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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밥심 바라보다 집사인 나는 질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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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메~' Crazy 하게 울고 있는 둘째 고양이 설이의 모습. 어김없이 밥달라고 꿀꿀꿀~ 돼지냥이 처럼 짭은다리 뒤뚱거리면서 잘도 따라온다. 문득,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저, 밥만 주는.. 그런 존재는 아닐까? 식모 식모! 딱!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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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질로 낚시질로 미움을 표시해본다. 큭큭큭 거리면서 말이다. 고추잠자리, 잡을때는 빙빙 돌리면 가만 있는데, 고양이는 빙빙빙~ 손가락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그 손가락을 잡아서, 물려고 한다. 살짝 물려줄 때.. 짜릿!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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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도 살짝 맛이간 눈으로 쳐다보지만, 먹는 것 앞에서는 눈깔(?) 뒤집어진다고 하나.. 돌변하는 설이다. 이성과 감성을 스위치가 있는지, 뿅~ 갔을때는, 살짝 두렵기 까지도 한다. 내 손가락 마저 뜯겨나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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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면, 또 놀리는 걸 알아주는 것도 신기하다. 밥만 주는 것 같아 식모같이 느껴질 때, 이렇게 장난을 쳐본다.. 마음을 떠본다는게 맞는 말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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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는, 냥냥이가 무릎 위에 올라가있다고, 쩜프도 못하는 것이.. 올라오겠다고, 울어재끼고 뱅뱅~ 주위를 돌다. 무릎 위에 안착! 냥냥이가 편하게 기분좋게 자고 있는게 질투가 난건지, 부러웠던건지, 일딴 올라와서 자리를 잡은 설이 이다. 불편 불편? 저 자세는 무척 불편한데, 잘도 버틴다. ㅋ

어지간히, 밥 vs 나 두고 질투를 해보는데.. 이런 한방을 꼭 보여줘야, 고양이와 함께 마음의 피드백이 있다는게 느껴진다~ 가아끔~씩! 뽀로뚱하게 툭 튀나온 내 입술을 보고, 먹는걸줄 알고 달려오는 설이와 냥냥이 때문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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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가 의자 위로 올라가고 싶다고 할 때는, 이런 청순청순 열매로 유혹한다. 어서날.. 이라는 눈빛 :) 너는 날 좋아해야해, 너너너- 너 말이야. 설이야. ^^ 사랑한다. 문득, 오늘도 널 많이 많이. 아프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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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질투심? 질투는 고양이의 것!


고양이의 질투심을 느껴본적 있으신가요? 왠 질투심을? 그 독립적인 생활을 즐긴다는 고양이가 질투를 한답니다. 둘째 고양이 설이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고양이 냥냥이의 질투심은 느껴본적이 없었는데요. 고양이 애기가 있을때만해도, 그저 사료나 간식을 줄때 경쟁심 정도로 저와 아웅다웅 하는 것 쯤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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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은 둘째 고양이 설이의 입양 후 첫째 고양이 냥냥이의 태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외롭다면 울부짓기도 하고, 혼자있고 싶은지 구석진 곳으로 숨는 등, 설이가 오기전에는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혹시나, 제 태도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는가 싶어서 되돌아보지만, 더더더 잘챙겨줬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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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잰 왜 데려왔어?" 라는, 눈치를 주는 첫째 고양이 냥냥입니다. 애기의 빈자리를 채워주러 온 것인데, 짧았던 혼자 사랑받던 시간을 그리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때 혼자 집에 있으면 더 외로워서 몸부림치던 녀석이 누군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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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랑 더 마음을 터넣고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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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을 독식하고 싶어하고 ... 싶어진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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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마음을 다 열련지... 오늘도 격하게 설이와 밀땅(?)을 하는 냥냥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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