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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커플의 애교는 찰짝 달라붙어다니는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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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맞았네~ 눈 맞았어~' 그런데, 하늘에서 내리는 눈 아니고, 아이컨택! 바라보는 눈이 맞았어요. 대상은 다름이 아닌라, 집으로 올라가는길, 한동안 안보이더니 뚱뚱이와 홀쭉이 길고양이 커플하고 눈이 딱! 맞았습니다. 후다다닥?은 아니고, 총총총~ 총총 거리며 뛰어오는 두녀석이 반갑게 눈 인사를 건내주더라고요. 이녀석들도 '오랜만~' 이라는 인사를 할 줄 아는 것 같아요. 역시, 신기한 고양이! :)

저 주위를 빙빙 돌면서, 반갑다며, 밥달라며, 스킨쉽을 막 하는 뚱뚱이와 훌쭉이 커플이 인데요. 애교이자, 반갑다는 인사이자, 밥달라는 표현을 동시에 보내는 행동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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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마킹(비벼대는) 행동을 계속 보여주는걸로 반가움을 표현한다랄까? 저는, 캣맘, 캣데디~ 분들처럼, 밥그릇이 따로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았어서, 만나게 될때마다 차량 밑에 소량씩 나눠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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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더라고요. 언제나 사료를 잘먹어줘서 기쁜데, 이제 아파트 곳곳에 물이랑 사료(잔반음식)이 담긴 용기가 1년전에 비해서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누렁이 여파로 다른 고양이들도 잘 먹게 된 것 같다랄까? :)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이쁜이 누렁이 기억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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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뚱뚱이(남) 보다, 홀쭉이(여)가 주위 살피는 것 없이 사료를 흡입했는데, 이번에는 역할이 바뀐 듯 해요. 홀쭉이(여)를 배려하지않고, 이때다 싶어서 더 빨리 먹던 뚱뚱이(남)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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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고, 머리박고 맛있게 사료를 먹고 있는 두녀석 이에요. 애정행각 나누던 달콤한 모습은 사라지고, 경쟁 모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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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누렁이 사료나눠주는데 두녀석이 점점


길고양이 누렁이 녀석을 만나지 벌써 3달 가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동자를 가졌던 새끼냥이때, 어미가 목물고 다닐때 부터 봤었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 청년이 되었더군요. 그새 사료를 어디서 얻어먹었는지, 털에 기름기도 좀 나고, 애교는 더 늘었는데, 한가지 눈빛이 탁해진게 아쉬웠답니다.

지난번에 고양이 사주에 관해서 혼자 쓸데없는 말을 잔뜩 남겼었는데요. 그때만해도 눈빛이 청했는데, 길고양이 생활 3달만에 눈이 혼탁해진게 보이더라고요. 예전에는 좋은쪽으로 요물스러웠다면, 이번에 만났을때는 간당간당한 중간선에서의 요물스러움이였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래도 길에서의 생활은 따뜻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어쩌면, 이 겨울이 녀석을 더욱 몰아세우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지냈지? 잘지내라! 이정도가 저의 전부인 안부인사이지만 마음만은 더 깊이있게 전해지길 바라게 된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무리지어서 누렁이를 괴롭히기보다는 관찰자 정도로 봐주고 있어서 평화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주는 사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나눠주는 먹거리들이 누렁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더 유심히 다른 녀석들이 관찰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이자, 동지이자, 적인, 길고양이들의 세계? 잘은 모르겠지만, 친한듯이 옆에서와 밥먹을때 어깨동무하고 같이 식사하고, 다먹으면 내빼는? 뭐 그런 느낌으로 중립적인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누렁이와 다른 길고양이들, 이들의 사료앞 대치상황(?)을 담아보았답니다.


