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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박스집 안에 고양이 두마리


오랜만에 고양이 박스집을 꺼내보았습니다. 작년에 열심히 만들었던 고양이 박스집 이였는데요. 다음뷰 베스트 포토에 뽑혔던지라, 올해까지도 그 뿌듯함과 자랑질은 이어가고 있답니다. 주위분들은 그만좀 하라고 하지만, 엄청~잘 만들었던거니까요. 이번에는 고양이 설이도 이용해줬으면 싶더라고요.

지난번 오뚜기 박스를 붙여서, 고양이 박스집을 조금 확장해보았는데요. 고양이 박스집 안에 고양이 두마리, 첫째 냥냥이와 둘째 설이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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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지났지만, 당시에 튼튼한 박스를 골라서 고양이집으로 만들었던지라, 아직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딱히, 찌그러진 부분도 없고, 스크래쳐 처럼 발톱자국이 나있지도 않답니다. 다시 봐도 참 잘만들었지요?

작년에 땅콩집이 TV매체에 다뤄지고 있을때, 마음먹고 만들었던 건데 말이죠. "뭐, 나는 돈이 없어 집을 못사니..너희들이라도~" 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던 것인데, 1년이 지난 지금도 거품은 빠지질 않은 것 같아요.

이제는 냥냥이랑, 설이가 함께 써야하는 고양이집 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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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박스집 1층은, 바닥면이 뚫려있는데요. 숨어들어간 애들을 빼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죠. 여름에는 차가운 방바닥에 시원함을 느꼈던 냥냥이 랍니다. 하지만, 이제는 겨울! 오뚜기 큰밥 박스가 들어가서, 배깔고 누워있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더 추워지면 천이랑 해서 깔아줄 예정이에요. (천 사러 동대문 함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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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 왜 같이 있어야 하는 거냐옹"

설이랑 같이 있는게 영~ 탐탁치 않아하는 냥냥이의 표정 입니다. 거의 썩은 표정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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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냐옹~ (멍..)"

설이에게 이곳은 낮설면서도, 낮설지 않은 장소 이기도 해요. 고양이 박스집 큰테두리만 처음보는 것일뿐, 다른 박스들은 평소에 사용하던 것들을 끼어맞춰놓은 것이거든요. 그냥 '멍~'한 표정으로 박스 안밖 주위를 둘러보는 설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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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한박스를 사용하기에 좁지 않지만, 아직 냥냥이가 '으르렁' 하는 편이라서, 설이가 자리를 비켜주더라고요. 아직은 각방(?)을 써야하는 사이랄까요. 그래도, 하악질은 사라지고, 서로 곁에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져서, 조만간 더 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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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냥냥이는 추위를 잘타니까, 분명 설이 껴안고 자게 될꺼라 예상하고 있거든요. ㅎㅎ




고양이 정보 턱!
고양이 박스집을 사용하게 되면, 안식처, 은식처로 삼아 마음의 안정을 얻게되는 장소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박스집 이외에, 방석 4개를 상자식으로 묶어서 집처럼 만들면, 매우 따뜻하다고 하는데요. 단점으로는 고양이가 안쪽에서 자면서 내쉬는 숨이 탁해질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박스집의 경우, 공기순환이 방석보다는 좋다는 평이 많답니다. 그리고, 샤워 후 물기가 묻은 상태로, 박스나 방석 집으로 들어갔을 경우, 피부병 발생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추워진 거실에 있는 설이와 냥냥이 마음에 걸리게 되는데요. 특히나, 감기 걱정이 들어요. 1년전에 여름식으로 만들었던 고양이 박스집이라서, 조만간 박스 내부를 스티리폼으로 공사(?)를 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은 설이가 고양이 박스집에 잘 적응하는지를 보고, 냥냥이와의 친밀감도 늘어가는지를 함께 지켜보면서, 리폼(?)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밤이면 너무 추워지니, 딱 달라붙어서 자게되는 걸 예상해 보면서 말이죠. 둘이 함께 잘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 각층에서 자는 쪽으로 만들어줄지 둘 사이의 거리감을 지켜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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