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를 앞둔 커플매칭 결과는?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를 앞둔 커플매칭 결과는?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정말, 끝까지 나정이 남편 찾기는 이어지네요. 힌트를 아리까리하게! 헷갈리게 주면서, 20화-끝의 시작을 끝냈는데요. 답답할 줄 알면서도, 또 보게되는 응답하라 1994 인 것 같아요. 2회분 참고서 한번에 봐야지 했는데, 결국 봤답니다.

20화 끝의 시작에서는, 칠봉이의 절절한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영화 '러브레터' 처럼 쓰여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쓸쓸하게 보이고, 애절하게 느껴졌어요. 지금껏 나레기 커플을 응원해왔지만, 이번 20화를 보면서, 칠봉이의 마음이 낙차큰 포크볼이였구나를 느꼈어요. 한동안 안보였던 이유는, 20화 21화에서 보여주는 낙차를 보여주기 위함 같이 느껴졌거든요.

참 힘들게, 19화를 보면서.. 쓰레기 광팬인지라, 죽일놈의 엘레베이터! 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20화를 보면서는 동전 뒤집듯이 확! 칠봉이에게 넘어가버렸어요. 이래저래, 둘 중 누가 김재준이든! 나정이 남편이 되었을때, 이 결혼은 안돼~~라고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너무 너무 아껴주는 두사람 이니까요.

고개 숙인 쓰레기를 보면서, 찢어지는 마음을 느꼈는데, 눈빛만 오고가다 스르륵 닫히는 엘레베이터 문이, 이렇게 어색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어요. 신파 드라마의 끝에 나오는 그런 느낌과 다른 포인트를 주는 엘레베이터 문씬 으로 느껴졌거든요.

쓰레기로 흘러갈 것 같은, 내복약 떡밥 투척!

지금 올 수 있어? 좀 아파. 라는 쓰레기가 나정이에게 보낸 문자메세지.

요 장면도, 잘 생각해보면, 쓰레기 일 수도 있지만, 칠봉이 일 수도 있어요. 칠봉이가 하숙집에 왔을때, 나정이 부모님은 병원에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반갑게 전화를 받는? 아니면, 쓰레기가 오랜만에 전화를? 뭔가 그전의 상황을 21화, 마지막화에서 보여주는 편집으로 하면 끝이고요.

그냥, 느낌상.. 기회는 열려있는데, 누구로 선택해줄지 궁금하네요.

나정이 남편 찾기, 이제 곧! 결과발표!? 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싸인이 들어간 DVD를 받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 이벤트를 미리 좀 해줬으면 좋았겠는데..

아무튼, 응답하라 1994, 1회에서 19회까지 나레기 커플을 응원했는데, 20회에서 확! 칠봉이에게 마음이 넘어가버렸어요. 특히, 칠봉이만 짝지가 없게 되는게 말이 될까? 이에요. 첫사랑 이자, 짝사랑 이자, 홀사랑 으로 끝난다면, 응답하라 1997 (응칠)에서도, 모두가 짝지를 찾았기에, 응답하라 1994 (응사)에서도, 커플 매칭이 완벽하게 이루어질 것 같거든요.

해태는 애정이, 삼천포는 윤진이, 빙그레는 다이다이, 쓰레기는 동료 여의사님도 있고, 칠봉이는 나정이? 이렇게 커플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바라는건 나레기 커플의 재결합인데, 완벽한 애정촌을 만들려면, 칠봉이가 나정이랑 연결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끝나는 칠봉이라면,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것 같고, 그리 따듯한 결말이 아닐 것 같으니까요.

마직회를 남겨두고도 이렇게 심리전을 끌고간 응사는 대단한 것 같아요. 진짜 싫은데, 또 보게 되는, 그 느낌~ 그놈의 김재준! 쓰레기 vs 칠봉이, 누가 되든, 기쁘게 받아들일수 있을 것 같지만, 그놈이 누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