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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설이의 독특한 잠자는 자세 잠꼬대도 특이했다.

아기 고양이 잠자는 시간은, 길면 18시간 이상도 가능하다는데, 태어난지 2달 지난 아기 고양이 설이는 18시간을 채울려고 노력아닌 노력을 보여준다. 전혀 잘것 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특별히 설이가 졸려보이지 않는데, 밥먹고 그루밍 좀 하다보면 그새 지쳐서 잠들어버리고, 퐁퐁퐁! 뛰어가다가 지쳐서 방바닥에서 잠들어버리고, 화장실 안에서 잠들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애는 어디서 이런 깡다구로 자는걸까?' 라는 말을 건내게 된다.

딱히 자기만의 잠자리 라고 할 곳이 없어서인지, 너무 거실 한가운데서 잠을 자는 설이다. 그러다보니, 마로도 냥냥이도 나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고 자그만한 몸집의 아기 고양이가 발에 채일까봐.. 그래서, 살짝 깨워서 꾸중도 해보고, 화도 내봤지만,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설이.. 그래서, 멍~ 한 상태로 "뭐래니?" 정도로 넘겨버리는 쿨한 고양이가 되었다.

아무래도, 시력도 좋지않아서 분별력이 떨어지고, 청력도 매우 나빠서 깡통소리 '깡!깡'에만 살짝 반응하는 걸로 봐서는, 냥냥이에게 처럼 혼내거나 꾸중하는 건 무리인 것 같다. 그래서, 촉감을 이용해서 혼내는 방법을 적용해봤다. 몸을 감싸는 따뜻한 손으로 교감하는 것을 시작하는 중이다. 나쁜짓할때는 차가운 손이나, 물 묻은 손으로 감싸주는 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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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이 된 둘째날 아침, 설이는 빨래바구니와 식탁 사이에서, 이런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다. 어느덧 자기만의 구역을 만들고, 자기만의 잠자리를 만들어서는, 저리 잠을 자는데, 보기 너무 불편한 건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자다가 이리저리 몸을 틀어주니 다행이랄까? 목이 뻗뻗해질 것 같은 자세로 잠들어 있지만, 세상모른듯이 너무 깊은 숙면을 취하고 있는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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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의 침이 식탁다리에 묻어있을 것 같은 모습이다. 저리 찡겨서 자는데도, 정말 잘잔다.

이녀석은 깨우면, '화들짝!' 놀라기에, 자기가 스스로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길인 것 같아서, 될수 있으면 잘때는 건들이지 않기로 했다. 털이 쓰윽! 얼마나 놀라겠는가, 하얀 눈같이 예쁜 설이~ 이 순간의 바램이 있다면, 조만간 냥냥이와 설이가 부둥켜 안고 자는 모습도 보여주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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