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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 7분 다큐 영상 숙종 장희빈 인현왕후 인경왕후 이야기


서오릉 7분 다큐 영상을 보게되서,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조선왕릉 4부, 사극의 단골 주인공 서오릉에 모이다>라는 제목으로 서오릉에 모셔져있는 숙종, 그리고 왕보다 화려했던 왕비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7분 다큐 영상에 함축적으로 담아져 소개되어있더군요.

지난번 포스팅 했던 장옥정 장희빈묘 고양시 서오릉 다녀오다 이후에, 발견한 다큐영상 이랍니다. 명릉만 보지 못하고 돌아왔던게 한스러운데, 일딴 이 7분다큐 영상으로 해소를 좀 했네요. 장마가 끝나고, 조금 날씨가 풀리면 다시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있는데, 시간이 될지.. 고양시 참 멀거든요.

저처럼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 7분 다큐로 나마, 서오릉을 만나보세요. (더 가고 싶어지는~)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에서 가져온 영상임을 알려드리며, 문제가 있을시 조속히 삭제하겠습니다.

유투브 영상에도 없고, 다음에도 없고, 할수 없이, 헤리티지채널 7분 다큐영상을 끌어왔는데요. 혹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 할 거랍니다. 제 블로그 상에서 영상이 안보일 경우, [링크] http://heritagechannel.tv/Video/View.asp?serviceMenuIdx=2&videoIdx=3085 로 이동을 하시면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장옥정, 장희빈, 진짜 어떤 사람이였을지 궁금하고, 또 숙종은 어떤 왕이였을까요.

역사 속 이야기 이지만, 상상 속 이야기 이기도한 왕과 왕비들의 이야기 이니까요. 그리고, 7분다큐 채널, 이제야 알게되었는데, 참 좋은 영상과 이야기가 많네요. 꼭한번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문화재청에서 만든 영상들을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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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장희빈묘 고양시 서오릉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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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장희빈 묘가 있는 서오릉을 다녀왔답니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드라마 덕분에, 급관심이 생긴 궁궐 이야기 였는데요. 악녀로만 그려졌던 장희빈이, 사랑에 살다간 장옥정으로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 인지라, 더욱 흥미를 가지고, 역사에 대해서 다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검색의 답답함 때문에, 결국은, 장희빈 묘까지도 보고왔답니다.

신선한 시선? 새로운 도전을 뜻했던 장옥정 이야기 였는데, 원작도서를 읽어보면, 더없이 안타깝게 그려진 장옥정의 이야기 였기에, 꼭 가봐야겠다. 싶더군요. 너무 드라마에 심취해 있기도 하고요. 매회 보면서 생각하는 것인데, 숙종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장희빈, 오직 희빈을 위한 전각을 지어주고, 당호 까지 붙여주고, 빈의 자리 까지 올라갔던, 또한 수년간 아들 복 없다가 경종까지 탄생시킨 희빈에게 직접 사약을 내리게 되었던 것일까? 의구심이 들면서, 누구의 말이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제 나름의 상상 속에는, 숙종은 누구보다 왕권강화를 외쳤던 왕이기에, 그 왕권을 경종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또한 왕권에 대한 도전을 잡기위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장옥정 장희빈 묘 (대빈묘)를 보면서, 숙종에 대한 배신감마져 느껴지더군요. 왕권이 몰락한 것도 아닌데, 저렇게 팽겨쳐질 만큼 이였을까? 그리고, 어찌했던 사랑했던 여인이자, 국모의 자리까지 올랐었고, 또한 경종의 어미 인데도..

능 아닌, 묘 라는 것 자체도 충격이였는데, 서오릉에서 보고온 대빈묘는 참 3족 멸하는 정도의 비참함을 보여줬답니다. 1969년 광주 야산에서 도로를 내다가 발견했다는데, 얼마나 관리가 안되었고, 또한 버려졌던 이름 모를 묘였지 않을까 싶어요. 경국지색이라말이 실록에 담길만큼 희대의 여인인데 말이죠.


