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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고양이 설이, '휴대폰 대기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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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곁에 있을때면, 왜이리도 애교를 많이 부리는지, 잠잘때 마저도 애교가 철철!
외모가 애교요. 몸매도 애교요. 잠자는 모습도 애교요.
이 모습은 휴대폰 대기 화면으로 저장했답니다.
너무 귀여운 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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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따끈한 방바닥에 몸을 지지는 맛을 아나봐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외출을 할때도 난방을 돌리고 나가게 되는 요즘 입니다. 난방비 출혈 걱정은 되지만, 한번 아프면 끝없이 아플 것 같은 고양이 설이와, 유독 추위에 약한 장묘종 고양이 냥냥이 때문에 보일러를 쉴틈 없이 돌게 된답니다. 한낮이라도 태양열은 금방 식어버리는 날씨 이다보니, 점심에도 돌려야 하는 상황이네요. 정말, 고양이 때문에? 이기도 하면서, 저의 몹쓸 건강걱정도 더하고 말이죠.

그런데, 고양이 때문이라도, 돈걱정은 뒤로 한채 보일러를 돌리게 되는건 다행인 것 같아요. 제 몸하나면, 그냥 참을꺼 같으니까요. 덕분에? (돈은 보태주지 않지만..) 덕분에.. 따뜻하게 보내고 있는 요즘 이기도 한답니다.

고양이도 추위를 타나봅니다. 게다가, 털이 긴 장묘종 인데도, 추위를 무척 타는 두마리 입니다. 올해 겨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1월 아직은 충분히 버틸만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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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코...골골골...드러렁~"
"숙녀(?)답지 못하게 자는 녀석, 너의 초상권은 내꺼~"

제법 고양이 스러워진 '설이'의 모습입니다. 퓨마! 저리가라~ 짝퉁(?) 하얀 퓨마? 이사진은, 제 휴대폰 바탕화면으로 설정되었답니다. 자랑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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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뭘 산다고냥?"
"너의 미모? 널 갖고 싶어! 얼마면 될까?"


'멍~' 과 '응?' 사이의 눈빛 인 듯 한데요. 종종 이런 촛점 없는 미친(?) 눈을 보여주는 설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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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얼마나 줄수 있는냐옹?"
"냥냥이를 줄께.. 그정도?"


슬쩍 옆으로와 누워보는 냥냥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설이 입니다. 이 부분이 보일러 지나가는 길 인지 따뜻한 부분을 잘도 찾는 두녀석들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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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던 잠이나 자야겠다옹! 잠결에 헛소리를 들었다옹"
"...그래도, 너의 사진은 내 휴대폰 바탕 화면이다옹! 히힛~"


따땃한 보일러가 돌아가는 방기운에 '스르륵' 눈이 감기고, 잠이 오는 모습. 이제는 따뜨해진 방바닥 좀 즐길 줄 아는 설이 랍니다. :) 고양이 설이도 방바닥 지지는 맛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찜질방에 함께 가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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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첫째와 둘째가 친해질수 있는 계절적 조건


징글징글! 징그럽게도 안친해지는 첫째 고양이 냥냥이와 둘째 고양이 설이 입니다. 친해졌다 싶다가도, 멀어져버리는 냥냥이 때문인데요. 역시 알려진대로 첫째가 마음을 열기 전까지는 둘 사이의 거리감은 좁혀지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사료도 나눠먹고, 화장실도 같이쓰고, 추격전도 가끔씩 벌이는 사이가 되었지만, 딱! 잠자리만은 공유하지 않는 냥냥이 랍니다.

의외로 소처럼 우직하게 삐져있는 냥냥이, 퉁명스러운 눈으로 "재랑은 같이 안자!" 라며, 방에서 나가 거실에서 혼자 자는데요. 아! 이 기분 좋은 겨울의 날씨란, 털많은 냥냥이도 방안으로, 이불 안으로 저절로 오게 만들거든요. 더없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계절적 조건, 추위 입니다.

