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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분양받은 아기 고양이 설이, 그녀와의 첫만남을 기록하며

고양이를 분양 받으려했던 이유는, 5살 냥냥이의 처절한(?) 외로움 때문이다. 또한, 냥냥이의 '나 좀 봐줘, 나랑 놀아줘' 바이러스는 잠자는 순간 마저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서로간의 win-win을 위하여, 결정하게된 고양이 분양이였다랄까? 특히나, B양의 결정은 흔들림이 없었기에 작은 도움을 주기로 동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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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안 '무명'의 고양이였던, '설(雪)'이와의 첫만남은 운명 같았다. 생각해볼수록 신기하다랄까? 2주일 넘게 고양이 분양사이트를 찾아보면서 고민을 했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동물병원 블로그에서의 다른고양이에 이끌려, 발견 당일날 문닫는 시간인 저녁 8시가 넘어서 동물병원에 도착을 했었다. 집에서의 거리는 약 1시간 10~20분 정도 거리였는데도, "가보자!" 라는 말과 함께 부랴부랴 발걸음을 재촉하며 갔었다.

이 아이, 저 아이, 성향을 파악해보며 함께 할 가족을 찾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었는데, 딱히.. 냥냥이와 잘 지낼수 있는 성품이 없었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녀석을 찾고 있었던지라, 보통 아기고양이들의 똥꼬발랄함은 우리에게 실망감을 줄 뿐이였다. 그런데, 우연하게 설이와 눈마주침을 가지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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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던 아기 고양이들 중에서 가장 얌전하니 (살짝 멍한..눈으로) 조신하게 앉아있는 것이다. 한눈에 '여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예쁜 하얀색 털에 파아란 눈망울, 냥냥이와 같은 페르시안종 이면서도, 다른 '익스트림' 이였다. 게다가, 예상대로 여아..

동물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B양과 의논했던 것은 '남아' 였으면 좋겠고, 냥냥이와 같은 회색털은 안된다는 점이였는데, 하나는 충족하고 하나는 땡이였다. 그런데, 이녀석! 설이가 애교를 충만하게 우리를 꼬시기 시작했다.




손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다른 아기 고양이들 처럼, 깨물거나 발톱 공격을 하지 않고, 보채지도 않는 모습에 반하게 되었다. 정확하게는 한눈에는 아니지만, 한번에 반하게 되었다랄까? 스킨십이 준 교감은 말로, 글로 표현하기 힘들정도였다.

결국, 둘러본지 1시간 만에 우리 둘다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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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를 만난 동물병원의 케이지 쪽 모습이다. 상당히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던 곳이였는데, 처음으로 멀리까지 (집에서 1시간 30분거리) 가야하는 동물병원이다보니, 블로그의 많은 사진들을 보고 가보기로 결정했었다. 아무래도, 병원 내부의 청결함과 케이지 안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담겨있어야 믿음을 가지고 찾아가보게 되는게 아닐까?

분양 사기 사이트에 당할뻔 했던지라, 더 조심하며 둘러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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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분양이 완료된 후, 내부를 조금 더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수의사님(원장님) 가족들이 보였다. 나이가 들어서 귀가 서있다는 스코티쉬폴드 삼총사 :) 우리도 스코티쉬폴드 성품 때문에 분양받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고나니 B양의 마음이 확~ 설이 쪽으로 갔다는?

무엇보다도, 첫째 냥냥이의 심리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 둘째 입양의 우선 조건이였기 때문에, 설이의 조용한 성격에 더 와닿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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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고양이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먹거리들과 놀거리들이 가득했는데, 이 동물병원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다른 동물병원에 비해서 고양이에 대한 비중이 강아지에 뒤지지 않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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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냥냥이와 둘째 설이 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구입하였다. 내 도움이 듬뿍들어간 총 18만원! 전부가 중요해서 아낄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포장 봉지를 보면 느껴지듯이,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이라고 느껴졌다.




위의 동영상은 수의사님이 설이 귀청소 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냥냥이에게 귀진드기가 있기 때문에, 두 녀석에게 중요한 치료이다. (혹시, 귀청소 또는 귀진드기 때문에 고민이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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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가 함께 할 고양이 이동장 케이스(가방)의 모습이다. 나중에 냥냥이와 함께 치료받으러 오면서 이 '케이스 가방'의 견고함에 놀라게 되었다. 고양이 이동장 케이스(가방)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소개해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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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 안에 쏙 들어가서, 조신과 얌전을 함께 하고 있는 '설이', 이런 모습 그대로 1시간 20분 거리의 집까지 조용하게 와주었다. 앞으로 가족이되어 함께 지낼 냥냥이와 어떤 생활이 펼쳐질지 기대되면서, 부디 둘다 마음에 든든한 버팀목들이 되기를 바래보게 된다. 

"설이는 더 없이 건강한 신체로, 냥냥이는 마음의 안정과 함께 정신적 건강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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