서오릉 http://goyang.cha.go.kr/ (대빈묘, 장옥정 장희빈묘, 명릉, 익릉, 경릉,  홍릉, 창릉, 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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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날 서오릉을 다녀왔답니다. 아침 9시에서 6시까지 관람이 가능했는데요. 6월은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미리 알았더라면, 하루 늦게 가는 것인데.. 아무튼, 시내버스를 이용한 편도 1시간 40분이 걸렸답니다. 왕복으로 3시간이죠. 환승 한번에 추가요금 200원이 붙었지만, 금방 도착하겠지~ 싶었는데, 상당한 거리감을 줬답니다. 살짝 서울에서 구리 가는 느낌이였다랄까?

위의 사진은, 버스정류장에서 서오릉까지 가는길, 그리고, 서오릉에서 서울쪽으로 내려가는 버스는 타는 장소 입니다. 내려서 5분정도 걸어야 하고, 타러갈때는 10분 정도 걸어내려가야 하더군요. 자동차로 가면, 손쉽게 도착 하지만, 버스로 가는길이 참 예쁘다길래 3시간을 투자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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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 이란~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 다섯 능이 모여있는 서오릉 인데요. 추가로 대빈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빈묘 때문에 서오릉에 간것이니, 대빈묘 1순위로 보기로 하고, 다음은 익릉(인경왕후), 다음은 명릉(숙종, 인현왕후)를 보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 명릉이 따로이 위치해있더라고요. 관리실 마져 따로있는. 덕분에, 명릉만 못보고 왔답니다. 명릉 부터 보는 것이 추천 코스였는데, 대빈묘를 우선으로 보다가, 추천코스를 망쳐버린 것이죠. 문닫는시간 30~40분 전부터 입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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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안내도를 한번 보고, 무료 팜플렛을 한장 얻고,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합니다. 관람요금은 만19~64세 1,000원 이더군요.  동네 주민분들이 참 많고, 등산로 처럼 길을 걷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 공기가 무척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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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조선왕릉. 서오릉에서 조금 더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서삼릉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있도록 팜플렛에도 나와있었답니다. 능 관람요금은 1.000원으로 통일 되어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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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장희빈 묘 (대빈묘)를 향해 가는길, 경릉을 보고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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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기둥 두개를 홍살문 이라고 하는데, 충절과 정절을 상징 한다고 합니다. 30자 이상의 둥그런 기둥 2개를 세우고, 위에는 막대 둘로 가로질러 지붕이 없는 붉은 살을 가운데 태극문양을 구획으로 좌우 양쪽에 각 5개씩을 죽 박아두었습니다.

홍전문(紅箭門)의 붉은색은 악귀를 내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백성들이 화살 '전(箭)' 자를 '살'로 발음하며 오늘날 '홍살문'이 라고 전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빈묘 에는 홍살문이 없습니다.)

경릉을 보는데, 어르신분들이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길로 지나가시더라고요. 신도(좌), 어도(우) 라고 하는데, 신도로 들어갔다가, 어도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집에와 검색해보니, 신도는 신령이 다니는 길이고, 어도는 임금이 다니는 길이라고 합니다. 저는 신도로 다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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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가 어도보다 한단이 높게 올려져있답니다. 그리고, 어도는 딱 한명만 걸을수 있는 폭이라면, 신도는 두명이 걸을수 있는 폭 이더군요. 아무튼, 대단한 기운이 느껴지는 길 이랍니다. 평범하게 볼수도 있는데, 정자각 까지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다보면, 웅장함 마져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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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도(신도,어도)가 끝나고, 새로이 올려진 돌과 예전부터 있었던 돌이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답니다. 안타깝다.. 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과연 얼마나 더 버티고? 유지될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죠.


