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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s 호주 경기를 보며



  새벽 3시 30분에 시작한, 독일과 호주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졸린 눈 비벼가며, 정신은 부부젤라 소리에 혼미해진 상태! 그런데, 더 심각하게 저를 몰아세우는 것이 있었죠. 바로, SBS 아나운서 김일중 님과 장지현 해설 위원님의 환상 호흡이었습니다. 어찌나, 죽이 척척 맞으시던지, 서로 각자 해야하는 대사가 많아서인지? '전반전' 이라는 대본을 무척 성실히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물어보고 싶네요. 처음 만나시는지요? 후- 독일의 4:0 화끈한 승리를 보면서도, 한켠에는 짜증이 가득했습니다.

김일중 아나운서 vs 장지현 해설위원



 오늘 새벽 경기를 보며, SBS 월드컵 독점에 대한 제 개념이 완전! 바로 잡혔습니다. 뭐, 독점! 처음에 별생각 없었이, 물질만능사회에서 한번쯤은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번 월드컵 상당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친 해설을 들으며, 각 방송사마다 특색있던 콤비 해설위원님들이 그리워졌답니다. 정말, 잠시나마 개념없이 '물질만능사회'라는 단어를 썼던거에 죄송할 따름이었죠. 독일과 호주의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셨다면, 제 의견에 동의 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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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 아나운서  "어느선수가 어느선수에게 공을 줍니다"
                       "어느선수가 어느선수에게 ~ 줍니다"

-  정보성 없는 해설

< "다른 경기에서도 이런 멘트, 한다?" > 물론입니다. 하지만, 정보성이 없는 멘트! 해설! 그 선수의 장점, 단점, 특징, 이경기를 임하는 자세가 어떤지, 몸상태는 어떻게 보이는지, 볼을 잘다루고 있는지, 이런 것들이 없는 해설은 쓸잘 것 없다고 생각됩니다. < "아나운서니까, 해설위원이 받쳐주겠지" > 치고 받고는 해설을 원하십니까? 자료조사한 것 조차 제대로 말했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이번 독일 선수들은, 우리나라처럼 세대교체가 있었던지라,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장지현 해설위원 : 이번 독일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인거 같죠?
길일중 아나운서 : (.......)
                         00선수가 골을 00선수에게 패스를 합니다.
- 하느니만 못한 해설

 장지현 해설위원이 "이번 독일의 세대교체는 성공적이죠?" 질문을 하면, 김일중 아나운서는 대답도 없이 딱 맥을 끊어버리듯이 자기 혼자 상황설명만 또 대사낭비를 합니다. 후- 하느니만 못한 해설들로 채워버렸습니다.
< "다른 경기에서도 이렇게 한다?" > 물론입니다. 하지만, "네" 라는 받아주는게 어려웠을까요? 장지현 해설위원이 받아달라 청하는 멘트는, 언제나 묵살당했습니다. 제 이야기만 들어도 답답하시죠? 그렇다고, 장지현 해설위원의 멘트들이 잘했는건 절대 아닙니다. 긴장감 때문인가요? 멘트는 모두 버버벅~버퍼링도 있으시고, 전반적으로, 공중 떠있는 멘트들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김일중 아나운서 탓이 70%, 장지현 해설위원 탓이 30% 라고 생각됩니다. 왜이렇게 손발이 안맞는 해설을 계속 봐야만 했는지, 부부젤라 소리 만큼이나, 제 속을 답답하게만 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요?


별의 테마천국 블로그에서
'SBS해설 병맛', 흑백 테레비님 블로그에서 'SBS독점중계 폐해'
- 이건 어쩔수 없이 보는 SBS 축구
- 월드컵 해설도 노름거리
- 이런계 독점 중계의 폐해인가

  알만하죠? 부부젤라 같은 해설은, 안듣는게 좋을꺼 같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독일의 시원시원했던 4:0 축구를 보는 맛이 반감된 새벽이었네요. 보다보니, 정말 이럴바에는 스포츠 뉴스 하이라이트 주요장면만 보는게 나을꺼 같았습니다.
월드컵이 3D 자막 방송으로 보는 상황은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앞으로 해설은 준비된 분들이 나와서 해주시길 바래봅니다.
 
독일 vs 호주, 4:0 축구이였음에도, 해설은, 자기 대본 읽기 바뻤던 03:30분

 
- 치고 받는 멘트가 없다면, 자막 보다 못한거 아닐까요?
 - 누구나 알만한 해설, 있느니만 못한 해설이다.
 - 이럴바에는 스포츠 뉴스 주요장면만 보는게 시간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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