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내리는 비때문에 집안이 눅눅해지고, 설이도, 냥냥이도 온몸이 추욱~ 쳐져 있다. 왠지 기분도 축축~ 쳐지게 되는데, 그나마 아직 비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설이는 똥꼬발랄한 모습으로 뿅뿅뿅~ 뛰어다닌다. 이녀석 노는 모습 보면서 덕분에 기분이 돌아온다랄까?
바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 미묘(아름다운 고양이) 설이의 이쁜짓과 고운 자태를 보면서 느끼게 된다. 이녀석은, 꼬리 아홉개 달린 고양이가 아닐까 싶다.
비가 와서 눅눅해진 장판, 그래도 잘도 뛰어놀던 에너자이져 설이. 겨우(?) 기운이 빠졌는지 멍~하니 휴식을 취하고 있다. 똘망똘망 했던 눈망울도 흐릿~
쫌 쉬겠다 마음 먹었는지, 조금씩 더 릴렉스해지는 설이의 몸.
아장아장 뿅뿅뿅~ 달려다니게 만드는 짧디 짧은 숏다리 발. 진짜 애기 고양이 젤리가 뭔지 보여준다랄까? 요즘은, 그래도 과자(?) 냄새가 발에 많이 베어들었다.
설이가 날 바라보지만, 나도 설이를 바라보고, 뭔가 찌릿찌릿~ 우린 통하는 사이?
서로 바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걸까?
나는 그러하지만.. 설이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넌 어때?"
대답이라도 해주는 듯이 '골골골~' 거려주는 설이. 언제봐도 미묘! 눈곱도 제거해주고, 좀 더 건강해지면 더 예뻐질텐데~ 아휴! 벅찬 이녀석의 외모에 하루의 낙이 되어가는 것 같다. :)
바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미묘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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