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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눈을 좋아할까요? 눈고양이 만들고 싶어지네요

고양이 눈을 좋아할까?,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고양이

새해부터 눈이 펑펑 내려주네요. 서울도 이정도로 내려줬는데, 지방은 어찌할지 참.. 뭐, 어디 놀러갈 예정은 아니였지만, 막상 눈이와서 못나가는 것 같은 상태가 되니, 눈이 미워지더라고요. 그리고, 또... 음식 다 태워먹었는데, 창문에 쌓여있는 눈이 꽁꽁얼어붙어있어서, 창문을 못열어서 말이죠. ㅋ


밤사이 주차되어있는 차들은 말그대로 눈차로 만들어져있고,


아침내내 경비아저씨가 눈을 치워보지만, 오후에 눈이 억수로... 또내렸죠. 그래도 경비아저씨 덕분에, 오전에는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갈수 있었으니 다행이였지만요.

(요즘 냥냥이가... 음식물 쓰레기 뒤지지는 재미를 봤는지, 휴-)


아파트 입구로 향하는 갈랫길이 생겼어요. :)


온통 햐안눈으로 가득내려서, 동화속에 나오는 설탕으로 만든 과자집 같기도 하고요.


옥상으로 나와보니, 엄청나게 눈이 쌓였더라고요. 중부지방, 같은 서울이라도 눈이 쌓이는건 동네마다 다르니, 저희동네는 말이죠.


이만큼 쌓였더라고요. 이렇게 쌓인 눈, 올해 2013년 들어서 처음 ㅋㅋ


파이프관 얼어버린건 아닐까 걱정을 해봤지만, 그냥 벽에 눈만 쌓여있는 모습이에요. 어쩜 저리도 이쁘게 눈이 쌓인건지 참 신기한 거 같아요.


옆동, 앞동, 우리동, 동동동, 다 똑같이 쌓인 눈이에요.


제 발자국은 아닌데, 경비아저씨가 옥상에서 옆동으로 가는길에 미끄럼 한번 하신듯 해요. :) 다치시진 않으실만큼의 기울기이지만, 엉덩이에 묻은 눈때문에 시리시리 하시지 않으셨을까 싶더라고요. 괜히 저도 한번 미끄럼을 해보고 싶었는데, 잠옷바람으로 옥상에 올라갔더거라 시도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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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는 하얀 설원의 풍경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쉴틈없이 눈이 내리고, 알록달록 우산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신기하고, 눈치우는 경비아저씨도 신기하고 말이죠. 가만 냥냥이를 보다가, 문득! 고양이는 눈을 좋아할까? 라는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창문을 열어서 눈을 조금 만지게 해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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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기겁을 하더라고요. 결국, 보기좋은 눈일지라도 고양이기 싫어하는 차가운 물 아니겠어요. 특히나, 냥냥이는 물을 싫어해서인지, 눈도 무척 싫어하더라고요. 둘째 설이는, 따듯한 물만 좋아하고 찬물은 싫어해서인지, 눈을 싫어하고요. 두녀석 다 싫어하는 걸 봐서는, 역시 하늘에서는 내리는 새하얀 눈은, 고양이도 바라보는것만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고양이 정보 하나.
고양이는 체온이 일정하지 않아서 추위에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고양이의 경우, 눈이 내리면, 꼼작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눈때문에 몸이 젖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도 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적한 장소!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눈고양이가 생각나서, 저도 눈을 모아서 고양이 모양을 만들어봤는데, 너무 이상하게 만들어졌더라고요. 잘만들어지면 올려보려고 했는데, 뽐내보려고 했는데, 올리지 못하겠어요. 제 미적 감각이 ㅎㄷㄷ ㅠㅠ 그냥 덩어리로 만들어져서, 실패 했거든요.

에휴- 제 심란한 마음을 냥냥이랑 설이를 껴안고서 옥상에 올라갔는데요. 눈내리는걸 함께 보는걸로 마음의 보상받았답니다. ㅋ 괜히, 애들이 고생했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든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새해부터 눈이 많이 내려서, 출근길, 퇴근길, 외출길, 나가는길, 들어오는길, 길길이 뛰게 만드는 눈길 이네요. 빙판길 조심하시고, 새해에는 올한해의 시작을 환영하는 소복히 쌓인 눈처럼, 행복과 행운과, money과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새해 많이 받으세요.

(감기 조심하세요-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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