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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서로 장난 아닌(?) 장난을 조금씩 하게 됩니다. 강아지 같은 경우, 신발을 마구 헤집어 놓기도 하죠. 저희 고양이들은, 신발장 대신, 쓰레기통을 어질러 놓는답니다. 야생의 본능이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집고양이의 본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휴~휴지로 생선기름을 닦아서 휴지통에 버린날이면, 잠시 화장실 간 사이, 어김없이..휴지통이 K.O 상태로 누워있게 되죠. 생선 냄새가 밴 휴지마저도 너무 맛나게 먹는 이녀석들 입니다. 양양이와 애기는 왜 이렇게 먹는거에 환장하는지~그렇다고, 밥을 적게 주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벼루고 벼루어서, 이 녀석들을 혼꾸녕을 내줄 기회를 찾고 있었답니다. 언젠가, 아버지께서 맛있는 고기라며, "너 먹을래?" 라고 추천하셨던 멍멍고기..느낌이랄까요? 잉? 복수를 꿈꾸게 되었답니다. 그 정도의 강도로는 아니지만요. "아! 유치하다, 동물하고 싸우냐~"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얼마 전 부터 시작한 다이어트로 인해,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 풀이로 생각되는 행동들을 바로 잡기 위한 선택 이기도 했습니다. 흐o흐)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고 했죠. 양양이가 또다른 복수를 기획할지..어찌될지요.. 유치하지만요, 복수! 복수! ^^;

 호두 낙시! 양양이 반해버린 모습.    (소춘풍 vs 양양이) - 제 1막, 4장 -

고양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귀를 쫑끗 세우는 고양이를 생각해보며, 봉지 소리로 복수 시작합니다.

고양이

일딴 코로, 봉지냄새를 맡아 보는 양양이의 모습입니다. 부스럭 부스럭 봉지소리 + 호두부딪히는 소리.

고양이

연신 냄새를 맡아보면서, 먹어도 되는 건지 확인하는 모습이네요. 의외로 쉽사리 포기하지 않네요.

고양이

의외로 호두냄새가 마음에 들었던건지, 배고픈 눈망울로 내어달라 쪼르기 까지 합니다. 이건아닌뎅;;

'호두봉지'에 마음을 빼앗기다 .        (소춘풍 vs 양양이) - 제 2막, 4장 -

고양이

창가에서 밖에 구경하던 양양이를 다시금, 호두로 유혹하는 중입니다. 아까 상황을 까먹은 듯 해요.

고양이

양양이는 손으로 슬쩍 봉지를 건들어 봅니다. 봉지소리에 귀가 쫑긋! 호두 냄시에 코로 킁킁 하네요.

고양이

콧물로 봉지를 양껏 적셔놓고, 연신 킁킁 냄새를 맡아봅니다.

고양이

킁킁 콧물 가득, 묻혀놓은 봉지의 모습입니다.

쓰레기통을 어질러놓은 것에 대한 복수로, 호두로 장난을 쳤지만, 결코 낚이지가 않네요.
처음에는, 호두냄새? 봉지냄새? 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결국은 '관심없다' 하며 돌아섰답니다.
두번째에는, 킁킁이만 해보고 돌아서서 가버렸습니다. 마음이 조금 상한 표정이였어요.
장난도 한두번에서 그쳐야 열안받는거라고 하죠. 두번까지만 하고, 그만뒀지만..
왠지 저도 속이 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시 식사 때, 애기 고양이 보다 밥을 많이줬답니다.
멍청한건지, 속이 넓은 건지 모르지만, 무릎 위에서 퍼질러 디비누워자네요. 아고고.
쓰레기통 사건도 용서로 마무리하고, 호두장난도 용서 받은거 같습니다.
'복수' 따위는 역시, 영화 제목으로만 남는게 나은거 같네요.
역시, 사람이든 동물이든, 속이는 건 아닌거 같죠?

고양이의 성격을 고치는 방법은,
따뜻하게 감싸안아줄수 있는 주인의 마음을 넓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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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너무 많이 자는 것 아닌가?


고양이 잠 깨우는 방법을 생각 하던 중, 애기 고양이가 때꼰한 눈을 깜박이며, 잠 자는 곳을 찾는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항상 애기 고양이의 잠 자는 곳은, 어두컴컴하고 먼지로 가득한 침대 밑, 발냄새 묻어나는 화장실 발카페트 위, 궁디 냄새하는 의자 위를 선택합니다. 오늘은, 잠 자는 곳을 어디로 정했을까요? 애기 고양이를 통해서, 집 고양이 잠 깨우는 방법을 소개 해드릴까해요? 천천히 스크롤을 내리면서 '애기' 고양이 사진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의자를 잠 잘 곳으로 정한 애기 고양이 모습 입니다.
예쁜 자태를 뽐내는 애기 고양이 모습이 아닐까요?



고양이

제가 아래에서 처다 봤지만, 무시하고 잠 자는 척 하는 애기 고양이 모습 입니다.
눈 뜬 채로 저를 확인했네요.
아...노려보는 걸까요...


고양이

억지로 잠 자는 곳에서 일어난 애기 고양이 모습,
워낙~'애정결핍'인지라,
힘들어도 사랑이 '우선'인 애정결핍 고양이.



고양이

BSET 포토 감 아닌가요? '자! 날 가져', '옛다!' 라고
저를 농락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무리봐도 '아바타 종족'


고양이

최근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매일 고양이 '애기', '양양이' 사진한장씩은 꼭 찍고 있는 거 같네요.
어느덧 반려동물 채널 29위까지 오르면서, 양양이와 애기에게 집착을 하게 되나 봅니다.
그래도, 이번에 섭외할 때는 '참치..국물'로 성공하였지만, 다음에는 맛있는 걸 먹여야 겠어요.


고양이에 대한 주인의 과도한 사랑과 집착은, 고양이 잠 깨우는데 일등일꺼 같습니다.
만지작 만지작, 스킨쉽도 좋지만, 함께 지내는 반려동물의 힘든 마음도 알아줘야겠죠.

사람도, 고양이도, 쉴땐 쉬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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