으르렁! 내 쫒아버리고 싶지만, 이녀석 때문에 먹을께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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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덕분에 다른 녀석도 얻어먹고 있는 모습 이에요. 저리 째려보는데, 누렁이는 밥만 잘먹더군요. 혼자 긴장하고 있는 녀석은 많이 날카롭게 생겼죠? 그만큼 재빠르게 다니더라고요. 무척 주변을 의식하고, 누렁이를 의식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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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분위기를 파악하고서는, 둘다 열심히 사료를 먹고 있어요. 긴장보다는 기분이 좋은지 누렁이가 꼬리를 살짝세워 끝만 살랑~ 아주 똥꼬까지 보여주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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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마리가 더 나타났어요. 그것도 엄청나게 대두인 녀석! 누렁이 눈치를 살살 보면서, 사료 먹으러 오는 모습 입니다. 아주, 기어오고 있는 느낌이 잘 살리지 않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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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엉금 오더니, 사료 냄새를 킁킁!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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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녀석에서는 사료의 담백함이 입맛에 아니였나봐요. 아무래도, 음식물 뒤져먹다보니, 사람들의 찐한 MSG맛에 빠져있다면, 담백한 사료의 맛은 많이 싱겁겠죠? 이건 당장은 제가 해줄수가 없으니, 일딴 두녀석이라도 잘 먹는거에 만족을 하고 자리를 벗어나 줬답니다.

슬금슬글 와서, 심하게 째려보고지만, 누렁이가 신경도 안쓰고 사료를 먹어치우니, 녀석도 달라붙어서 먹는..ㅋㅋ 예전에 일진이 길가다가 "너 따라와봐" 이러면, 가던길 가면, 그 녀석들이 따라오는 상황? 비유가 이상하지만, 뭔가 누렁이가 약자 처럼 보이는건 왠지 모르겠어요. 덩치는 누렁이가 훨씬 큰데, 너무 마음이 약해보여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사료 쟁탈전은 누렁이 앞에서는 절대 생기지가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의심스러운 두녀석이 나타나도 먹는거에만 빠져있으니, 건들어도 먹기만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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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만난 길고양이 누렁이

고양이, 길고양이

비를 피해 계단에 숨어있던 누렁이. 저를 알아보고서는 울어재끼더라고요. 한동안 눈길에 발이 시려워 못나왔던 것 같은데, 그새 쫌 마른 것 같더라고요. 사료통째 먹을만큼 먹어보라고 줬답니다.


고양이, 길고양이

순식간에 흡입하는 누렁이. 사료알알을 꿀떡꿀떡 잘 먹더라고요. 배고프긴 무척 배고팠었는지, 사료를 씹기보다는 거의 삼키더군요.



누렁이 녀석, 참 잘먹지요? 보통 길고양이들은 집고양이 사료에 대해서 큰 반응이 없다고 하는데, 누렁이는 어릴때부터 집에 있는 사료를 나눠먹다보니,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 같아요. 고급식에서 저급식까지 편식없이 두루두루 잘 챙겨먹으니, 비오는 겨울도 무사히 보낼수 있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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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동네아이들, 아이가 아기를 다루듯이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타고난 식복의 길고양이 누렁이 기억나시나요? 다른 길고양이들과 달리, 동네주민들의 사랑을 독식을 하고 있는 길고양이 누렁이 인데요. 남녀노소 불문, 이 녀석을 보면 먹을껄 조금씩이라도 나눠주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한 길고양이 랍니다. 저에게도 사료를 얻어먹을 정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랄까요? 위협적이기보다 촌스럽고 멍~한 외모,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다보니, 애교가 만땅 이랍니다. 이러니, 아이들과도 너무나도 친하게 지내는 '개냥이' 누렁이 이에요.


원래, 꼬맹이들이 고양이를 봤다하면, "우와, 고양이 이다!" 에서, "우씨- (발길질) 꺼져!" 등등 모 아니면 도 식의 반응을 보이는데요. '개냥이' 누렁이 덕분이랄까? 이 동네 아이들은, 고양이에게 나쁜짓 하는 애들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어찌해서든 친해지려고 난리 랄까요. 워낙 누렁이 녀석이 착하다보니, 물지도않고 할퀴지도 않고, 그저 당하는 입장으로 있다보니, 아이들이 무척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주는 것 같았답니다.

