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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액션영화 우는남자 아저씨 이정범 감독


영화 우는남자 보셨나요? 영화 아저씨를 만든 이정범 감독이 만든 두번째 액션영화 인데요. 장동건 주연의 우는남자를 보고왔습니다. 원빈에 이어서 장동건 이라는 배우를 영화에 캐스팅 한 이정범 감독의 네임벨류의 힘을 새삼 생각해보게 되네요. 과연 이번에도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아저씨를 만들어낼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우는남자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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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 원빈 보다 더 아저씨 이지만 왜이렇게 동안일까요- 저렇게 늙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우는남자~ "사람괘기 먹어봤스매?" 예전 태풍이라는 영화 속 캐릭터가 살며시 떠오르며 봤던 우는남자, 그렇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배우 장동건의 연기 이였답니다.

특히, 김민희 씨가 만들어내는 블랙홀 같은 느낌이 장동건 씨의 연기와 잘 어울려졌던 것 같아요. 장동건 씨의 연기를 색깔로 비교하자면,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이 톡! 떨어져있는 느낌 이고, 김민희 씨의 연기는 옅은 회색 바탕에 하얀색이 톡! 떨어져서 번져가는 느낌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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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무거우면서 짓눌리지 않는 연기 무게감 이였어요. 예전에 영화 중에 이병현 씨 주연의 달콤한 인생 중 잔인함을 덜어넣고 서부영화? 미국영화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부분을 우는남자에 함축해놓았다랄까요? 총싸움 하는 모습을 보다보니 홍콩영화 느낌도 나지만, 조금 더 볼만 액션영화로 만들어진 우는남자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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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로 자라온 곤 (장동건) 손가락 타투를 보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던..

참 대단한 눈빛을 가진 배우 라고 하죠. 선한 눈빛 속에 굉장한 고독감과 악함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장동건 씨 이였는데, 이번 우는남자를 통해서 한층 더 깊이있는 눈빛연기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배우 장동건 특유의 멋스러움과 함께 감독이 만득어낸 익살스러운 장면까지 들어가다보니, 액션이 시작되면 쉼 없이 집중하면서 장면을 쫒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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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아저씨의 복근을...그리워하지 말라. ㅎ

미국 킬러 특유의 느낌이 있잖아요~ 그 느낌 아니까~ 오랜만에 한국영화에서도 타투를 시원하게 보여준 것 같아요. 어떤 문양이고 어떤 뜻을 가진 타투인지 궁금한데, 아직 검색을 해도 나와있는 정보가 없네요. 우는남자 공식 홈에서 설명이 좀 들어가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는남자 공식 페이지 - http://cryingman201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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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악당으로 출연했던 김희원(변실장)님이 재미있는 대사를 우는남자에서 해요. 포인트가 아저씨와 연결되는 고리인데요. 놓치지 마세요. "아씬인가 개는 칼 한자루 들고왔었는데~"

참 신기한 총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조만간 우는남자 이후로 총기류 영화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관이 주는 총성 느낌이 더 영화에 집중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킬러들의 대결을 찝어놓은 영화가 한번 나오지 않을까요? 원빈 아저씨 vs 장동건 우는남자? 우는남자 이후로 또다시 액션영화를 만들 기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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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화 아저씨 에서는 원빈의 삭발식이 있었다면, 우는남자에서는 이장면인 것 같아요. 특히 bgm과 함께 ~ 이 장면은 영화를 봐야 느낄수 있는 느낌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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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배우 중 손가락에 꼽을수 있는 김민희 씨 이에요. 늘 한지 같은 연기력을 보여주거든요. 햇살이나 다른 불빛에 따라서 연기의 느낌이 달라진다랄까요? 본연의 모습을 남겨두면서 캐릭터를 표현이 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참 좋아하는 여배우 이에요. 이번에도, 우는남자 '모경' 이라는 역할 참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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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감정선은 감독이 편집을 통해서 만들어내지만, 일차적으로 그 감정을 뽑아내야하는 건 배우의 몫 이잖아요. 이 영화 특유의 장치는 배우 김민희의 감정선 인 것 같아요. 한결같이 -10도에서 머물면서 유지되는 슬픔을 보여주거든요. 너무 깊을때쯤 곤이 나타나지만, 그 순간까지의 감정온도를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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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면서, 요즘본 몇몇 영화들에서 부정부패는 다 경찰이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참 많은데.. 정의는 승리한다? 이런걸 본지 꽤 되었지만, 너무 한번 쓰이는 카드로 전략한 것 같아서 안타까워보였어요. 사회 분위가 그래서 그런거겠죠? 혼자 감상에 막 젖더라고요.. 

투캅스 생각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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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이라는 인물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 저렇게 까지 들개처럼 살아가려고 하는걸까? 왜 반항을 하고 있는 걸까? 그의 내면 깊숙히 자리잡은 '엄마'에 대한 복수심 또는 미움이 인생을 송두리채 흔들어놓은게 아니였을까 싶어요.

엄마에게 버려졌던 곤과 그를 개처럼 키워준 마피아 집단. 그를 흔들었던 건, 아무래도 어린시절 버려졌던 자신과 꼭 닮아보이는 그 아이 때문이 아니였을까요?  미안함은 미움과 참 닮아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시작된 우는남자의 이야기 이였던 것 같아요.




영화 우는남자, 새로운 액션영화. 아저씨와 또다른 볼만한 액션을 선사한 우는남자,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더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영화 이에요. "tv로 나오면 봐야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폭탄 터지는 그 사운드를 절대 쫒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미 우는 남자를 보았으니, 추천해드리고. 앞으로 기대를 해보자면, 다음에 다시한번 장동건을 담아내는 영화와, 배우 김민희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이정범 감독이 새롭게 발굴할 아저씨를 기대해보고 싶어요.


tv로 보고 후회하지 마시고요. 액션은 영화관에서 봐야합니다. 라는 주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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