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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리다 잠든 고양이 설이


고양이에게 귀가 안들린다는 것은 참 힘든 장애인 것 같습니다.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설이가 방문 앞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왜 여기서 자고 그래!" 라고 화를 내다가, "미안하다" 라는 말을 건내게 되었답니다. 밖에 나간다는 것을 알려줬더라면, 방문 앞에서 기다리지도 않았을텐데.. 그리고, 또 얼마나 오래동안 애타게 나를 찾으며 울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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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보면, 말하지 않고 밖에 외출 했던 것이 미안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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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안에 있는줄 알고, 열어주길 기다리다가, 방문 앞에서 잠이 들었을 텐데 말이죠. 설이에게 외출 나간다는 눈도장 찍고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는 날 이였습니다.

하나의 감각이 닫혀있다면, 다른 감각이 월등하다는데, 고양이 설이는 청력과 함께 시력도 영..따라가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후각을 민감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중 이랍니다. 또 다르게는 바닥이 울리는 느낌을 익히는 것등을 말이죠.

집사는 방문을 닫고 나가는 일이 없게, 설이는 집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게, 서로 익숙해지기를 나아지기를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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