어떤 여자아이는 집에있는 개사료와 물그릇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하교시간에는 누렁이 녀석이랑 술래잡기도 하고, 서로 안아보겠다고 애들끼리 말다툼도하고, 참 귀엽게 놀더군요. 오히려, 누렁이가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보였는데, 다행히 아이들 주변에서 뱅뱅~ 돌면서, 계속 놀더라고요.

아이가 아기를 다루듯이, 꼬맹이들이 누렁이를 데리고 놀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몇장의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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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둘이서, 누렁이와 놀아주고 있는 모습 입니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머리 쓰담쓰담을 해주고, 먹을 것도 나눠주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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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한명이 누렁이를 보려고 다가옵니다. 머리를 쓰담아주던 아이는 누렁이에게 장난을 걸어보고, 누렁이는 이에 즉각 반응을 해주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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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한참을 앉아있던 아이가, 과자를 부셔서 누렁이에게 주려고 다가서는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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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렁이는 튕김질(?)을 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사실 집에 들어오기전에 저를 만나서 배가 부른 상태이거든요. :) 보통의 길고양이는 배를 채울일이 먹을께 보이면 그냥 다 주서먹잖아요. 하지만, 누렁이는 그렇지 않답니다. 하두 사람들이 주다보니, 먹을껄 가릴 정도가 되었지요. -_- 그래서 인지, 과자가 입맛에 별로인 것 같다랄까요? ㅋ

그래도, 아이들이 주는건, 결국 누렁이가 다 먹더군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끝까지 쫒아가서 주니까요. "너 배고프지? 이거 먹어.." "왜 안먹어.. 먹어야해.." "너 굶었잖아" 라면서 말이죠. 반강제적으로 보이지만, 아마도, 누렁이가 굶고 있을때의 아이들을 만나, 그 기쁨 표정과 안달이 난 모습을 봤다면, 녀석을 상태를 모르니 반강제적으로도 끝까지 주고 싶게 되는 것 같아요.

보통은 먹을껄 뿌려주고 가지만, 아이들은 직접 먹여주고, 또 녀석이 먹는걸 지켜봐야하는 듯 해요. 아이가 아기를 다루듯이 서툴기는 하지만, 끝까지 챙기는 모습과 그 마음씨가 참 기특하고 예쁜 것 같답니다. 또는, 누렁이 녀석이 착한걸지도 모르겠지만요. ^^


아이들과 고양이가 친해지는 모습을 보니, "그냥 재가 싫어서요" "그냥요!" 마구 발길질 휘날리던 아이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지더라고요. 길고양이에게 상처받아서 그런 아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립적으로 생각해볼수 있는 '길고양이와 동네아이들'의 모습이였지 않나 싶답니다.

아이들 앞에서 지나가던 길고양이에게 발길질 하며 욕하고 침뱉고 피우던 담배꽁초 집어던지는 부모님들 에게도.. 아무런 이유없이 부모님의 행동을 통해서 배우게되는 아이들, 그래서.. 보통의 이유인, "그냥 싫어요" 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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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주팔자 찾아보니 길고양이 누렁이는 타고난 식복 인듯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길고양이 누렁이, 이녀석의 타고난 식복을 보고있자니, 고양이들의 사주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통의 집고양이들의 경우, 집사(주인)의 사주가 맞기때문에 같이 지낼수 있다고 하는데요. 불의 사주라면, 금을, 물의 사주라면 나무를.. 뭐 이런식이라고 필요한 것들을 얻기 위해서 함께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금이라서, 불의 사주를 가진 설이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참, 고양이 사주팔자, 이런것도 있다니 참 신기하죠?

고양이 사주팔자를 따져보면, 완전 믿게되는 냥냥이와 설이의 관계도 랍니다. 음!

