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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 고대 맛집, '누나네 삼치' 아시나요?

고대 맛집 탐방 중에, 괜찮은 곳이라 생각되어, 소개를 하자 합니다. 우선, 저의 평점과 소견을 참고 하시고, 발길을 정해보세요. 오늘의 발걸음이 절대 허망하지 않을 꺼라 자신해 보면서, 포스트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소춘풍 별점, 네 가지 항목 20점 만점에 총 15점.


맛       ★★★★☆
가격    ★★★★☆
서비스 ★★★★★
위치    ★★☆☆☆


대학 캠퍼스 근처 음식점들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과 저렴한 재료로 적당한 맛을 내려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야 두말 할 것 없이, 돈 때문인 거죠. 항상 잘한다는 음식점들을 가보면, '와 어떻게 여기가 맛있다는 건가'하는 의구심이 들고, 소개방송 나오던, VJ특공대 라든지, 맛대결 이라든지, 맛대맛 이라든지, 방송 3사를 욕하게 됩니다. 세상에 알려지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모두 인기를 얻고, 대박나는 것은 아닌데, 어찌나 맛집이 많은지. 돈먹고서 방송 타는 더러운 세상. 하지만, 잘되는 곳은 잘될 수 밖에 없는 지 않습니까? 언젠가, 이 가게가 방송에 타면, '아, 나 저기 방송 전에 가봤어."라는 말을 할 수 있겠금 만들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발길이 닿는 대로, 아무 음식점이나 들리신다면, 또 욕나오게 됩니다. 오늘 제가 추천하는 음식점 한번 들려보심이 어떠신가요? 


위치는, 안암오거리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약 7~8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누나네 삼치의 모습입니다. 바로 옆에는 서병장 음식점이 있지만, 추천하기에는 아직 이른 곳이지요. 다음 포스트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찍은 모습인데요, 그만 눈이 이상하다 할지 모르지만, 왠지, 주막느낌나지 않나요? 같이간 친구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으며, 들어갔습니다. 외관에서 일딴, 맛볼 음식들을 고르고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밑에 메뉴표를 보시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만원이 주머니에 잘 있는지 확인 하고, 가격이 맞길 바라며, 메뉴를 고르고 골라서 들어갑니다.


참 다양하고, 입맛 돋구는 메뉴들로 시선을 못띠게 합니다. 예전 제가 말씀드렸던, '이것 저것 다 하는 곳이 맛 없다' 이곳은 많은 메뉴인 것 처럼 보이지만, 종목은 2~3가지 정도 입니다. 찌개류, 밥류, 반찬류 이죠. 김밥천국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매우 난감하지요. 주위 사람들이 시킨 종목들을 보니, 전부 찌개 하나에 반찬으로 생선이나 고기를 시켜서 먹는 모습이였습니다. 저도 2인분이 필요하였기에, 많은 욕심은 내지 않고, 적당히 3가지만 시켰죠. 국물이 시원 얼클 한 '동태찌개', '제육불고기'. '삼치백반' 이었습니다.


대학교 근처 음식점이라서 그런지, 고려대 학생분들, 교수님으로 보이는 아저씨분들, 그리고, 동네 주민분들도 보였습니다. 왠지 이 곳 분위기는, 왁자지껄의 중간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우선, 내부가 굉장히 넓기에, 테이블간의 간격이 사람이 지나갈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그리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많이 배치 되어 있어서, 가방이라든지, 옷이라든지 나둘 수 있는 곳이 많았죠. 음..원룸에서 지내는 학생들의 츄리닝 때문인지, 기숙사 느낌나게 하는 식당 분위기였다고 해야 할까요. 뭐..통나무로 분위기 낸 기숙사라면, 괜찮을 듯하네요. 밥먹는 곳의 분위기는 중요하다 할 수 있죠.


