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왔을때, 밥그릇 앞이나, 냉장고 앞에서 자는 설이가 보이지 않을때면, 백프로 이불로 가서 자고 있을때 인데요. 어김없이 방문을 열다가, "응? 여기 없네.. 어디에 있는거지.." 라며 문을 닫을라다가, 발견한 설이! 깜깜한 밤,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하얀이불위에 하얀털로 보호색(?)을 하고 있으니,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요.

카멜레온 고양이 설이? :)

거실불과 함께, 야간모드로 촬영을 했더니, 사진이 많이 밝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보면, 이불이랑 구분이 안갈정도로 위장(?)이 된 상태이에요. 설이 앞쪽으로 이불터널이 있는 걸로 봐서는, 냥냥이도 함께 잔 흔적이 되겠습니다.

갤럭시노트1 야간모드로 찍다보니, 화질이 찌직찌직.. 그래도, 고대 암모나이트 처럼 자고 있는 설이의 모습을 사진에 제대로 담은 듯 해서 기분이 좋아요. (따로 사진첩을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라~)

설이 귀 안쪽 살색부분이 보이는 것 말고는 사진상 설이임을 알기가 쉽지 않은~ 실제로 어두컴컴한 방안에서는 더욱 숨은 고양이 찾기 같았다랄까요. :)

플레시를 터트렸다가, 설이가 깼어요.

뭔가를 찾는듯이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 설이의 모습. 잠결에 꿈결에 뭘 찾나 싶은데~

냥냥이를 찾나 보더라고요. 같이 잤는데, 없으니.. (몰래 빠져나는데 귀신이 냥냥이)

다시한번 냥냥이를 찾아보지만, 없다는! 어안이벙벙한 모습이 귀여운 하얀~ 설이 이에요.

눈같이 하얗다고 이름을 설이 라고 지어준 것인데, 이름 참 잘어울리지 않나요? 그리고, 별명은 아기 북극곰 이라고 정해줬는데, 위 사진을 보시면, 하얀이불이 눈밭 같고, 그 위에서 잠들어 있는 하얀 아기 북극곰 같기도 하고, 참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

숨은 고양이 설이 찾기.jpg  꽤 잘 숨어 있는 모습 이지 않나요? ^^

 고양이 애기 가, 분장술 인지, 변신술인지, 카메라 처럼 보입니다.

혹여나 떨어질까 걱정이 되었죠. 목놓아 애기를 불렀는데요.

또는, 관심받고 싶은 저이기에..한번 쯤 봐줬음 해서, 불러보기도 했죠.

휙~ 들어가버린 애기. 알고보니, 옆 단지에 비둘기를 보고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