고양이 정보 턱!
보통의 사주는 년월일시를 알아야하는 것이지만, 고양이의 경우, 정확하지 않아도 몇월에 태어났는지, 태어난 계절 정도만 알아도 집사와의 궁합을 어느정도 짐작 할수 있다고 해요. 믿고 안믿고는 자신의 몫 이겠죠?

냥냥이는 금, 저도 금.. 그래서 중립적인 관계도를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한 사주팔자 풀이 아닌가 싶어요. 맹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하게 되는건 있지 않나요?

음, 누렁이 녀석은 여름과 가을쯤에 봤으니, 더운날에 태어나서 식복이 좀 있는 것일까요? 다른 길고양이들보다 더 많이 많이먹고 더 잘지내는 것 같은 팔자좋은 누렁이 녀석 이거든요.


길고양이계의 상팔자 누렁이, '개냥이' 라고 불릴만한 행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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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어디에 숨어있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앉아서 졸고 있던 누렁이 녀석 인데요. 저를 발견하고서는 종종걸음으로 쫒아온답니다. 정말, 딱 저를 알아보는 그 느낌은 신기해 할 수 밖에 없어요. 냄새도 아니고, 생김새도 아니고, 뭘 보고 알아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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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만 해도, 사료를 들고 다니기보다는 근처에서 뭐라도 사서 주는 쪽을 선택했었는데요. 요즘은, 나름 사료가 풍년인지라 조금 들고다면서 조공을 받치고 있답니다. "제 일 좀 잘풀리게 도와주세요..고양이 신 님~~" 이러면서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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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매번 먹튀만 해주는 고양이 신님 이에요. 무언가를 바라고 주는건 아니지만, 은근 누렁이한테 기대고 있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된답니다. 사주풀이 때문이라면 혹시나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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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누렁이는 식복이 타고나서, 동네아이들한테 붙잡혀서 강아지 사료 먹고;; 햄 먹고, 고기도 먹는, 진짜 길고양이계 상팔자가 아닌가 싶을정도 에요. 저한테도 얻어먹는걸로 봐서는 뭔가 기운이 좋은 녀석인 것 같아요. 보통 길고양이 애들에 비해서, 성품이 좋은게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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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먼저 먹었다며, 쿨하게 사료를 양보하기도 하고요. 뭐, 이런건 서열 족보로 따지면 답이 나오겠지만, 그냥 사진상으로 보기에도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누렁이 에요. 그래서, 발길질 한번 당해본적이 없어서, 제발에 치이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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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털색깔 때문은 아닌데, 눈빛이 많이 탁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사람들한테 많이 차이고 혼나고 상처받은 눈빛과 지나치게 경계하는 행동을 보면, 힘들게 길생활을 하고 있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나마, 길고양이 누렁이 녀석을 알게 되면서, 마음편히 제 사료를 얻어먹을수 있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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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상남자 스타일의 누렁이 녀석, 같이 다니는 고양이들하고 서슴없이 스킨쉽도 나누고, 양보도 하고, 사람들에게는 쾌활하게 웃으면서 다가오고, 어딘가 미워할수 없는 포스로 다가오는 녀석 인 것 같아요. 아마, 집에서 태어나거나, 저보다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었다면, 집에서 생활하는 쾌남이 됐을 것 같거든요.



앞으로, 종종 이녀석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해요. 설이를 못만났다면, 이녀석을 업어왔을 정도로 귀여운 녀석 이라서요. 할이야기가 많아질꺼 같답니다. 녀석 때문에 고양이 사주팔자도 알아보고, 재미있는 인터넷서핑이였는데요. 고양이와 함께하신다면 서로의 사주팔자를 풀이하면서 관계도를 이해해보시면 재미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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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미움 받는 이유? 사람들에게 미운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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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고 날씨 체크하는데..
헉! 차량 위에 길고양이가 두마리가 올라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차가 찌그러질 정도로 무거운 애들은 아니지만,
경비아저씨가 화낼만한 상황임은 맞는 것 같더라고요.

