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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자세로 잠든 아기 고양이 설이, 점점 마음을 놓는 중?

고양이의 골뱅이 자세란? 허리를 둥글게 움크리고, 머리를 몸 쪽으로 파묻는 자세를 말한다. 스스로 자기 몸을 감싸는 자세가 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것 같은데, 예를 들자면, 겨드랑이에 손을 끼고 자는 느낌이랄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다보니, 콧물과 기침을 동반한 한철 감기가 내 곁을 떠나지를 않는다. 그런데, 설이 이녀석도 내 곁을 떠나지 않으니 걱정이 많다. 혹여나, 사람 감기가 고양이 감기로 옮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랄까? 하지만, 절대 옮길일은 없다고 하는데,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잘안들리고, 잘보이다보니, 사람 옆에서 기다리고, 그대로 잠을 자는 경향을 보이는 아기 고양이 설이 이다. 게다가 실눈을 뜨면서 자는지라, 최대한 이녀석의 마음의 안정을 하겠금 만들어주게 되는데, 감기걸린 나보다 설이를 챙기다보면, 울컥! 하기도 한다.

내코가 석자인데, 너를 챙겨줘야 하니? 랄까..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내 발치에서 골뱅이 자세로 잠든 설이를 볼때면, 한번더 챙겨봐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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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 발치에 드러누워서 자는 설이 이다. 괜히 한번 더 눈길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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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완벽한 골뱅이 자세를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어딘지 어설프면서도, 굉장히 불편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인데, 표정 하나만큼은 평온의 끝을 달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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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는 내가 불편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는 듯 싶다. 그렇다고, 자는 애들 깨워서 "똑바로 자" 라고 말한들.. 알아들을리 만무이니 어쩔수 없이 바라보는게 전부가 된다.

고양이의 골뱅이 자세는 SLOW WAVE 수면이라고 해서, 깊이 잠들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몇일, 몇달,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차츰!? '고양이스러워져' 가는 설이 이다. 어느덧 골뱅이 자세도 나름 취할 수 있고, 실눈뜨고 자던 것도 많이 줄었고, 서로간의 믿음을 쌓아가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랄까?

서로의 마음이 닿고 있는, 내 발치에서 지금은, 조금 불편하게 골뱅이 자세로 잠들어 있지만, 완전한 숙면을 취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며, 지켜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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