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하악질 좀 했던 첫째 냥냥이와 둘째 설이, 그런데 이 둘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 있다. 바로, 밥먹는 식사시간이다. 설이가 왔을때 초반만 하더라도, 동물병원에서의 자율급식 습관에서 벗어나는데 힘들어했었는데, 이제는 잘 적응한 것 같다.

딱 끼니 시간만 되면, 배꼽시계가 정확하게 울리는 것인지, 냥냥이의 배꼽시계 따라서 울어재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연히 달라진 식사시간의 활동성, 활발함은 보는 내내 기분 좋게만든다.

특히나, 두녀석이 달라붙어있어도 하악거림도 없이, 경계도 없이 밥으로도 쏠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금새 친해질 것만 같아 보기 좋아진다. 음식으로 대동단결! 밥시간이면 누구보다 똘똘뭉치는 냥냥이와 설이의 모습을 남겨본다.

사료 한알 아까운줄 아는, 냥냥이와 설이. 바닥도 훑어보고 냄새도 맡아보지만, 정녕! 이게 끝인가? 싶은지, 포기할 줄 모르고 매달린다. 사료 가루라도 흘리는 순간이면, 뒹글뒹글~ 몸개그도 보여주는 녀석들.

싹싹~ 몸단장, 고양이 그루밍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같은 자세, 같은 시간, 같은 속도로 그루밍을 시작했는데, 몸이 짧고 작은 2달 조금 넘은 설이는 스피드 함이 다르다. 냥냥이는 계속 얼굴 세수에 한참이지만, 설이는 벌써 똥꼬 핥아내고 있으니.

밥 다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냥냥이와 설이. 나도 녀석들을 구경하고, 녀석들은 나를 관찰하는 중이다. 뭔가의 낌새를 눈치 챘는지 부엌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녀석들이다.

고양이 다이어트 프로그램 들어보셨나요? 고양이 비만을 막기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말한답니다. 최신 다이어트 이름 같지만, 비만 고양이를 위한 다이어트를 말하는 것이죠. 비만 고양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 비만 고양이 라는 타이틀로, 언론매체에서 소개해주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고양이 다이어트가 필요하는 집고양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해요. 함께 사는 집사의 부유함에 따라서 고양이도 부유해진다랄까요. 고양이나 사람이나, 가장 위험한 적은 '비만' 인가 봅니다.

고양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생긴 이유를 아시나요? 고양이 다이어트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비만 고양이들은, 사소한 질병에 걸렸을 때도 치료와 회복능력이 떨어지고, 당뇨, 고혈압 같은 성인병, 간질환, 관절염, 피부질환등에 쉽게 걸릴수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고양이에게 비만은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 비만은 모든 질병에 걸릴수 있는 위험률을 높이고, 최악의 경우, 고양이의 생명 단축 까지도 초래 할수 있다고 해요. 고양이 비만을 쉽게 생각하고 넘겨 버린다면, 건강 적신호를 무시한 죄를 톡톡히 받게 되죠.

잘 움직이지 않았던 녀석들의 태생적 성품도 한몫하지만, 집사의 게으른 부유함이 더 큰 것 같아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죠. 고양이 다이어트를 통해서, 비만 고양이들과 한평생 오래토록 삶을 공유하기를 바라며, 고양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남겨봅니다.

새해 결심 선택의 기로에 놓인 고양이: 다이어트를 할까 바구니를 새로 살까

고양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위한 건강검진의 필요성

체중감량에 실패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가족이라고해요. 혼자사는 분들이 아니라면, 가족들의 단결력이 가장 중요하겠죠? 한명의 배신으로 인해서, 고양이 다이어트는 도루묵이 될수 있으니까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말이죠. 간식 주지 말고, 사료만으로 체중조절 할 것을 약속해야 해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양의 변화!