미움 받을 짓은 하지 말아야하는데,
약간의 호통과 위협을 통해서 공존을 배워가는 길고양이들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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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는 다른듯 닮아서 구분이 어려운 것 같았다


이제는 영하의 추위가 덤비겠다며 달려드는 날씨, 또 그 싫어하는 여름을 그리워하게 되는 계절 입니다. 최근 소개해드렸던 길고양이 1,2,3 녀석들이 보이지를 않네요. 쫌 산동네 이다보니 더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자리를 옮겼을지도 모르지만요. 요즘은, 새로운 애들이 눈에 보인답니다. 대놓고 낮에도 활보를 하는 녀석들, 동네 강아지들과 쫒고 쫒기는 추격전도 종종 보여주는데, "산다는게 전쟁 아니겠니?" 라는 말을 건내며 다가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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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사람에게 경계심은 없는 걸로 봐서는, 아래동네에서 올라온 것 같은데, 암수 두녀석이 알콩달콩 잘도 붙어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면, 수컷 고양이가 매섭게 째려보지만, 손에 든 육포에 눈동자가 흔들리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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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두걸음 정도의 자리에서 간식을 던져줍니다. 둘이 허겁지겁 먹는걸 보니, 많이 배가 고팠나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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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을때 쯤 되니, 한번 저를 스캔해보는 두 녀석들.. "어... 이게 다인데? 그래도, 니들 많이 먹은거야.." 라고 달래보지만, 아쉬운 눈빛을 숨기지 못하는 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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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삥뜯기는 기분이 들다가도, 사람들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긴장하는 수컷 고양이! 옆에 달라붙어있는 부인(?)이 너무 태평해서, 혼자 근심이 많아보였던 녀석 이였는데요. 도망가더라도, 먼저 자리를 피하지는 않는게 신기했답니다. 보디가드 처럼, 마지노선까지 버티가다가 부인을 따라가는 모습 :)

지난번에 만났던 1,2,3과 닮은 다른 두녀석! 생김새로 구분하지 못했지만, 보여주는 행동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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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1,2,3 두번째 이야기


이들의 불리는 이름은 좀 허무하게 일,이,삼 이지만, 어느덧 입에 촥! 달라붙어버린 이름 입니다. 나름 서열도 이름에 걸맞게 정해져있더군요. 덩치순으로 불렀었는데, 그게 길고양이의 서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녀석들의 몸집은 점점 커가고 있는 걸로 봐서는, (셋다 남자라 임신은 아니고) 근처 음식통을 뒤져서 먹는 것 같더라고요. 어딘지 라면먹고 부어오른 얼굴을 보여줄때면, 걱정 하게 됩니다. 나름, 살살 어루고 달래고, 만만한 사람임을 인식시켜주니, 이제는 많이 경계심을 풀었답니다.

이제는 사료를 먹으면서 애교까지 부려주는 길고양이 삼형제 1,2,3 (일,이,삼)이 녀석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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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어?"

동네 주민들, 택배아저씨, 아무도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점심시간 인데요. 이때쯤 등장해서 일광욕을 즐기는 녀석들 입니다. 어느정도 친해졌다고 느껴지는데.. 살짝 도를 넘어서는 업신여기는 눈빛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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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온다는 기척에 잠에서 막깨서 봤더니, 춘풍이군.. 이런 확인하는 눈빛과 동시에 업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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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삼형제 중에 제일 몸집이 작은 녀석, 이녀석은 경계심이 제일 심한데, 한번 잠에 빠지면 잘일어나지 못하더라고요. 제가 가까이 다가가 기척에 차량밑으로 숨었는데, 저녀석 혼자만 쿨잠을 청하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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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근접을 해서야, 숨어버려는 녀석. 아직 저인지도 모르고 숨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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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 설이 사료 이자, 길고양이를 만나게 주려고 챙겨다니는 사료주머니에요. 보통 4~5일 정도면 밖에서 만나는 애들에게 나눠주고 리필하면 되더라고요. 위치를 정하고 주기보다는 만날때마다 주다보니, 양이 많이 줄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는 삼총사 녀석들만 한봉지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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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상자를 준비해서 주지는 못했어요. 주민분들 중에, 무척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래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아요. :) 아무튼, 돌가루 없는 바닥을 찾아서 사료를 나눠준답니다. 열심히 사료를 다 먹고 나서, 허무함에 킁킁거리며 다니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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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긴장하면서도 "여기는 내구역이다" 라는 꼬리가 바짝?! 저때문이라기 보다는, 자동차 소리, 발자국 소리에 경계를 빡하는 녀석들의 모습이에요. 어떠한 위험이 와도, 사라져가는 사료냄새를 붙잡고 싶은 모습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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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다먹고, 즐겁게 서로 부뷔고~ 저랑은 눈싸움 한판에 하이파이브 몇번을 해주고, "다 놀아줬다냥~" 그러고서는 어디론가 쉬러 사라진답니다. 좀 더 놀아달라고 보채게되는 나쁜 고양이의 매력!