함께 방에서 잠자고 뒹굴며, 이제는 더 없이 친해질 것이라 생각되는 설이와 냥냥이 인데요. 겨울 덕분에 서로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붙어있으려고 하니, 친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와주는게 아니겠어요. 아! 이번 겨울사이에 많이 가까워져서, 내년에는 추격전도 제대로 하면서 노는 모습을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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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실에서 씽씽~ 바람이 불어오다보니, 방안으로 들어와 자는 냥냥이. 그옆에서 세상모르게 자는 설이 입니다. (사실, 거실 창문을 살짝 열어둬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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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는 냥냥이가 온지도 모르고, 쓰러져 자고 있네요. 아기 북극곰 느낌이 나는 설이 :) 방문을 열었을때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만있었던 (겨울잠 자는 곰처럼), 딥 슬립 모습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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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 많이 추웠었는지, 방에 들어오자마자 땡~움크려서 자려고 누운 냥냥이 입니다. 좀 자다가 도저히 못버티고 들어왔는지, 금새 코골면서 자는 냥냥이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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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플레쉬에 두녀석이 살짝 반응을 했는데, 자세가 조금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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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포즈감인 설이의 슈퍼맨 자세! 진짜 "왜저래?" 이 말이 입밖으로 마구 쏟아져요. 복실복실 강아지 같기도 하고, 아기 곰같기도 하고, 하얀 순둥이가 하얀 구름처럼 이불 위를 두둥실 날아가고 있답니다. :)



설이가 잠들기 전에, 얼마나 '까불까불' 거리는지 동영상에 담아보았답니다. 왜 그리도 푹잘수 있는지 알수 있는 모습이랄까요? 냥냥이는, 방안에 있다가 잘때쯤 거실로 나갔다가 다시 방안으로 들어와 잤답니다. ^^

추위 덕분에 같이 자고, 조금 더 거리가 가까워진 설이와 냥냥이? 나중에는 춥다고 서로 껴안고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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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야행성 동물 이지만, 집고양이는 야행성이 아니야?


하루 종일 잠을 자는 집고양이. 낮에도 자고, 밤에 자고, 먹고 자고 노는게 일인 집고양이 이죠. 그런데, 종종 이녀석들이 야행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밤만되면, "이제 자면 안될까?" 하는 눈빛을 보낸답니다. 이때 무시해버리면, 어디선가 한숨섞인 콧바람이 '흥...' 하는게 들리는데요. 냥냥이도 참 밤잠이 많지만, 설이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원래 고양이는 야행성이라는데, 이 두녀석은 사람보다 더 밤잠을 좋아한답니다. 밤 11시만 되면, '언제 자려나~' 기다리다 잠들어버리는 설이. 졸린 눈에 꾸벅이다, 쓰러져 자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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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졸린눈으로 끝까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설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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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르륵 감기는 눈을 어찌 막겠어요. 뒤에 있는 냥냥이는 형광등 불빛 피해서 좌식책상 밑에서 식빵으로 자는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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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졸려서 하는 설이. 이 모습은 거의 눈을 감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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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때문에 못자는 것도 있다보니, 고개를 돌려버리는 설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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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거리를 두니, 바로 눈을 감고 자는데요. 꼭 기도하러 갔다가 의자에 앉아서 자는 신도의 느낌인 것 같기도 합니다. "너 잤어?" 라는 질문에, "아니요!" 라는 대답이 바로 나올듯이, 바짝 긴장 하고 목을 뻣뻣하게 한채 자는 그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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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좀 앉아있다가, 의자에 기대서 자는 그런 느낌? 아으~ 귀여워! 포개진 양손에 머리를 올려놓고 자는 모습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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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하는 모습이 제 눈에는 너무 귀엽답니다. 다른 집 고양이들은 밤잠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설이와 냥냥이는 시간맞춰서 자는 스타일 이랍니다. 사람보다 더 사람처럼 밤잠이 많고, 이불에서 자려고 하는 녀석들 이거든요. 겨울이 되면서, 해는 짧아지고, 고양이의 밤잠은 더 길어지는 계절이되어 갑니다. 놀고 먹고 자는 고양이.. 밤에 보면 더 얄밉고 살짝 미워 보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자는 모습이 귀여워, 이런 낙으로 함께 지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외모가 애교다? 빙고! ^^

