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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가 지나간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뉴스에서, 전국적으로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죠. 저희 집 앞, 고려대 모습도 태풍에 휩쓸린 모습 그대를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큰나무 하나가, 고려대 애기능 이라 불리는 곳에서 뿌리채 뽑혀 쓰러져 있었고요. 밤에 본 것이라, 나무의 모습은 더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전기 끊기고, 바람 좀 불고, 모기장 좀 찢겨졌었구나, 싶었었는데요. 저 큰 나무가 쓰러진 모습을 직접 보게되니, 태풍에 대한 무서움이 2배로 느껴지더군요.
뿌리채 뽑힌 나무는, 어떻게 정리(?)를 할 지..위 사진들의 다른 나무들은, 산산 조각이나 한 곳에 모여져있습니다. 물에 젖은 나무는 썩은 냄새마저 내고 있었는데요. 저런 나무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태풍은 나무 속마저 썩게 했던걸까요? 물에 젖어있던 나무들의 잘려진 단면의 모습입니다. 태풍 곤파스는 나무 속 처럼, 사람들 속(!) 마저 썩히고 갔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는 언제쯤 될까요?
태풍이 지나간 길이라 해야겠죠? 정말, 처참(?)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자연의 힘이란, 무서움과 위대함을 느껴지게 하네요. 나무가 빗물에 젖어 썩은 나무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태풍 곤파스의 바람은, 큰나무가 뿌리채 뽑히며 쓰러질 정도였는데요. 이런 잔가지들은, 우습겠죠? 여기저기 길가 곳곳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잔가지들이 떨어져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지 하루째, 전국적인 피해 복구는 한달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요? 걱정입니다. 또 하나의 태풍이 올라올 예정이라던데 말이죠.
고려대 애기능의 모습입니다. 집 앞 걷기 좋은 코스였는데요. 나무가 쓰러지면서, 발판이 들려져있었습니다. 이곳저곳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길을 함께 걷게 되는데요.
태풍이란, 제가 본 벼락 맞은 나무 보다 더, 두렵다고 해야할까요? 벼락 도 무섭지만, 태풍 도 엄청 무서운 자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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