칼로리를 줄이는 두가지 기본 방법이 있죠. 하나는 지금 먹고 있는 고양이의 사료량을 줄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체중 감량 식사로 바꾸는 일이에요. 두가지 방법의 공통점은 식사중에 음식물을 주거나 간식을 주는 행위는 삼가되어야 한답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죠. 고양이의 하루치 식사량이 얼마인지를 알고서 부터 고양이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야 해요. 우선 내 고양이가 얼마나 먹는지를 알아야겠죠? 고양이 밥그릇이 비어있는 것을 못참는 분들이 고양이를 비만으로 만들기가 쉬워요. 집사의 귀찮음 또는 넘치는 사랑으로 주게되는 자율급식의 가장 큰 비만 고양이로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고양이가 자기 식사량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식사량 조절 습관이 없다면, 바로 푹!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다이어트 첫날 부터 제한 급식에 들어가는 것은 안된답니다. 왜냐하면, 자율급식을 하시는 분들은, 고양이가 하루 얼마의 양을 먹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뭐, 그냥 줄이면.." 이라는 생각을 하셨다면, 큰일 나요. 고양이의 평균 사료 먹는양을 가늠하기 위해서, 종이컵으로 재서 주는 것이 좋아요.

그다음으로는, 제한 급식을 하는 것이죠. 고양이의 하루 먹는 양을 알았다면, 그것을 두~세번으로 나눠서 주면 된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가 이상적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만 주어도 적응을 할수 있는 고양이들 이죠. 아침, 저녁으로 밥그릇에 사료 떨어지느 소리가 밥먹을 시간이라는 인식이 들도록 그 시간에 익숙해지도록 해줘야해요. 저희는 찬장에 사료컵이 있는데요. 찬장 여는 소리에 고양이들이 달려나와준답니다. 중간중간 밥달라고 조르기도 하는데요. 미리 정한 사료량을 생각해서, 몇 알정도는 간식으로 줘도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바로 바뀌는 식습관은 없다는 것 아시죠? 일주일 정도 밥주는 시간에 익숙해지게 해주는 것이 좋아요. 아직은 양이 준것은 아니기에 참을 만 할 꺼에요. 고양이가 밥시간 외에 먹을 것을 달라고 할 때 절대 눈길도 주면 안돼요. 왜냐하면, 애처로운 구걸이 오거든요. 고양이의 건강을 위한 마음이기에 독하게 굴어주셔야 한답니다. 때로는, 화를 내거나, 쓰담아주는 방식으로 달래주는 것도 좋아요.

봉착하게되는 문제점이라면, 얼마를 줄여야 하는가 하는 이죠. 대다수의 고양이를 위한 체중 감량 지침서에는 고양이의 이상적 체중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75%에 해당하는 사료를 공급해 줄 것을 추천하고 있어요. 고양이가 기존의 사료를 먹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들어섰다면 하루 섭취량의 20~40%를 줄인 기존의 사료를 급식하도록 해야 해요. 예를 들면 정상적으로는 3/4컵의 사료를 공급했다면 앞으로는 대략 1/2컵을 제공하는 것이죠. 3~4주 후에 진척이 있는지를 평가해 보고 조금 더 공급량을 줄여야 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하죠.


질의 변화!

체중 감량용 사료를 이용할 경우에는 지금까지 과다공급을 한 경우에도 같은 양의 사료를 제공하여도 살이 더 찌지 않고 칼로리 또한 낮습니다. 예를 들면 보통 3/4컵의 사료를 주었다면 다이어트 사료 또한 3/4컵을 공급하여도 무방하다는 것이죠. 고양이 다이어트 사료는, 일반 성묘용 사료보다 지방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은 풍부하게, 탄수화물을 조절해서 넣은 제품이에요. 사람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근육량을 늘려서 기초 대사량을 높여주고, 면역강화 및 건강한 피부와 모질까지 신경써서 만든 고양이 다이어트 사료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고양이 입맛에 맞아야겠죠? 인터넷 평으로 봐서는, 비싸지만, 로얄캐닌 다이어트 사료가 평가가 좋은 것 같아요.

간식의 변화!

간식은 하루 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하지만, 안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양이 다이어트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칼로리 제한이니까요. 다이어트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칼로리의 제한이죠. 고양이가 정상 체형시 필요한 칼로리의 75%만 주는 것이에요. 나이, 성별, 체형, 생활패턴 등에 맞춰서 고양이의 필요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는데요. 정확한 것은 수의사님의 블로그 확인해보세요. 