고양이 야행성? 집고양이는 다를지도 모릅니다. 사람과 함께 지내며 사람화 되가는 중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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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리다 잠든 고양이 설이


고양이에게 귀가 안들린다는 것은 참 힘든 장애인 것 같습니다.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설이가 방문 앞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왜 여기서 자고 그래!" 라고 화를 내다가, "미안하다" 라는 말을 건내게 되었답니다. 밖에 나간다는 것을 알려줬더라면, 방문 앞에서 기다리지도 않았을텐데.. 그리고, 또 얼마나 오래동안 애타게 나를 찾으며 울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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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보면, 말하지 않고 밖에 외출 했던 것이 미안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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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안에 있는줄 알고, 열어주길 기다리다가, 방문 앞에서 잠이 들었을 텐데 말이죠. 설이에게 외출 나간다는 눈도장 찍고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는 날 이였습니다.

하나의 감각이 닫혀있다면, 다른 감각이 월등하다는데, 고양이 설이는 청력과 함께 시력도 영..따라가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후각을 민감하게 만들어주려고 노력중 이랍니다. 또 다르게는 바닥이 울리는 느낌을 익히는 것등을 말이죠.

집사는 방문을 닫고 나가는 일이 없게, 설이는 집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 당황하지 않게, 서로 익숙해지기를 나아지기를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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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질투심? 질투는 고양이의 것!


고양이의 질투심을 느껴본적 있으신가요? 왠 질투심을? 그 독립적인 생활을 즐긴다는 고양이가 질투를 한답니다. 둘째 고양이 설이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고양이 냥냥이의 질투심은 느껴본적이 없었는데요. 고양이 애기가 있을때만해도, 그저 사료나 간식을 줄때 경쟁심 정도로 저와 아웅다웅 하는 것 쯤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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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은 둘째 고양이 설이의 입양 후 첫째 고양이 냥냥이의 태도가 많이 변했습니다. 외롭다면 울부짓기도 하고, 혼자있고 싶은지 구석진 곳으로 숨는 등, 설이가 오기전에는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혹시나, 제 태도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는가 싶어서 되돌아보지만, 더더더 잘챙겨줬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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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잰 왜 데려왔어?" 라는, 눈치를 주는 첫째 고양이 냥냥입니다. 애기의 빈자리를 채워주러 온 것인데, 짧았던 혼자 사랑받던 시간을 그리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때 혼자 집에 있으면 더 외로워서 몸부림치던 녀석이 누군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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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랑 더 마음을 터넣고 잘지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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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을 독식하고 싶어하고 ... 싶어진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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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마음을 다 열련지... 오늘도 격하게 설이와 밀땅(?)을 하는 냥냥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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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봐도 귀엽기만 한 고양이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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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면 더 무섭다는 고양이 눈빛 이죠. 반짝? 아닌, 번쩍! 희번득!? 하게 보여져서, 왠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설이의 눈빛에서도 뭔가 싸나운 기운이 담겨있지만, 무섭기 보다는, 짜증과 원망이 담긴 그런 눈이라서 귀엽게 보인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무서움을 주기 보다는 무서워서 째려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되돌아 생각해보면, 밤에보는 고양이들의 눈빛은 "아욱! 왜이래!" 이런식의 느낌이 많은 것 같거든요. 음. 위협을 받는 위치에 있다보니, 녀석들도 모르게 더 인상 쓰게되고, 그 모습이 사람들은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말이죠.

내가 무서워하면, 저녀석은 더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어서, 설이의 광기어린 눈도 귀엽게 바라보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툭! 건들면 아무런 대꾸못하는 약한 존재 아니겠어요? 위협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껴져야, 고양이도 무서운 눈빛을 거둘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먼저, 사람이 먼저 말이죠.

