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부터 갤럭시노트(스마트폰)으로 바꾸고나서, 더욱 더 자주 고양이 사진을 찍어보게 되었는데, 블랙홀에 빠져든 것 처럼, 사진보정과, 알록달록 꾸미는 재미에 빠져들게 되었다. 점점 "고양이 화보 한번 찍어보면 안될까?" 하는 욕심도 부릴만큼 빠져들고 있다.
두번째 '번쩍' 플래쉬가 터지고 나서, 짜쯩을 살짝 부려보는 냥냥이의 모습이다. "아오! 자꾸..." 하면서도 화는 못내고, 얼굴을 손발로 가린채 계속 자려는 냥냥이 모습 이다.
밤에 들어올때면, 이불 위에서 '자기가 주인인냥' 잠들어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플래쉬? 그래도 자리는 안비켜준다.
아침에 일어나, 옆에서 함께 깨는 냥냥이. 사랑한다는 격한 포옹을 싫어라 하는 냥냥이 이다. 부릅부릅! 눈동자로 짜쯩나 있음을 표출하지만, 절대 사나이는 울지않는다며... 짜쯩난 채로, 꽤 오래 안겨있어준다.
"후...." 이런 느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냥냥이 사진 이다. 휴대폰 배경화면을 지정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한다. 어딘지, '날쌘돌이 쏘니' 느낌도 나면서, 카리스마 폴폴! 완전 잘생겨 보인다. 진정한 '사진빨' 이라며 놀리기도 수백번이지만, 반하게된 건 인정. :)
처음에 고양이 사진을 찍을 때는 신기한 모습에 휘둘리며, 이리저리 스토커 처럼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인물이 잘나오게' 라는 생각으로 고양이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다. 뭐랄까, 내 눈에 찍히는 모습과 다른 사진에 대한 실망감을 알게 되었다랄까? 실제로는 이만큼 이쁜데, 사진에는 요만큼 밖에 나오지 않아서 속상한 기분.
카메라, 휴대폰, 사진기를 탓하면서, 점점 고양이에게 반해가는 것 같다. 내 눈에 비춰지는 사랑스러움이 카메라에도 찍혀져나오길 바라는 걸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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