요즘 동네 꼬마애들이, 제가 길고양이 사료주는 걸 보고서는 따라하더라고요. 개 사료이지만, 고양이에게 열심히 사료를 주기 위한 추격전도 마다하지 않고.. 붙잡고, 껴안고, 쓰담아주기 위해서 전심전력을 다하는 꼬마애들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게다가 여자애들은 남자애들의 장난을 막아주고, 아무튼 점점 친해지는게 보여서 좋았답니다.

그런데, 요즘 저녁에 아깽이 한마리랑 엄미 고양이가 삼총사 구역으로 넘어왔는데, 이녀석들이 가만히 두지를 않는듯해요. 그나마 다행히도, 꼬마애들이 있을때는, 결투도 못하고 쫒기는 도망자 신세가 되더라고요. 겁없는 9~12세들의 사랑 덕분에 :) 사료도 함께 나눠먹고, 물도 마시고, 나름 잠자리도 근처에 정한 것 같던데, 조만간 아깽이도 점심때 만나고, 이 소식도 들려드릴까해요.

길고양이와 충분히 잘지낼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동물사랑을 알려줄수 있답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몇가지 규칙?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알려주는게 선행되어야겠죠. 동네 아이들이 배워가는 동물사랑, 그 이야기도 다음에 담아서 들려드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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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제일가는 고양이 삼형제가 있다. 사람들에 의해서 불려지는 그들의 이름은 너무나도 특이해서 한번듣고 따라부르게 되었는데, 일,이,삼! 숫자로 1,2,3 이 이름인 것이다. 처음에는 그 흔한 '나비' 라는 이름도 없이, 숫자로 불린다는 것에 '사람들 참..'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고양이 일! 고양이 이! 고양이 삼!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하다 못해, 다른 고양이 무리를 보게되면, 숫자로 녀석들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

불려지는 이름에서는 무뚝뚝함이 베어져있지만, 식량을 나눠주는 사람들의 손길에는 정감이 가득하다. 골칫덩어리라 부르며, 찬물도 끼얹고, 화를 내는 분도 있지만, 서로 친해지면서 거리감을 줄여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속마음이 깊은 동네주민들의 모습을 만나게 될때면, 나도 동화가 되는 기분이랄까?

길고양이 이름, 길고양이, 고양이 사진, 고양이 일이삼

아마, 고양이 일, 이가 엄마와 딸? 삼이 아빠일 것 같은데, 고양이 삼은 차량 밑에서 끝까지 경계하고 있다.

따로이 식사를 먹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고양이 일,이,삼 에게, 내 손에 든 것이라도 좀 나눠주게 된다. "이것 좀 먹고,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사료통이 위에 있으니까!"

알아들었을까... 응답해주었다. 아파트 입구에서 내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었고, 내가 나갈때까지 기다려준다. 고양이 일,이,삼 이름 이름은 조금 특이하고 특별하고, 재미나기에 더욱 정이 가게 된다. 앞으로 자주보고, 많이 친해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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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가는 길, 지붕 위에 누룽지 고양이 한마리.

