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 박스집 리폼 해줬는데 날 데면데면 하게 바라보네?!


지난번 고양이 박스집 리폼 이후에, 설이와 냥냥이 두녀석이 고양이집 안에 콕! 짱벽혀서는, 제가 들어와도 데면데면하게 바라본답니다. 이런 무시는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하게 되는데, 무척 섭섭해지더라고요. 현관문 앞에 앉아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던 집지키는 고양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들어왔는지, 나갔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고, 그냥 따뜻한 고양이 박스집에서 하루종일 몸을 숨기고 있답니다. 뭐, 본래의 목적 이였던, 따뜻한 고양이집 리폼은 맞는데, 이녀석들이 저를 쳐다보는 반응이 식은 것 같아서 서운하다랄까요? 에고..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1층에는 설이, 2층에는 냥냥이가 들어가서 잠을 잔답니다.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2층에서 인상팍! 쓰고 계시는 냥냥이 씨 모습 이에요. 요즘들어, 이런 못난이 불독 표정을 자주 만들더라고요. 제가 마음에 안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고양이집 안에 있을때면, 방어력이 무척 높아지는 냥냥이 랍니다.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후레쉬 투척! 팡팡! 미워서요. ㅋ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1층에는 설이 정도의 고양이 여섯마리가 들어갈정도로 넓디 넓은 방을 가지고 있답니다. 금방 깼더니, 눈꼽이 조금 보이네요. 그래도, 예쁘장 합니다.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예쁘니까, 더 예뻐지라고, 후레쉬 팡팡! 분홍색 돼지콧구멍이 매력인 설이 :)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그나마 설이는 제가 오면, 좀 반겨줍니다. 어쩔수 없이 밥을 향한 외침을 위해서랄까요. ㅠ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하지만, 밥은 주지 않으니, 2층으로 올라간 설이 입니다. 1층에 비해서, 2층은 좁고 높은 박스라서, 냥냥이가 들어가면, 설이는 입구쪽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 듯 해요. 설이가 2층 문지기가 된답니다.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저를 보고, "먹을 것 좀 줘요" 라는 눈빛을 보내지만, 저녁은 먹이고 나갔다온거라서.. :)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살짝 뚱하면서도, 멍한 표정의 설이.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얼굴이 납작한 편인 페르시안 익스트림종이라서, 정면이 제일 예쁜 설이 입니다.


 	 고양이 박스집, 고양이집, 고양이집 리폼, 겨울철 고양이집, 고양이, 고양이 사진, 반려동물 고양이

"그래도 간식 좀 주실꺼죠?"
"궁금하니? 궁금하면, 맛똥산 다섯알"

고양이 정보 하나. 맛똥산 이란, 고양이의 대변을 뜻하는 고양이계 은어 입니다.

변을 본게 있으면, 배고플테니 좀 주겠지만, 저녁을 먹이고 나갔다온거라서 주지 않는답니다. 조금 단호해 보이지만, 딱 잘라서 간식 조절을 해줘야 하거든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지내기 위해서 말이죠. 게다가, 집안에 콕 박혀있다가, 제가 들어와도 데면데면 무시하고 있다가, 눈치를 보고 있을때면 더욱 주기가 싫어져요. ㅋ

이러니저러니 건강 이유를 붙여보지만, 데면데면 무시하는 밉상 태도에 격하게 반응하는? ㅋ

사람이나 고양이든, 관계 속에서는 립서비스가 중요한데 말이죠. "왔어요~" 라는 눈인사라도 좀 하고, 고양이집에 들어갔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거든요. 은근 자녀들 둔 그런 심정으로 녀석들의 조용함을 바라보게 되네요. 이러다 조용한 가족이 될까봐 두려워요~ :)

반응형
반응형

고양이집 리폼하기, 영하의 추위도 막아주겠어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여름용으로 만들었던, 2층짜리 고양이집 모습 입니다. 냥냥이와 설이가, 겨울에 사용하기에는 박스집이 많이 추운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집 리폼 공사(?)를 했는데요.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고양이집이라서, 부분부분 낡았지만, 그래도 튼튼하니 아직도 잘 쓰여서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를 따뜻하게 꾸미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1층과 2층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올라는 냉기, 벽면에 만들어둔 구멍을 막는 것을 중점으로, 겨울철 방한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구한, 버려진 스트리폼 박스들을, 하나하나 칼질해가며, 고양이집에 맞는 규격으로 잘라만들었습니다. 고양집 리품 계획은 간단합니다. 바로, 스트리폼 박스를 고양이집에 끼워넣고, 집에 남은 옷이나, 헌옷들, 또는 천들을 모아서 고양이집 안을 감싸주는 것입니다.