밑반찬으로 나온, 너무 짭쪼름한 계란말이와, 콩자반의 모습입니다. 맛에서 점수가 깍인 이유가, '짠 맛' 때문인데요. 너무 간을 많이 하셔서 인지, 계란말이 먹고, 밥을 한숟가락씩 먹게 만들었습니다. 야채 종류는, 재료도 좋고, 신선했지만요. 그 밑반찬의 가장 큰 장점은, 메인메뉴가 오기 전에 다 먹을수 있을 정도의 양과, 리필을 계속 해주신다는 것, 그리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죠. 밑에 전체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봄새싹도 주십니다. 강추~~~~새콤달콤 입맛을 살아납니다. 무한 리필 잊지마시고, 이용해 보세요.


너무 배가 고파서, 오자마자 걸신 들린듯 먹는 중간에, '아차 사진' 입니다.
밀가루 떡볶이, 계란말이, 봄새싹무침, 콩나물 무침, 콩나물국, 김치, 그리고, 삼치백반 찍어먹을 간장의 모습이죠.
깨끗한 처음 모습을 찍어서 올려야 했는데, 이미 시작된 식사라..허접하게 중간사진이라도 올려보네요. ^^;;

저희들의 메인 메뉴인 동태찌개의 모습입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면서, 속이 풀리는 국물과, 안에 들어있는 살이 가득가득 한입 두입 먹어야 하는 동태를 먹었을 때, 맛이 혼또 입바이 스고이 ! 오 ! 스고이 ! 입니다.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와도 이거 시켜먹자고 할 정도였답니다. 처음 나오자 마자 국물이 너무 뜨거우니까, 밑반찬 좀 드시고, 드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입천장이 다 뎌버려서요. 맛 좋은 찌개의 장점, 뜨겁지만, 계속 먹고 싶어진다는.

'누나네 삼치'라는 가게 이름처럼, 삼치가 제일 유명할 거라 예상하고 시켰지만, 생선이 퉈겨서 나왔습니다. 튀기면 맛이 많이 달라지는 거 아시죠? 바삭하기는 하나, 삼치 생선의 보연의 야들야들함이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 맛 부분에 깍인 이유입니다. 바삭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겠지만, 생선 자체가 좋으신 분들은, 다른 것을 주문 하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삼치백반은 한번 먹고 다시 시켜먹을지 고민하게 되는 음식 정도로 평가내려봅니다. 결국..반토막 못먹고 나왔다는..기름에 튀긴게 싫어서요.

동태찌개 이후로, 할렐루야 외쳤던 메뉴입니다. 제육불고기의 모습이죠. 윤기가 좌르르~쫀득쫀득 맛있게 조리가 되어서 나왔습니다. 혼자서 이거 다 먹었을 정도입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밥 한숟가락에 한조각! 크~ 스팸 광고보다 제육광고에 어울렸을 문구이죠. 워낙 고기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혹시 지금 고기 땡기신다면, 이 곳 고기 한점 드셔보시길 추천해봅니다. 제 입맛이 틀린지 검증도 해보셔도 좋답니다.


요즘 들어서, 맛집을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동안 한자리에서 머물면서 얻었던 명성과, 그 명성이란 것을 얻고자, 또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는 음식점을 보자니, 저의 안일함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조금 하나씩 해나가자 했던 새해 목표는 언제 잊혀져버렸었는지, 벌써 5월의 중순이 되어가는데, 모든게 제자리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하나하나 제 자신을 위한 인생 공부를 다시 새롭게 시작해 볼까 하네요. 맛있는 음식 먹어보고, 정신 차린 춘풍이, 더 멋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그 하루하루를 멋진 포스트로 담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더욱 더 나아진 2010년 하반기를 맞이 할 준비를 여러분도 해보시길 바라래 봅니다.