대학로 낙산공원 으로 올라가는 길, 누렁지 고양이를 보았다. 저 멀리, 지붕 위에서 식빵자세로, 놀놀이~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였는데, 한눈에 봐도 잘먹고 잘자란 고양이 느낌이였다. 길고양이의 경우, 털이 부석거리고, 쩔어있는 모습인데, 누룽지 고양이는 멀리서 봐도, 털이 윤기가 있고 멋있어 보였다.

혹시, 말로만 듣던, 야외에서 살고 있는 집고양이는 아닌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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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양이 인지는 딱히 알아볼 방법은 없었지만, 오랫동안 저 곳에서 쉬고, 자고, 구경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신기했다. 겁도 없이 지붕 위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느니.. 혹여나 집주인이 알면 큰코다칠텐데, 참 대범한 녀석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망도 좋고, 공기도 좋고, 쉴곳도 많아서 일까? 내가 본 길고양이들 중에 BEST 3위 안에 드는 건강함을 가진 누룽지 고양이 였다. 가까이에서 보면 더 좋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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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는 대학로 낙산공원의 모습. 참, 언제가도, 언제봐도, 낙산공원은, 남산만큼이나 공기도 좋고, 올라가기도 좋은 곳인 것 같다. 다음에 다시 갈때도 누룽지 녀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낙산공원 가는 길, 지붕 위에 누룽지 고양이 한마리! 잘지내고 있길~ 다음에는 눈앞에서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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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암동, 이곳 달동네 주민들을 마주친 적이 있었던가? 기껏해야, 허름하고 낡고 작은 동네슈퍼 할머니 한번 뵌 것 말고는 없었던 것 같다. 사람이 사는 동네이지만, 사람을 본 적보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민첩한 고양이들을 더 많이 보았던 달동네 였다. 늘 이곳의 언덕길을 지날 때면, 띄엄띄엄 집앞에 놓여있는 그릇 두개를 만날수 있다. 그러고 보니, 동네슈퍼 앞에도 그릇 두개가 있었다. 하나는 물이 담겨있는 그릇, 다른 하나에는 빈그릇 이다. 지나가는 동물들을 위한 그릇 인 것 같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이곳의 사람들의 삶 속에는 인정, 사랑이 눈으로도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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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한 길고양이를 만난 장소도, 안암동 언덕길 이다. 언덕 위에 지어진 집이라서, 지붕이 내 목까지 오는 높이 이다. 그 지붕 위에서 만나게 된 울보 길고양이 한마리! 내려올 생각은 하지는 않고, 울고만 있는 뚱보 길고양이 였다.




  왜 이렇게 우는거니? 라며, 달래며 다가갔을 때, 뚱보 길고양이 녀석이 지붕 위에서 힘겹게 내려왔다. 만삭인듯한 길고양이 였다. 새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가 접혀지지가 않는 임신한 길고양이 였다. 뚱보 길고양이라 부르며, 다가갔던 것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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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없이 숨을 내시고, 쉼없이 울면서, 음식을 원하던 임신한 길고양이 였다. 생김새나 붙임성을 봐서는, 길고양이로만 있던 녀석이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내 주머니 속에는 지갑이 전부였다. 갈팡질팡 하던 나를 이끌어주는 한 곳을 발견! 다행하게도, 언덕길 구석에 놓여있는 사료 그릇을 발견하고, 녀석에게 가져다 줬다. 인적도 드문, 높은 언덕길에서 고양이를 위한 밥을 만난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까? 내가 지나가는 이동네의 이곳 언덕길은, 고양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 일 것 같다.

 돌아오는 길, 고양이 사료 캔을 사서 길목에 뒀다. 분명 임신한 길고양이가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하면서.. 따듯한 여름에 안전한 곳에서 새끼 고양이를 출산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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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길고양이 통신'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혹시,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혹시, '고경원' 이라는 분을 알고 계신가요?