설이 눈빛에서 샛길로 빠져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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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마리, 무릎 위에 냥냥이 바닥에 설이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있는 시간은, 행복하면서도 힘들면서도 벅찰 때가 있답니다. 애정결핍 애정증폭 첫째 고양이 냥냥이와 막내애교 미모폭발 둘째 고양이 설이가 제 무릎을 향한 집착을 보일때 그렇습니다. 무릎냥이란, 무릎 위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무릎위에 올라간 고양이를 뜻하는데요. 본래, 무릎 위로 잘 올라오지 않는 냥냥이 이지만, 사랑받는 설이의 모습이 아니꼬와(!) 먼저 무릎 위로 점령한답니다. 이럴때면, 발 밑에는 설이를, 무릎 위에는 냥냥이를 동시에 돌봐야하는데, 요게 참 힘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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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에 하얀고양이 설이, 우측에는 회색고양이 냥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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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무릎 위에서 다이빙 연습을 하고 있는 듯 하죠? 꿈에서 제대로 수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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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설이는 거지처럼 땡~움크리고 자는, 몹시 불쌍한 자세로 자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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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분~15분쯤 두 녀석이 잠을 자다보면, 자세를 조금씩 바꾸는데요. 냥냥이는 다리가 살짝 흘러내려가고, 설이는 한번 몸을 구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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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이 지나도 여전히, 다이빙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냥냥이. 하지만, 뒷발은 잠에 취해 점점 내려가고 있답니다. (다이빙 자세 같기도 하면서도, 왠지 추워서 손을 가랭이 사이에 쏙! 넣고 자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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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도 불쌍했던 자세를 고쳤는데요. 제대로 된 골뱅이 자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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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째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두마리, 냥냥이와 설이. 중간중간 냥냥이가 자세를 몇번 고쳤는데요. 이녀석도 골뱅이 자세로 바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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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침을 흘리고 자는 냥냥이 -_-;; 혹시 몰라 검사도 받아봤었지만, 뇌도 몸도 건강은 한데.. 요즘, 침이 잔뜩 입가에 묻으면서 잠을 자는 냥냥이 입니다. (건강하면 괜찮은데) 냥냥이가 그리도 싫어하던 제 무릎 위인데, 둘째 고양이 설이 때문에 어거지로 올라와 자는.. 이제는 냥냥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기절하듯이 침흘리고 자서, 제가 싫어하게 됩니다. ㅋ

무릎 위에 냥냥이, 바닥에는 설이, 두 녀석 다 잘자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제 다리는 뻐근... 귀여운 녀석들을 위해 감내해야하는 뻐근함 이겠죠? 허허..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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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이는 컴퓨터 하는 중, "너.. 진짜 쥐는 잡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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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도 많고, 놀아주길 바라고, 자기를 챙겨주기를 바라는 애교쟁이 고양이 설이 입니다. 제가 블로깅을 할때면, 조금 신경을 못쓰는데요. 이럴때면 녀석이 먼저 다가와서 애교를 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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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지만, (얼굴들이밀기) 마킹도 꽤 하는 편이고요. 발라당은 이미 수준급 이지요. 무엇보다도 먼저 다가온다는 사실이, 제일 귀여운 애교가 아닐까 싶은데요. 첫째 냥냥이는 불러도 오지않는 냉혈한 고양이 라서, 더욱 비교하며 사랑을 받게 되는 설이 인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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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직접적인 애교라기 보다는 하는짓이 귀엽고 또 바라보게 되는데요. 컴퓨터 책상 위로 뛰어올라와 마우스 커서를 잡아보겠다고 모니터에 발을 툭툭! 갖다댑니다. 이것이 진정한, 쥐(마우스) 잡이가 이런거 아닐까요? ㅋ

키보드 위에 앉아서 놀다보니, 한없이 'ㅏ' 버튼이 눌러져서, 글쓰기는 망쳐놓았지만, 꾸짖음 보다는 칭찬을 하게 됩니다.