그저, 노력을 조금 고양이집에 쏟아줘야 하는게 포인트 입니다.

스트리폼 박스를 칼질할때는, 살짝 불에 데운 칼로 커팅하면 쉽게 잘려집니다. 하지만, 데워진 칼이 아니라면, 스트리폼 알알들이 휘날리게 됩니다. 또한, 규격에 맞게 자른 스트리폼의 끝부분은 테이프를 마감을 하면 좋습니다. 딱 맞는 정사이즈로 만들어야 하므로, 스트리폼끼리 부딪히면 또 알알들이 나오고, 힘이 많이 들어가면 부러지기도 하기에, 잘려진 끝부분을 테이프로 마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만들어진 스트리폼들을 고양이집에 끼워놓습니다. 딱맞는 정사이즈여야, 바람이 통하지 않는!? 진공상태라 처럼 고요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이 고양이집의 특징 중 하나는, 고양이를 입구가 아닌 천장으로 꺼낼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조금 들어갈수 있는 확률이 있어서, 조금 더 마무리에 힘을 쓰게 됩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극세사 천들이 조금 있어서, 이걸 이용해서 고양이집을 더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정사이즈로 만든 스트리폼이라서, 천을 끼워넣으면 더욱더 빡빡한 느낌으로 낑겨 맞게 됩니다. 이렇게 극세사 천이 깔리게 되면, 고양이집안에는 약간의 훈기마저 느껴진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설이와 냥냥이가 2층에 들어갔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냥냥이가 나오려고 하는 모습 입니다. 조금 평수가 작다보니 :)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그래도, 따뜻한지 조금 앉아서 2층의 기운을 느껴보는 냥냥이 입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그래도, "나 나가면 안될까?" 이런 눈으로 쳐다봅니다. 참 처절함이 느껴지는 눈빛 눈동자 아닌가요?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냥냥이가 나가고 나니, 설이가 째려보고 있습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뭔가 할말이 가득한 입모양 입니다. '음....' 이러는?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하암~~~' 하품을 크게 날려주는 설이 입니다. 마음에 드는지, 바로 2층에서 잠을 청하더군요.


고양이집 1층도 보완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스트리폼 박스 안에, 종이박스를 끼워넣었습니다.


남은 극세사 천이 조금 있어서, 1층에도 깔아주었습니다. 아주 따뜻해보이지 않나요?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이렇게 다 만들어진 리폼한 2층짜리 고양이집 입니다. 1층에서는 설이가, 2층에는 냥냥이 앉아있습니다. 여전히 각층 각방을 쓰고 있지만, 더 추워지면 가까이 붙어있는 녀석들 입니다. :)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2층은 좁지만, 높이가 있어서 냥냥이 덩치에 딱 좋은 사이즈 입니다. 그래서, 냥냥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층은 쭈구려 있어야 하기때문에 별로 이용을 안하기도 하고요. 리폼된 고양이집 2층이 마음들어하는 눈치 입니다.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고양이집, 고양이집 사진, 고양이집 만들기, 고양이집 리폼, 고양이집 리폼하기
1층의 높이는 냥냥이에게는 낮지만, 설이에게는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설이도 움직일수 있는 1층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킁킁' 냄새를 맡으면서 리폼된 고양이집 1층을 탐색해보는데,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 입니다.

고양이 정보 하나.
더 따뜻하게 고양이집을 만들수 있습니다. 스트리폼에 단열지를 붙이고, 솜을 넣어서 만들면 더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제가 만든 고양이집을 그렇게 시공(?)해 버리면, 너무 좁아져서 그렇게는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방법으로 고양이집을 따뜻하게 만들수 있겠지만, 스트리폼 박스를 넣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으니, 기회가 되시면 겨울 방한대비로 고양이집을 리폼해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무척 마음에 드는, 리폼한 고양이집 입니다. 너무 따뜻하게 만들어서인지 고양이집에서 나오지를 않는 설이와 냥냥이, 두녀석 입니다. 마음껏 사용해주기를 바랬지만, 밥줄때만 나오니 살짝 미움을 보내게 되네요. 그래도, 고양이집을 잘 이용해주고, 고양이집에서 건강하게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