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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꽃미남 박신혜의 감성 독백, 그 뒤에는

이웃집꽃미남 박신혜, 이웃집꽃미남 리뷰

tvN 이웃집꽃미남을 기억해봅니다. 여러분은, 드라마와 영화, 책, 등등을 보게되면, 어떤부분을 기억하게 되시나요? 저는, 한줄의 대사에 꽂히는 그 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글이 주는 울림은 가슴속 깊이 와닿게 하기때문인데요. 이번 이웃집꽃미남에서도 참 많은 대사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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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 "그 여자의 입은 산동네의 부실한 수도꼭지 같다. 필요한 순간에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다가 고요한 한밤중에 저 혼자 물길이 도는 엇박자 수도꼭지 같다. 그 순간 하지 못했던 말들이 뒤늦게 홀로 터져 나온다. 다음 번에는 꼭 이렇게 대꾸해줘야지, 이렇게 말 걸어야지 다짐하며 그 여자는 홀로 있을 때 가장 멋진 대사를 말한다"는 독백.

4화에서 "진실은 거짓의 포장지만 벗기면 짠하고 드러나는 달콤한 사랑이나 초콜렛이 아니다. 피와 살을 보호하는 피부가 필요하듯 진심을 가리기 위해 거짓말이 필요했다. 상처를 보이면서까지 솔직하기 보다 화사하게 웃으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그 여자에게 더 안전했다" 라는 독백을.

6화에서 "그 여자는 마음의 끈이 그 누군가의 마음과 조용히 연결되는 것을 인연이라 믿는다. 한 마음에 여러 사람의 다양한 마음들이 갑자기 이어지고 뒤섞일 때 그 여자는 불안해진다. 그러니 인연들이여, 제발 너무 힘주어 마음을 끌어당기지 말아주기를"이라는 독백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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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의 감성 독백 부분인데요. 낮은 음성으로 읊조리던 '그여자'의 독백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대사, 누가 만들어냈을까? 바로, 김은정 작가의 울림있는 대사 라고 하는데요. 접속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은정 작가 이더군요. "사랑한다면 사랑받길 원하는 겁니다" 라는 명대사를 남겼고,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시월애'에서는 “사람에겐 속일 수 없는게 세가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그건 숨길수록 더 드러나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사랑을 보여줘요”라는 명대사를 남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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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해왔던 김은정 작가에게 '이웃집 꽃미남'은 드라마로는 첫 작품 이라하는데, 깊이 있는 대사를 통해서, 감성멜로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신혜 '그여자' 독백의 탄생. 그 뒤에는 김은정 작가의 감성이 담겨져있었다는걸 생각해보게 되네요. 16부작으로 끝난 이웃집꽃미남, 계속 보고 또 보게되는 드라마의 탄생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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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 고독미. 나도 함께 내 방에서 끌어내주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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