컴퓨터 신동 납시셨어~ 아이패드는 없지만, 노트북으로 마우스(쥐) 커서 잡기를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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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에 기대어 잠든 고양이 설이, "너의 스토킹이 난 좋아"


제 곁에서 잠자는 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고양이 설이 랍니다. 때로는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를 쫒아다는데요. 혹여나 제가 혼자 뭘 먹는건 아닐까? 이런 감시자 역할로 붙어다니기도 한답니다. "곁에서 멀어지지 마요" 라는 눈빛과 함께 푹! 제 품으로 들어오는 녀석이죠.

하지만, 매번 녀석을 안아주고 바라봐줄수는 없기에, 살짝 피하는데요. 이럴때면, 어느샌가 발 밑으로와서 촥! 달라붙어 있는답니다. 설이가 머리를 비벼대면서 자리를 잡는 곳이, 제 발등 위 발가락 위! 덕분에 발이 따뜻하긴 한데, 냄새걱정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참 발등 위에 머리 올려놓고 잘자는 설이, 이 모습을 포스팅에 담아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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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쭉 뻗고 자는 고양이 설이. 코~코~ 하는 숨소리를 내면서 잠을 잔답니다.


설이의 잠버릇 중에 하나는, 눈을 살짝 뜨고 잔다는 것인데요. 완전히 눈을 감는건..불이 다 꺼질때만 숙면모드로 들어가는 것 같답니다. 지금은, 반숙면(?)모드 랄까요?


청각이 안좋은 고양이의 경우, 눈을 뜨고 자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청각 대신 후각과 시각에 의지하게 되는 것이죠. 소리를 움직임을 감지할수 없다는 것을 고양이가 인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더욱더 시각과 후각에 의지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설이가 잠들기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다 감지는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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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곤히 자는 설이의 모습, 귀엽지요? 발가락에 한번 머리를 기대버리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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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가 움직일때는, 제가 살짝 움직이게 되었을때 랍니다. 살짝 잠에서 깨서, 저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자리를 잡는 설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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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잠들때는, 완전 안심하고 눈도 꼬옥~감고 잔답니다. 일부러 눈뜨고 잘때, 살짝 깨웠다가 다시 자겠금 해주는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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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제 발 냄새가 자는데 방해가 될까봐, 집에오면 족욕을!! *노력 참 많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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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냄새가 나는 제 발가락을 베고 잠을 자고 있지만, 세상 모르고 자는 설이 입니다. 냄새에 기절 한 건 아니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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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 지저분 했던 고양이 설이


동물병원에 설이를 데리러 갔을때만 해도, 너무너무 귀엽게만 보였는데, 집에 온지 하루가 지난 아침! 놀랍도록 꼬질꼬질 하고, 지저분 한 모습에 "너.. 너..." 라는 말과 함께 뒷걸음질 칠 정도였습니다. 전날 밤에 데려왔다 해도 '이런 모습은 아니였는데' 싶었던거죠. 하얀털 때문에 더욱 더 쉽게 더러워지고 티가 많이 나는 햐얀 고양이 설이 랍니다. 그에 반해 냥냥이 털은 회색이라 먼지가 묻어도 모르는데 말이죠. ^^;

하지만, 더럽다고해서 바로! 샤워나, 목욕을 못시켰였는데요. 태어난지 2달인 아깽이 시절이기에, 제대로 하얀털이 빛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로 했답니다. 냥냥이는 어렸을때 곧잘 씻고 건강했었는데, 설이는 몸이 약해서 샤워 만으로도 체온이 떨어져서 위험해질수 있다고 하더군요.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면, 고양이가 어릴때부터 샤워를 자주 해주면 물과 친해져서 성묘가 되었을때도 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하는 경험&의견과, 고양이가 샤워를 하다 스트레스 받아서 죽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답니다. '선택은 자유?'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더 건강해지고 혼자서 온몸 그루밍이 가능해질때 까지는 목욕&샤워를 기다려주기로 했죠.