[링크] - 고양이 급여량 계산법 http://blog.daum.net/smileah/38


도움이 되는 기타 방법

사료그릇 바꾸는 방법도 좋다고 해요. 밥그릇이 크면 그 용량만큼 채워야 한다는 집사의 강박관념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가능한 납작한 밥그릇으로 바꿔주면 좋겠죠? 그리고, 사료통 자체를 밖에 두거나 숨겨두는 것이 좋아요. 사료배급에 익해지도록 말이죠. 또하나는, 물그릇을 사료그릇 옆에 두는 것이에요. 사료를 다 먹고 나면 그릇을 치워두고 그자리에 물그릇으로 대체하면, 아쉬운대로 물을 할짝거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고양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마지막 이라고 할 수 있는, 고양이 운동시키기만 남았어요. 칼로리 섭취를 줄였다면, 이제는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는 일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강아지와 달리는 고양이는 운동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요. 사람이 놀아줘야 고양이가 움직인다는 사실! 고양이 다이어트 시키려면, 집사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답니다. 고양이와 함께 운동과 놀이를 통해서 고양이의 배고픔을 관심과 사랑으로 채워주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떤 놀이 운동이 있을까? 먼저, 산책에 관해서 집어보죠. 평소에, 목줄에 익숙한 고양이라면, 밖에서의 걷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해요. 하지만, 품에 안고 나간다면, 고양이는 뛰쳐내려갈 경우가 100%이죠. 그래서, 대부분은 산책을 비추천한답니다. 집에서 자란 고양이가 밖으로 나간다는 것은 공포 그자체이기 때문이죠. 굳이 산책을 나가고 싶다면, 이동장과 목줄을 갖춰서 나가야 겠죠.

진짜 운동을 시키기 위해서는, 고양이 장난감들이 효과가 좋은데요. 예를 들자면, 캣잎이나 쥐돌이, 스크래쳐 같은 것으로 놀아주는 것이 보통 고양이의 평균 운동량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가장 효과 좋은 고양이 장난감으로는 고양이 낚시대 라고 해요. 다른 장난감에 비해서 고양이가 움직일 수 있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링크] - 고양이 장난감, 손쉽게 빨대 하나만 있어도 가능한 놀이

고양이도 체질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사람처럼, 같은 비만이라도 근육질 비만형, 물렁살 비만형 있는 것 처럼요. 식탐이 유난히 많은 고양이는 운동량이나 움직임은 활발하고요. 전혀 안 움직이는 고양이는 먹는양은 적지만, 게을러서 차츰 비만이 되는 고양이로 나뉠수 있다고 해요. 잘움직여주는 고양이는 다행이지만, 꿈쩍도 안하는 녀석이 문제가 되는데요. 이런 녀석들에게는 한번 꽂히는 장난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해요. 최대한 녀석의 성향을 이용해서 움직여야겠죠?

고양이 다이어트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비만 고양이들은, 사소한 질병에 걸렸을 때도 치료와 회복능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관련 질병으로는 당뇨, 고혈압 같은 성인병, 간질환, 관절염, 피부질환, 비뇨기 질병, 결석 발생율 상승등이 있다고 해요. 많은 고양이에게 비만은 치명적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고양이 비만은 모든 질병에 걸릴수 있는 위험률을 높이고, 최악의 경우, 고양이의 생명 단축 까지도 초래 할수 있다고 해요. 가장 와닿게는, 비만 고양이 수술시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마취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그만큼 마취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링크] - http://blog.daum.net/kbrass/10959395 위의 사진은, 몇년전 '고양이 다이어트를 위해 제작한 땀복?' 이라는 제목으로 문제 였죠 은박지 감싸고서 다이어트라니, 참..예전에도 이상한 사람들 있었네요.

저런 방법이 아닌, 정상적인 고양이 다이어트의 마지막은, 함께 인내하는 체중조절의 시간이 필요해요. 더 주고 싶어도 참고, 고양이 녀석도 참아줘야 하고요. 고양이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길 바란다면, 마음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를 시켜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이어트 시작 전의 사진을 찍어두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나름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저 곁에서 먹고 자는 것이 아닌, 삶을 공유하는 반려동물 고양이 이기에, 건강부터 챙겨주는 것이 어떨까요?

[링크] - 고양이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 리스트 및 먹여서는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