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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바 카즈키 장편소설 추천, 토막난 시체의 밤, 무서운 현대적 욕망을 이야기하다

토막 난 시체의 밤 책 소개, 나오키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의 소설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소비자금융 전성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생생한 욕망과 최후를 치밀하게 그려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소비자를 현혹하는 대출 광고에 넘어가 다중 채무자로 전략했고, 빛에 허덕이는 채무자가 된다. 일본 버블 경제, 소비자금육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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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난 시체의 밤, 이 책을 접하기 전, 제목에서 부터 오는 자극적인 느낌은, 책으로 향하는 내손을 두렵게 만들었다. 물론, 표지의 일어스트 때문에도 그러했다. 바로 '책을 읽어볼까?' 라는 생각보다는, 밝은 낮에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어둠의 책(?) 처럼 느껴졌다.

평소, '히시노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좋아하기에 이 책 또한 비슷한류의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사회적 무서움 끄집어낸 소설이라 생각된다. '성형수술, 연예인 대출 광고, 사채' 라는 책표지의 단어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랄까?

우선 이책을 읽기 전에, 편견부터 버려야 할 듯 싶다. 시체? 살인사건? 이러한 단어가 제목에 붙다보니, 이 책을 쉽게 판단하고 제외시킬수 있다. 하지만, 겉만 보고 책을 판단하기에는 좀 아쉬운 책이다. 너무 자극적으로 만든 21세기북스도 문제! 그리고, 추리소설 이라는 장르적인 구분으로 인해 기대감에 어긋날 수도 있다. 내가 읽어본 이 책은 그다지 추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제서적을 대화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소설로 바꿔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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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난 시체의 밤, 이 책의 내용은? 책표지만큼이나 무서운 소설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져있다보니, 이런일을 실제로 겪었겠구나, 겪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점에서 두렵게 만드는 사회현실을 알려준다랄까? 아직 사회를 모르는 초년생들에게 읽어보라 하면 어떨까 싶다. 분명, 책 표지를 보면서 '무서운 소설' 이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다 읽어본 후에는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으니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돈'이 주는 무서움과 괴로움 이다. 대출, 빚, 누구나 싫어할만한 존재인데, 이것을 가지고 이야기는 꾸려나가고 있다. 무차별한 돈의 융단폭격이랄까? 가장 추악스럽고도 더럽디 더러운 존재로 '돈'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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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첫번째 장점, 너무나도 현실적인 추리소설. 그래서, 추리를 빼고 싶을정도 이다. 그냥, 소설이자, 경제서적을 소설로 풀어낸 느낌? 너무나도 있음직함, 또한 있었을 사건들이라 생각되기에 말이다.

이책의 두번째 장점, 여러시점에 따른 다각도로 보여지고 풀어지는 스토리구성이다.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주변인 이외에 같은 시간에 있는 인물들의 시점에 의해서도 이야기가 풀어진다는 점이 흥미롭게 책을 읽게 만드는 것 같다.

이책의 세번째 장점, 현실적인 교훈을 준다는 점이다. 이사건을 자신이 일상에서 경험하게 된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면서 되돌아본다면, 흠칫! 놀라면서도, 대체방안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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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교훈이 담겨있다뵈, 쉽게 읽혀지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여러가지의 의문점을 공감 할 수 있는 코드로 엮어내다보니, 주변에 함께 이 책을 읽어본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다. 피가 난잡한 소설의 내용으로 보여질수도 있는 표지와 책이지만, 조금 더 심도있는 책이다.

음.. 중고등학생들에게는 격차가 있는 내용이다보니,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나름 권할수 있는 독자층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들이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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