오늘 하루도 자신을 위해 힘껏 던져 보자구요.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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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왕돈가스' 맛집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고려대 학생분들이나, 신설동 근처 회사원분들, 점심때만 되면, '오늘은 뭘먹지~?'라는 고민에 빠지시지 않으신가요? 저렴하면서도, 양도 많고, 맛도 좋은 음식점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예전 그 맛 그대로 유지하는 곳임을 제가 산 증인이 됩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모교를 방문할 기회로, 생각난 '왕돈가스'의 옛추억~ 먹거리들이 이렇게 맛이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추억이 맛을 기억해내기도 합니다. 위치는, 신설동 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버스정류장 맞은편, 10M도 되지 않아서 '온달 왕돈가스 치킨호프' 가게가 보입니다. 이 음식점은, 1978년도에서부터 지금까지 장사를 해오고 있을만큼, 정통 있는 가게입니다. 호프집인만큼, 치킨과 맥주 맛이 일품이지요. 하지만, 제가 추천하는 음식인 '돈가스'가 이 가게의 메인메뉴입니다. 점심때 먹는 왕돈가스 3,500원, 한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오게 된다는 음식이죠.

 처음 이곳에 들렸을 적은, 고등학교 1학녀였습니다. 대광고등학교를 재학중이던 시절, 방과후 친구들과 농구공 하나에 땀흘리며 운동하고, 돈가스를 먹으러 왔던 곳입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가게의 외관은 많이 바뀌어져 있더군요. 노란색 간판이 왠지 어색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온달 왕 돈가스'라는 명칭은 참 친숙했답니다. 호프집에서 어떻게 고등학생들을 받는가? 점심메뉴의 돈가스를 먹으러 교문밖으로 일탈, 여학생들의 떡볶이에 대한 집착과도 같습니다. 지금은, 모교자체가 엄청난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개구멍이라 불리던 장소도 없어져있더군요. 담치기도 불구하고, 먹으러 내려왔던 돈가스에 대한 애착. 허겁지겁 먹던 어린시절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정통이 있는 고교시절의 맛이 그립다면, 이곳이 어떠신지요? 추천 맛집 장소가 되겠습니다.



외관이 많이 변해있었지만, 시대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거라 생각하며, 예전 낙서하던 장소를 찾기는 불가능 했답니다.
대학가 음식점들 가면, 꼭 '누구누구 사랑해', '010 - **** - **** 외로우면, 연락죠.' 라든지, 이런 낙서들이 벽지가 되고, 한가득 음식점 벽면을 채우고 있잖아요. 이곳도 그랬었습니다만, 인테리어가 바뀌면서 다 사라진 것 같더군요. 새로운 낙서들이 숨어서 있었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예전 사장님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점심때는 나오시지 않으신다는 종업원 아주머니의 말씀. 그래도, 특유의 '갈색' 맛 만은 그대로였습니다. '갈색맛 왕돈까스' 메뉴부터 한번 둘러보세요.


전통의 맛! 정직한 가격! 그럼, 메뉴는 어떤 것들이 있냐면요. 예전보다 더 다양한 메뉴들이 생겼지만, 원조 만한 음식은 없는거 아시죠? 다른 것도 먹고, 리뷰를 올려드리고 싶지만, 역시..무모한 도전이 될까봐 쉽게 손이 가지는 않더군요. 혹시, 다른 것들 드셔보시게 된다면, 맛이 괜찮으시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음..치킨 집에서 '우동은 정말 아니다'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식사는 '오전 11:00~오후 6:00까지만 제공된다고 하시니, 밥 시간맞춰서 이용해보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추천 갈색 '왕돈가스' 입니다. 왕돈가스 1인분만 시킨 것인데요, 둘이서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소개때부터, '갈색맛'이라고 했는데요, 정말 먹어보면, 독특한 맛을 느낄수 있답니다. 고기가 입에서 소르륵 돈다고 해야할까요? 얌냠쩝쩝 소리나게 먹을 만큼 맛이 있습니다. 저는 점심 1시에부터 식사를 시작했는데요, 넓은 홀에 점심식사하는 손님들이 꽤 많이 있답니다. 저녁에만 잘되는 호프집과는 달리, 이 음식점은, 돈가스로 손님들이 모이는 것 같아요.

추억의 맛을 따라서 간 신설동 맛집 왕돈가스, 오늘 점심 어떠신가요? 후훅~ 땡기시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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