정자각 안쪽을 둘러보다, 신기한 부분이 있어서 몇장 찍어봤는데.. 설명을 들을 곳이 없어서, 안타깝더라고요. 뭣 좀 적혀져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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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릉 보고, 대빈묘로 가는길 모습입니다. 정~말! 피톤치드? 산림욕! 공기가 그렇게 좋을수 없더라고요. 왜이렇게 주민분들이 많이들 걷고 있나 싶었는데, 이 길에 들어서자마자, 계속 걷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좋더라고요. 게다가, 나무들이 너무 잘생기고 예쁜! 뚝뚝 갈라진 나무결이 힘줄 같고, 근육 같아보였다랄까요? 또 가고 싶을정도로 나무길이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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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작게해서 올릴까 했는데, 줄이니까.. 너무 초라해보여서, 사진크기로 나마.. ^^


장옥정 장희빈 묘 (대빈묘) 모습 입니다. 나무길 중간쯤에서 불쑥 보이게 되는 대빈묘 인데요. 서오능 방문전 미리 알아봤을때, <대빈묘는 늘 음지에 있다, 기운이 이상하다> 등등의 글이 있어서, '그럴까?' 싶었는데, 해지고, 해뜰때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볕좋은 오후 2시 30분 이였지만, 제 기분인지, 왠지 음지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알고있는 상식선에서, 그리고, 드라마에 빠져있는 저에게는 무척 안타깝게 보여져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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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야기

희빈(禧嬪) 장씨
능호 : 대빈묘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지정번호 : 사적 제198호
조성시기 : 1701년(숙종 27)

능의구성
대빈묘는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어머니인 희빈 장씨의 묘이다. 곡담이 봉분 주위를 에워싸고 있고, 봉분 앞쪽으로는 장명등이 배치되어 있다. 봉분의 양 옆으로는 문석인 한쌍이 마주보고 서 있다.

능의역사
희빈 장씨가 1701년(숙종 27) 10월 10일, 인현왕후를 무고하고 저주한 죄로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나자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문형리에 장사지냈는데, 1969년 현재의 서오릉 지구로 옮겼다. 훗날 그녀의 아들인 경종이 즉위하여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에 추존하였다.

인물이야기

희빈(禧嬪) 장씨
생몰년도 : ? ~ 1701년

생애이야기
희빈 장씨는 조선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어머니이다. 어린 시절 나인으로 궁에 들어가 숙종의 총애를 받았다. 1686년(숙종 12) 숙원이 되었으며, 1688년(숙종 14) 왕자 윤(훗날 경종)을 낳았다. 이듬해 숙종이 송시열 등 서인의 반대를 물리치고 윤을 원자로 책봉함에 따라 내명부 정1품 희빈에 올랐다. 그해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집권하면서 인현왕후가 폐위되었고 윤이 세자로 책봉되면서 희빈 장씨가 왕비로 책봉되었다.
1694년(숙종 20) 서인들의 인현왕후 복위운동을 계기로 남인이 옥사를 일으켰으나 숙종이 오히려 남인을 제거하고 서인을 재집권시킨 갑술환국이 일어났다. 그해 인현왕후가 복위됨에 따라 다시 희빈으로 밀려났다. 1701년(숙종 27) 민비가 병으로 죽자, 인현왕후를 무고했다는 서인의 탄핵을 받아 사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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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서인이 말하는 것이 아닌, 남인이 봐도 나쁜짓을 하였고, 사약을 받을만 했다면, '묘'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말하는 '그게 아니라면?' 참, 안타까운 것은, 타임머신이 없는 이상, 아무도 알수 없다는 것이고, 설사, 실록에 몇자 적혀져있다 할지라도 누군가에 의해서 달라질수 있다는 것이니...

직접 왕이 쓰는 일기가 있었더라면면, 그건 정확했을텐데 말이죠. 자신의 일기장은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니까요. 있었더라도..일제시대때 다 불타버렸을지도..


대빈묘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것 중 하나인데, <장씨의 기가 쎄서, 묘 위에 큰돌을 올려놔야한다> 그리고, <장씨의 기를 막으려 놓았던 돌을 뚫고 나무가 자라났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꼭! 확인해야지 했던 부분인데, 묘 위로 올라거나, 묘 안쪽으로 발을 들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검색을 더 해봤답니다.


