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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추천, 찐하지 않은 순박한 서정옥의 느린 식혜


어렸을 적부터, 목욕탕 안에서 차가운 식혜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늘 마셔보던 '비락식혜' 이후로, 아주 맛있는 식혜를 발견한 것 같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다섯 시간을 꼬박 지켜 남들 열병 만들 시간에 한병을 만들었다는, <서정옥의 느린 식혜> 인데요. 홈플러스 음료수 귀퉁이에서 발견한 '할인판매' 딱지가 붙어있던 꽤 고가의 식혜 랍니다. 엿기름과 이천 쌀로만 만들어진, 정말 수순한 식혜 맛 그대로를 느낄수 있었던 느린 식혜! 저처럼, 너무 달달하기만 한 기존의 식혜에 실증 나거나, 또는 요즘 식혜들은 너무 달아서 거부감이 드신다면, 느린식혜 한번 찾아드셔보시길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서정옥의 느린 식혜, 어떤 제품이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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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트에서 발견했을 때, 할인판매가 붙어서 3,760원에 판매가 되고 있었는데요. 서정옥의 느린식혜, 실제가격은 4,700원 이랍니다. 원가 그대로라면, 꽤 많이 비싼 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잘 판매가 되지 않는 가격이다보니, 할인딱지가 붙여져서 따로 코너에 진열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맛있을까? 싶다가, 원재료명을 보고, 표지에 적힌 문구를 믿어보고 구입해서 마셔본 것인데요. 느린식혜를 한번 맛보고 나면, 할인판매 딱지가 매우 고맙게 느껴지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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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식혜의 문구 중, 다섯 시간을 꼬박 지켜서, 남들 열병 만들 시간에 이 한병을 만들었다. 라는 것에 꽂혀서 구입해 마셔본 것인데요. 처음에는, '저런 말에 속아 넘어갈 것 같소?' 싶다가도, 진짜로 만든이의 마음이 담긴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보통은, 원조.. 이런거 문구로 속이려 들텐데, 그렇지는 않아서 믿으며 구입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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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옥의 느린부엌 1000 ml / 640 Kcal / 혼합음료

궁금해서 찾아보니, 느린식혜부터 수정과, 곰탕 등등, 여러가지 홈페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홈페이지가 있더군요. 서정옥이라는 분이 대단한 분이라는게 느껴지는 홈페이지 였다랄까요? 하지만, 모든 제품이 비싸다는 점 ㅠㅠ

궁금하시다면, [클릭] http://www.sjcook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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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옥의 느린식혜 에서 이력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글씨를 크게 보실수 있답니다. 그래도, 줄여서 적어보자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정 요리를 연구하셨고, 대량생산보다 홈페이드 방식을 도입해 생간시간이 길어지고 양도 적지만 서정옥 선생은 이 불리함을 고집함. 어머니가 부엌에서 막 만들어낸 것 처럼, 첨가물 없이, 신선한 재료만으로 순수한 음식을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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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식혜를 고를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원재료 명과 함량이였는데요. 정제수, 백설탕, 엿기름, 쌀...이 전부라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보통은 이것저것 넣고서 달게만 만들잖아요. 느린식혜의 맛의 포인트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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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컵에 느린식혜를 담아보았습니다. 쌀 알알이 듬뿍 쌓아져 담겨져있고, 맛은 너무나도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식혜의 맛을 느져지더군요. 딱! 찐한 설탕맛이 아닌, 할머니가 해주시던 식혜의 느낌이랄까요? 괜히 홈메이드방식, 다섯시간, 이런 문구가 붙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입맛에만 맞는게 아니라, 마음 속 깊이 옛추억이 떠오르게 해주는 할머니 손맛이 생각나는 느린식혜의 맛 이랄까요. 아이들 입맛에도, 어른들 입맛에도 딱 좋은, 시중에 그어떤 식혜보다 가장 뛰어난 맛을 가진 음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총점으로, 5점만점에 4.8점 인데요. -0.2는 느린식혜 1000ml 가격이 4700원이라는 점에서 쉽게 손이가는 가격과 양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할인딱지 붙은게 있다면, 바로 구입하게 되는 느린 식혜랍니다.

아직 못마셔보셨다면, 꼭 한번 '느린식혜' 드셔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홈플러스라고, 모든 지점에 있는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하게 되는 서정옥의 느린 식혜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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