그래도, 마냥 더러워지는 설이를 방치할 수는 없고,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줬답니다. 휴지나 수건에 물을 묻혀서, 엉덩이 주변은 닦아주는 정도를 말이죠. 내심, "이런 변이 있나..." 싶었지만, 요런 것들이 스킨쉽이 되고, 어느새 마음이 닿았는지, 저를 따르더라고요. 민감한 생식기 부분인데도, 제 손이 닿으면 반항하기보다는 '골골골' 거리기 까지 했답니다. 물론, 설이가 그때까지만 해도 중요부위라는 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일 지도? 그래도,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제 손이 설이에게 닿고, 설이가 제 손을 받아준다는 것이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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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앞발과 얼굴, 가슴 정도는 그루밍이 가능했던 모습입니다. 그런데, 할짝 할짝 거리면서, 손에 침을 묻히고 얼굴도 닦아보지만, 눈꼽은 제가 때어줘야 가능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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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가 열심히 그루밍 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점점, 성장해 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폭풍 그루밍이 폭풍 성장이 될 것 같은 느낌 이랄까요?



꼬질꼬질 지저분 하기만 했던 설이, 그래도 그루밍 덕분에 반이라도 하얗게 보였답니다. 후천적 학습? 냥냥이가 그루밍을 깨끗히 하는걸 봐서 그런걸까요? 정말 힘이 다 빠질때까지 그루밍을 하는 설이를 볼 때면, 대견스럽기 까지 했답니다. 목욕&샤워를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서 깨끗히 자기 몸단장을 해주는게 고마우면서도 대견스럽게 보였다는 :)

팔불출 ㅎㅎ;

거의 2~3주만에 목욕을 할 수 있었는데요. 설이의 경우, 온몸 그루밍을 2달 보름만에 가능했답니다. 뒷다리쪽 힘이 부족해서 그루밍을 못했던게 2~3주나 가다니..참.. 그래도, 지금은 너무너무 깨끗 예쁜 설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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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설이의 하얀털을 보호하기 위해서 집이 어찌변했는지도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현관문 밖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겠금 만들어진 모습부터, 작은 틈 하나하나 막아놓은 모습을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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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이 폭풍그루밍, 시간가는줄 모르고 바라보다


고양이 그루밍이란, 간단하게 몸단장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요. 앞발에 자신의 침을 묻여서 온몸을 닦아내는 모습을 말한답니다. 쉽게는 고양이 세수로도 불리는 것이 그루밍 이죠. 이 그루밍을 고양이는 언제부터 할까요? 선천적으로 태어날부터 인지, 아니면 후천적 학습을 통해서 인지? 실제로 고양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본적은 없어서 태어나자부터 그루밍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후천적으로 배워가는 것은 분명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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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이는, 지난 여름 7월 말부터 함께하는 반려 고양이가 되었는데요. 태어난지 2달 밖에 되지 않았던 아깽이 였답니다. 지금은, 많이 성장해서 그때만큼의 우윳빛깔은 아니지만, 그래도 녀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저랑 사주가 잘맞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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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집으로온 첫날이야기(링크) - 동물병원에서 분양받은 아기 고양이 설이 첫만남 기록 에서 소개해드렸듯이, 첫걸음부터 남달리 적응력이 뛰어났던 고양이 설이 입니다. 미모, 운동신경, 성격 등등 모든 것이 다 완벽했던지만, 큰~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대소변을 묻히고 나오고, 그루밍도 하지 않는 것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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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첫째 냥냥이의 경우, 의사선생님 말씀이 상위 1%에 들어갈 정도로 스스로 청결함을 유지하는 똑똑한 고양이라고 했지만,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연출이 되었답니다. "넌 왜 맨날 똥 배에 묻히는거야...왜 안닦아.. 냥냥이 좀 봐라.." 라며, 꾸중과 설득을 해보지만, 설이는 귀가 안들리는 (청각장애) 고양이 라서, 제 눈짓으로나마 화를 냈다는 것을 표현하는게 전부 (-_-+) 였죠.