산쪽으로 올라가서 돌을 직접 찍어보신 다음블로거가 있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못찾겠네요. 아무튼, 돌 뒤로 나무 자라났던 것이지, 돌을 뚫고 올라오것이 아님을 사진으로 보여줬었답니다. 하지만, 그 모습 자체가 참하긴 했던 것 같아요. 직접 산위로 올라가서, 바위 뒤쪽을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상으로 봐도, 정말 그럴듯한 모습의 돌과 나무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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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광주에서 왜 서오릉 까지 올라와서, 이런자리에 묘이장이 되었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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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장희빈 묘 (대빈묘)에 대한 소문이 있더라고요.


1. 묘 앞에서, 108배를 하면, 남자가 생긴다. (이유야, 장희빈의 기를 받아서 남자를 꼬실수 있다)

2. 불임인 부부가 묘에서 108배 절을 하면, 아이가 생긴다. (이유야, 장희빈의 기...)


이런 류의 정말, 말도 안되는 소문이 있다고 합니다. 1969년에 묘이장을 해서 옮겨왔는데, 그 기운이 아직도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기운 있다해도, 받아주실까 싶기도 합니다. 관람예절이나 잘지켰으면 하는데 말이죠. 아저씨들이 너무 막 넘어가셔서 사진찍으시던, 하지만, 이내 바로 나오시는 ㅋ (미신일지라도 무섭다며)



홍릉과 창릉을 보러 가는길, 하수가 참 예쁘더라고요. 나무로 하수구 뚜껑이 만들어져 있는게 신기했거든요. ^^



앞서, 경릉에서 봤던 모습과 또다른 홍릉 인데요. 참도는 그대로였지만, 새로이 참도길을 만든 것 같더라고요. 중간부터 옛돌이 나왔기 때문 입니다. 돌을 밟는 순간, 찡~한 기운이 느껴졌답니다. 왠지, 왕이 어도로 걸어갈때, 매우 천천히 걷지 않았을까 싶을정도 랄까요? 돌이 울퉁불퉁 한데, 걸음걸이는 천천히 그리고, 조심하라는 뜻이 놓여져 있는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보통 왕이 걸어가는길이 평탄하겠금 할텐데, 너무 울퉁불퉁한 돌들로 되어있었거든요.


새로만든 돌은, 평평함 그자체.



정성왕후(貞聖王后) 서씨

1721년(경종 1) 왕위에 오른 연잉군의 형 경종이 병약하고 후사가 없자 연잉군이 왕세제로 책봉되는데, 이와 동시에 정성왕후도 세제빈으로 봉해졌다.1724년(경종 4) 경종이 승하함에 따라 영조가 왕위에 오르자 왕비가 되었다. 숙종과 경종의 부인을 극진히 모시며 내명부를 지켰다.

홍릉은 21대 임금 영조의 원비 정성왕후의 능이다. 영조는 왕후의 능지를 정하면서 장차 함께 묻히고자 왕비 능의 오른쪽에 자리를 비워두고 쌍릉 형식으로 조영하였다. 능 위의 석물도 훗날 자신의 능과 함께 조성될 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배치하였다. 그러나 영조의 능은 정순왕후와 함께 동구릉에 자리 잡게 되었고, 이곳은 현재 빈 터로 석물만 쌍릉 양식으로 남아 있다.

쌍릉으로 만들어졌으나, 영조의 능은 정순왕후와 함께...



가장 독특한 양식을 보여준 창릉 입니다. 서오릉에서 가장 오래 터를 잡았기 때문인지, 정자각 자체에서 세월이 느껴지더군요. 다른 곳과 달리, 참도의 끝도 다르고, 올라가는 계단도 다르더라고요. 내부 구조(?) 기둥의 모양이라던지 여러부분이 한눈에 봐도 많이 달랐답니다. 서오릉에서 기분 묘~하게 만든 능 중에 하나 입니다. 밝은 귀신의 집? 정자각. 하지만, 능을 바라보면, 오래된 도깨비신이 능을 지키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길~~~게 뻗어진 참도(신도,어도)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두창으로 돌아가신 인경왕후의 능 입니다. 익릉 이라 하더군요. 드라마 속에서의 안타까운 만큼, 실제 역사 속에서 참 아프게 생을 마감하셨다고 하는데요. 정략결혼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오랜시간 숙종의 곁에서 벗이 되었던 세자빈 이였고, 왕비가 된 인경왕후 라고 합니다.


