 좋아져서 심장이 두근거릴정도로 뛰게 만들거든요. OTL


헬스트레이너가 따로없는 설이 에요. 그나마, 제가 지쳐버리면 보채지는 않아서 다행 이랍니다. 동영상 모습 처럼, 혼자서라도 놀고 있어주니 다행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한번 장난감 만들기로 일을 저질러 봐야겠어요. 평화를 위해서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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