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음식 앞에서, 고양이는 두더지 모드로 변신?



애타는 부부젤라 울음소리, 뭐 먹을 때는 진짜(!) 고양이 귀신이 됩니다.


다른사람 먹는거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아니라는데, 요넘들은 배우지를 못했나봐요.


고양이 애기는 지쳤는지, 무릎에 기댔던 손을 빼버립니다. 냥냥이는 무념무상..


고양이 애기는 포기할 놈이 아니죠. 자리 바꿔서 부부젤라 울음으로 독촉합니다. "내놔~~"


식탁 아래에서 갈망의 눈빛이 느껴집니다. 음..이마에 점..


두더지 마냥, 숨어있다가 톡! 하고 튀어나옵니다. 빵 전부를 원하는 눈빛으로 말이죠. ^^


복수심에 불타는 애기는, 빵과 함께 손가락을 깨물어 버립니다.


  고양이의 두더지 모드는, 음식 앞에만 사용(?) 되는 것 같아요.
  평상시에는, "나는 도도하다, 관심 따위 필요없어" 하는 고양이 랍니다.
  하지만, 먹을꺼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뛰쳐나와, 애교를 부리죠.
  단, 고양이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이어야 합니다.

  고양이 애기는 발을, 마로양 무릎 위에 올려놓고,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기다려, 우리도 먹어야지." 라고, 말하면, 부부젤라 울음이 시작되지요.
  이리저리 두더지 모드로, 왼쪽 왼쪽 무릎에 한번, 오른쪽 무릎에 한번,
  애기는, 독촉의 눈빛을 담아 "당장 내놔~롸잇나우.." 라고 보냈지만. 훗! 

  이제 맛보라 할 때쯤, 고양이 애기가 덥썩! 손가락 까지 물어버립니다.
  급하게 먹으려 할 때도 있지만, 고양이 애기, 요녀석의 심통은 고약해서,
  깨무는 것으로 복수를 한답니다.

  "요리조리 고양이의 두더지 모드, 음식 앞에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거 통째로 물어가 버릴까?



* Daum 아이디가 있으신 분은 버튼을 클릭, 새로 올라오는 글을 쉽게 받아보실 수 있어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