서인정권의 힘일까? 아니면, 숙종의 슬픔이 이 길을 만든걸까? 이런 생각하며, 길을 걷게되더군요. 서오릉 에서 본 능 중에 최고라고 말씀드릴수 있는 '익릉' 입니다. 3분 걸어서 홍살문을 지나고, 참도는 신도, 어도, 그리고, 변로(신하가 걷는길) 까지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창릉에서 받은 느낌과 다르게, 양쪽으로 둘러싼 나무숲이 익릉으로 향하는 길을 무섭도록 지켜주는 느낌을 줬답니다. 둘러보다보니, 나무가 익릉 방향으로 고개가 숙여져 있더군요. 신하들이 고개를 숙이듯이 말이죠. 물론, 바람에 의해서 그리됐겠지만, 장관이였습니다.


창릉에서 받은 '겁' 을 주는 느낌과 다른 무거움 이랄까? ... 음 ... 걸어보는 아는 길인데 말이죠. 아무튼, 정자각 까지 가는길이 무척 무겁게 느껴지고, 슬펐답니다. 꽃다운 나이 20~21 였고, 역사 속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알다보니 그런 것도 같고요.



하지만, 정자각에서 내려오는길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줬답니다. 무거움 마음이 순식간에 그렇게 솜털처럼 가볍게 날아갈줄이야. 그 모습을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편안히 눈을 감으시오, 하늘은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소" 라고 숙종께서, 이런 말을 했을 것 같은.


모든 능과 대빈묘를 보고 나올때, 묵념을 했는데, 인경왕후가 모셔져있는 익릉에서는 가장 오랜시간 묵념을 했답니다. 대빈묘 와는 다른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능의 역사

1680년(숙종 6) 10월 26일 인경왕후가 승하하자 현재의 위치에 능호를 익릉이라 하여 조영하였다. 숙종 연간에는 왕릉의 능제를 단순화하고 석물을 간소하게 제작하도록 명하였으나, 그 이전에 조영된 능이므로 기본적으로는 『국조오례의』의 제도를 따르고 부분적으로는 임진왜란 이후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인물 이야기

숙종의 원비 인경왕후는 왕비의 자리에 오르고 머지않아 짧은 생애를 마치게 된다. 그 이후 당파 싸움과 맞물려 숙종을 둘러싼 궁중여인들의 암투가 구중궁궐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데, 이러한 현실을 소설화한 것이 『사씨남정기』이다. 사씨남정기의 저자는 당대 내로라하는 벼슬길에 오르다 남인의 탄핵으로 인해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김만중이다. 관료이자 학자였던 그는 바로 인경왕후의 숙부이다.

김만중은 유배 생활 중에 『사씨남정기』이외에도 여러 편의 글을 저술하였는데, 그 중에는 자신의 어머니 윤씨 부인의 일대기를 그린 『윤부인 행장』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글에는 인경왕후가 어렸던 시절, 친할머니인 윤씨 부인의 손에서 길러졌는데, 그 행실을 반듯하게 가르친 덕에 세자빈에 간택되었을 때 주선하고 응대하는 것이 어른 같아 궁중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따랐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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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사랑에 살다. 때문에 서오릉을 다녀왔네요. 저도 참~ 패인 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잘 다녀왔다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때문에, 시작된 조선시대 공부이지만, 숙종 아닌, 이순을, 희빈이 아닌, 옥정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조금이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된 것 같아요. 궁궐투어도 예매는 해놨기에, 날이 더 덥기 전에 가보려고 하고요.

아직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끝나지 않았지만, 숙종과의 로맨이야기는 참 새로운 시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내쳐지고, 버려지고, 사사 당하기 까지 하는 그 과정을 몹시 궁금한데요. 어떤 이야기로 풀어서 마음아프게 만들지 참!

배우들, 스탭들 도 서오릉은 한번 방문하면 좋겠다~ 싶네요. 고양시에서 한번 자리잡아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서오릉에 있는 장옥정 장희빈 묘 (대빈묘)의 모습을 소개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도시락 꼭 챙겨서 가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근처 식당들이 죄다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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