하루, 이틀, 삼일째 되는날, 그루밍 시작하게 되는 설이 입니다. 정말 냥냥이를 보고 배우게 된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죠. 처음에는 앞발에서 얼굴로, 배로! 하지만, 뒷다리와 똥꼬 까지는 허리를 구부리고 다가가야 하는데, 그 힘이 부족해서인지 거기까지는 5~7일이 걸렸습니다. 이때도, 온전히 뒷다리 힘으로 든다기보다는, 앞발로 뒷발을 부둥켜안아서 그루밍을 하는 정도 였죠.

하룻밤 사이에 쑥쑥! 더더! 훅훅! 달라지고 있는 설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놀라수 밖에 없었는데요. 성장보다는 변화와 적응! 집으로온 첫날에 첫번째 밥먹고, 첫번째 물마시고, 처음으로 화장실도 가는 모습, 첫번째 그루밍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뒷다리 그루밍까지. 이녀석의 성장기를 한순간 놓치고 싶지 않게 만드는, 무언가 있는 것 같답니다.

어느덧 7월 말에서 11월 초가 되었는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설이를 바라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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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코박쥐를 닮은 고양이 설이, 넌 날 닮아야해!


고양이 얼굴에도 얼굴상이라는게 있다고 하죠. 사람들에게 여우상, 곰상, 이렇게 구분하는 것 처럼 말이에요. 고양이 설이는 박쥐상 이랍니다. 돼지코박쥐를 닮은 설이 랄까요? 어딘지 묘하게 전반적으로 얼굴에서 박쥐 느낌이 나는 고양이 설이 입니다. 작은 귀, 찢어진 눈도, 돼지코, 이런 이목구비의 조합이, 설이의 얼굴을 박쥐상으로 보이게 하더라고요.

특히나, 째보거나, 자고있을때 더 흠칫 놀라게 되는 얼굴!? 저는 TV에서 박쥐만 나와도 몸서리 칠정도로 싫어하는데요. 그런데, 설이가 박쥐를 닮았다니...의외로 박쥐가 예쁘게 생겼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답니다. :)


돼지코 박쥐, 고양이 설이를 보며 예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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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에서 박쥐상 고양이 한마리가 골뱅이자세로 잠을 청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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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꺼꾸로 프린터기에 매달려서 잠자고 있는 것 같은, 돼지코 박쥐 고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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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도 무방비 상태로 골아떨어진 고양이 설이 입니다.


박쥐랑 고양이 설이, 외모 말고도 많이 닮았듯?


째려보는 눈, 밤에 움직이려는 야생의 본능, 그리고, 청각이 아닌 음파로 위치를 찾아내는 것 까지도, 고양이 설이는 박쥐와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 참 불쌍한 고양이 설이. 고양이에게 귀가 안들린다는 것은, 참 녀석에게 힘이 들고, 보는사람은 더 안타깝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설이의 눈에 잠시만 안보여도, 저를 찾아나서는데.. 녀석이 잠을 자다가,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걸 못봤다면, 저를 찾아서 방안 곳곳을 뒤진다고 합니다. 어미라고 생각해서 더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늘 밖에 나갈때, 눈인사를 해주고 나가는데요.

원래는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면 '내세상이다' 생각하고 집안을 뒤지고, 어지른다고 하기에, 인사하고 나가면 안된다는게 정설 이죠. 냥냥이가 집을 어지르는 걸 봐서는 정설이 맞긴 한데, 설이에게는 마음이라도 놓고 실컷 뒤지고 놀라며 눈인사를 해주게 됩니다.

제가 움직일때마다 '화들짝' 깨서 비틀거리며 쫒아오는 설이. 잠한번 제대로 자기위해서는 밥도 많이 먹고, 마음도 푹 놓을수 있는 상태여야 하는데 말이죠. 무릎위에서 따뜻하게 겨울잠을 자주는 설이를 위해, 제 엉덩이를 더 오랜시간 의자에 두게 됩니다. 서로 조금씩 이해해 가며, 맞춰가서 돈독해지는 마음을 느껴가며.

