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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좁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 자기만의 안전구역 확보랄까?

똥꼬발랄한 설이는 자기만의 안전구역을 찾기 위해서 더 뿅뿅뿅! 뛰어다녔다. 어디 숨어야 안전할까? 고양이의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가장 좁은 곳과 가장 구석진 곳을 찾아 집안 곳곳을 누볐다. 결국 안착한 곳은, 접이식 의자 사이였는데, 도망치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시야확보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했나보다.

고양이에게는 자기만의 안전구역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집안 어느 곳에도 위협하는 존재는 없지만, 고양이의 숨어숨어~ 본능은 막을수 없다랄까? 책상 밑, 침대 밑, 또는 천장 위, 책상 위를 탐하게 되는 고양이를 보게 된다면, 집사는 집안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도, 고양이가 숨을수 있는 좁은 곳에 박스를 설치해주는 것이 이롭다.

서로간의 타협점이랄까? 설이 처럼,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걸로 만족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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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설이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숨어숨어~ 놀이를 하더니, 접이식 의자에 쏙 들어갔다. 그리 안전해보이지 않지만, 더이상의 공격을 시도 하지 않는다면, 이곳을 안전한 구역이라는 것임을 인식하게 된다.

딱히, 접이식 의자를 쓰는 일이 없어서, 괜찮다 싶었는데..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주방과 안방을 볼수 있고, 앞뒤로 도망도 칠수 있고, 여차 싶을때는 공격도 한방향으로 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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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 거리면서, 기분좋게 쪼여(?)있는 설이, 최대한 접힌 접이식 의자인데, 그 사이에 들어가는 걸 보면, 참 작긴 작은 체구이다. '인형이 따로 없구나' 라는 말을 하면서, 나도 골골골~ 서로 골골골~ 거리면서 눈인사를 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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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로 더러워져있는 구석탱이에 숨어있지 않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저 작은몸이 구석진 먼지터널에 숨어버리면, 손도 쓸수 없이 더 깊숙이 도망갈테니, 일은 더욱 커지게되는건 안봐도 비디오. 나름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설이와의 꼬리잡기 놀이도 할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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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숨었다 생각했겠지만, 설이가 누워있으면, 이렇게 다리랑 꼬리가 삐죽 나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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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갸갸갸~' 끄응~ 소리라도 들릴 것 같은 모습으로, 기지개를 펴보는 설이. 그러고보니 설이는 잠자기 전에 꼭 한번은 스트레칭을 하고 자는 듯 싶다.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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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위협이나, 무서움으로 부터 보호받을 안전구역을 자기 스스로 찾아내고, 유지도 하겠지만, 덩치가 커져갈 때를 대비해서 괜찮은 집 하나 만들어줄까 싶다.

고양이 집이 하나 만들어져있는 것이 있지만, 냥냥이 전용 이다보니, 설이가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좁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본능을 억지로 막거나 하면 정서적불안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게되니, 나름 지켜주면서, 집을 어지럽히지 않는 반향으로 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서로간의 win-win, 상부상조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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