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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에 낑겨서 자는 고양이 설이 모습을 보니 자랑하고 싶어진다.

사람은 '타고 난다'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정을 하는데, 작디 작은 아기 고양이 설이의 본능적인 행동을 보면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첫째 냥냥이가 가르쳐준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신의 본능적인 감각을 통해서 하나하나 알아채가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한 것 같다.

물론, 어느정도 첫째 고양이의 행동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그냥 타고난 기질(?)을 발휘하는 경우가 더 많다. 딱히, 행동으로든, 말로든 여러번 설명을 해도 알아들을수 있는 고양이가 아니다보니, 가르쳐줄수도 없다. 그저, 아기 고양이 혼자서 척척! 이렇게 저렇게 잘 배워가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고양이가 좁은 곳을 좋아한다지만, 본적도 배운적도 없는 아기 고양이 혼자서, 알아서, 좁은 틈으로 기어들어가는 걸 보면 신기해 할 수 밖에 없다랄까? 이번에는, 문틈에 낑겨서 잠을 자고 있는 아기 고양이 설이를 보면, 신기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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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어넣은 것도 아니고, 첫째 고양이 냥냥이가 솔선수범(?) 문틈에 낑겨서 자는 녀석도 아닌데, 잘도 기어들어가서 잠을 자고 있는 설이 이다. 꾸역꾸역 기어들어갔을 것 같은 궁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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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메라도 문틈으로 꾸역꾸역! 들어가서 설이의 앞쪽을 찍어보았다. 우측으로 고개를 틀고자는 설이. 보통 고양이는 오른쪽으로 눕는걸 선호한다고 하는데, 냥냥이도 오른쪽, 설이도 오른쪽 인걸 보면, 의외로 근거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과학적인 근거를 찾아봤지만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저, 고양이마다 누워서 찍은 사진들 보면, 주로 한방향! 오른쪽으로 눕는 게 많다는게 증거? (우리 고양이는 아닌데? 그럴수 있다. 굳이, 눕는 방향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으니.. :)

그리고, 고양이가 너무 좁은 틈에서 자려고 하다보니, 먼지쌓인 곳에서 자고, 자칫 치일수도 있는 곳에서 자다보니,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럴때는, 아무래도.. 좀 아닌 곳에서 자려고 한다면 막아주거나, 너무 더러운 곳이면..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잘자고 있는데, 깨우면.. 사람도 고양이도 화를 내게 되니.. 서로 공조할 수 있는 부분은, 미리미리 손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120% 사람이 조금 더 손해를 감수해줘야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문틈에 낑겨서 자는 고양이 설이의 모습을 보면서, "애는 천재 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척척! 육아블로그 에서 자주보는 자랑거리중 하나이지만. 나도 설이를 자랑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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