오래같이 살면 서로 조금씩 닮아간다고 하는데, 돼지코박쥐 얼굴을.. 제가 닮아가긴 싫고, 설이가 절 좀 닮아갔으면 좋겠네요. 외모도, 행동도, 삶의 양식도 말이죠. :)

제 눈에는 그저 귀엽기만한 설이, 제가 싫어하는 박쥐를 닮았어도 참 예쁘고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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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자세로 잠든 아기 고양이 설이, 점점 마음을 놓는 중?

고양이의 골뱅이 자세란? 허리를 둥글게 움크리고, 머리를 몸 쪽으로 파묻는 자세를 말한다. 스스로 자기 몸을 감싸는 자세가 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것 같은데, 예를 들자면, 겨드랑이에 손을 끼고 자는 느낌이랄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다보니, 콧물과 기침을 동반한 한철 감기가 내 곁을 떠나지를 않는다. 그런데, 설이 이녀석도 내 곁을 떠나지 않으니 걱정이 많다. 혹여나, 사람 감기가 고양이 감기로 옮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랄까? 하지만, 절대 옮길일은 없다고 하는데,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잘안들리고, 잘보이다보니, 사람 옆에서 기다리고, 그대로 잠을 자는 경향을 보이는 아기 고양이 설이 이다. 게다가 실눈을 뜨면서 자는지라, 최대한 이녀석의 마음의 안정을 하겠금 만들어주게 되는데, 감기걸린 나보다 설이를 챙기다보면, 울컥! 하기도 한다.

내코가 석자인데, 너를 챙겨줘야 하니? 랄까..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내 발치에서 골뱅이 자세로 잠든 설이를 볼때면, 한번더 챙겨봐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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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 발치에 드러누워서 자는 설이 이다. 괜히 한번 더 눈길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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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완벽한 골뱅이 자세를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어딘지 어설프면서도, 굉장히 불편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인데, 표정 하나만큼은 평온의 끝을 달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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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보는 내가 불편해지는 건 어쩔수가 없는 듯 싶다. 그렇다고, 자는 애들 깨워서 "똑바로 자" 라고 말한들.. 알아들을리 만무이니 어쩔수 없이 바라보는게 전부가 된다.

고양이의 골뱅이 자세는 SLOW WAVE 수면이라고 해서, 깊이 잠들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몇일, 몇달,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차츰!? '고양이스러워져' 가는 설이 이다. 어느덧 골뱅이 자세도 나름 취할 수 있고, 실눈뜨고 자던 것도 많이 줄었고, 서로간의 믿음을 쌓아가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랄까?

서로의 마음이 닿고 있는, 내 발치에서 지금은, 조금 불편하게 골뱅이 자세로 잠들어 있지만, 완전한 숙면을 취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며, 지켜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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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설이, 작은 몸으로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미꾸라지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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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밑으로 쑝쑝~ 똥꼬발랄하게 움직이는 아깽이 설이를 찍기 바쁘다. 마치 미꾸라지 한마리 마냥 요리조리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카메라 셔터 스피드가 못따라갈 정도 이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말썽꾸러기 아깽이 설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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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쉬는가 싶다가도, 방바닥에 드러누워서 책상하고 씨름을 한다. 승자 없는 승부이지만, 열심히도,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설이 이다. 어디서 힘이 나는지 끝도 없이 혼자서도 잘~ 논다.

살짝 나도 끼고싶어 손을 들이밀면, 어김없이 내손도 물고 뜯고 맛보려 드는데, 정말 아깽이의 끝은 어디일까 싶다. 요리조리 꿈틈꿈틀, 뿅뿅~ 거리면서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는데, 막을 재량도 없고, 막고 싶지도 않을 정도로 하는 짓(?) 모두가 즐겁게 바라보게 된다.

하얀 미꾸라지 한마리가 집안 곳곳에 흙탕물을 뿌리고 다니지만, 몹시 좋은 기운 인지라 잡고 싶은 마음이 들지가 않는다. 그저 흐믓하게 바라보게 되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내 마음 속도 휘젓고 다니는 아깽이 설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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