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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는 다른듯 닮아서 구분이 어려운 것 같았다


이제는 영하의 추위가 덤비겠다며 달려드는 날씨, 또 그 싫어하는 여름을 그리워하게 되는 계절 입니다. 최근 소개해드렸던 길고양이 1,2,3 녀석들이 보이지를 않네요. 쫌 산동네 이다보니 더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자리를 옮겼을지도 모르지만요. 요즘은, 새로운 애들이 눈에 보인답니다. 대놓고 낮에도 활보를 하는 녀석들, 동네 강아지들과 쫒고 쫒기는 추격전도 종종 보여주는데, "산다는게 전쟁 아니겠니?" 라는 말을 건내며 다가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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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사람에게 경계심은 없는 걸로 봐서는, 아래동네에서 올라온 것 같은데, 암수 두녀석이 알콩달콩 잘도 붙어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면, 수컷 고양이가 매섭게 째려보지만, 손에 든 육포에 눈동자가 흔들리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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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두걸음 정도의 자리에서 간식을 던져줍니다. 둘이 허겁지겁 먹는걸 보니, 많이 배가 고팠나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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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을때 쯤 되니, 한번 저를 스캔해보는 두 녀석들.. "어... 이게 다인데? 그래도, 니들 많이 먹은거야.." 라고 달래보지만, 아쉬운 눈빛을 숨기지 못하는 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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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삥뜯기는 기분이 들다가도, 사람들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긴장하는 수컷 고양이! 옆에 달라붙어있는 부인(?)이 너무 태평해서, 혼자 근심이 많아보였던 녀석 이였는데요. 도망가더라도, 먼저 자리를 피하지는 않는게 신기했답니다. 보디가드 처럼, 마지노선까지 버티가다가 부인을 따라가는 모습 :)

지난번에 만났던 1,2,3과 닮은 다른 두녀석! 생김새로 구분하지 못했지만, 보여주는 행동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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