반려동물 채널의 고경원 님을 추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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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독을 추천으로~ 사진을 수정하였습니다. 고경원 님 이해 해주실꺼죠~ (' ')(. .)(' ')


 다음 블로거 대상 후보로, 고경원님 블로그를 추천하고자, 돋보기(?)로 관찰을 시작 하였습니다. 고경원 님의 블로그 입문기 에서 부터 최근까지 글들을 읽어 보았는데요. 전체글 650개를 다 읽어볼수는 없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대상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이유가 되기에, 압축하여 적어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정도 스토킹(?)은 해야줘야, 블로거대상 후보의 발판은 되지 않겠어요? 강력 추천! 블로거대상 후보 '고경원 님'


고경원 님 블로그, 6개월의 스토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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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원 님을 알게 된 계기는, 다음 베스트 포토에 걸린 스밀라 사진을 타고서 인데요. 처음 댓글을 단 6월초 부터 현재까지,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글을 통해서 뵙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집고양이 스밀라 이야기부터, 길고양이 사진에 담은 이야기, 그리고, 해외 고양이들과의 만남 까지, 수많은 고양이들을 이어주는 하나의 장소가 되는 블로그였는데요. 특히, 한장짜리 폴로라이드 사진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서, 저도 몇번 따라해봤지만, 하루에 2개의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 쉽게 무너졌습니다. 고경원 님은, 주로, 하루에 2개의 글을 포스팅을 하시는데요. 여러장 고양이, 한장 고양이 이야기로, 나뉜답니다. 개인적으로 고경원님의 글이 발견되는 시간은 오전 11시 인데요. 그 시간때가 저에게 여유가 생기는 때라서 인지도 모릅니다. ^^; 숨돌리는 시간, 고경원 님의 글은, 여유를 갖는 시간에 더 없이 잘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차분하게 쓰여진 이야기와 반할수 밖에 없는 고양이들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만든 다는 점! 블로그 대상 후보의 능력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a


블로그 이전 후, 처음 발행한 글을 찾아가보니


2005년 부터 ~ 2007년 11월까지 http://blog.daum.net/forestcat 에서 이전,
2007년 4월 http://catstory.kr/ 도메인 구입하여, 활동 중이신 고경원님.
+ 도메인 구입 관련 http://catsotry.kr/5 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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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길을 가다 한쪽 눈을 잃은 길고양이를 만난다면, 무서워하거나 기분 나쁘게 여기지 않았으면. 그 고양이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테니까. 한쪽 눈이 없는 고양이를 만나면, '저 고양이는 눈이 없구나' 하고 생각하기보다 '아, 나에게 살짝 윙크하네^^' 하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 고경원님의 첫번째 발행 글 '한쪽 눈 잃은 길고양이의 세상보기' -


블로그 대상 후보 고경원 님의 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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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통신' 고경원 님을 간략한 스팩(?) 소개를 하자면, 블로그 대상 후보의 기준으로 충분!

전체 발행된 글수 650 여개 +  (총1417 이상의 글이 있음) 구독자 3,100 여명.
고경원 님 블로그 방문 전에,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는, 블로그 공지사항 입니다.

운영자 소개 및 연락처
블로그 이용 안내와 저작권
'일본 고양이 여행' 폴라로이드 엽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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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다양한 고양이 이야기가 가득한 블로그 이랍니다. 수많은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이 이야기를 하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고경원 님은, 가슴에 품은 그들의 삶을 항변해주는 듯 합니다. 함께 화를 내어 주기도, 함께 웃어 주기도, 함께 울어 주기도, 그렇게, 함께 고양이와 전시회까지 열어 보게 됩니다. (참석도 못한주제에..항상 응원의 글로만 방문한 1인이라..)






고경원 님,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 돋보기 관찰 하기


 최근에 고경원 님의 블로그가, 새롭게 단장을 하여, 다시 재구성을 하느라, 손을 보고 올려봅니다. 블로그 모습의 발전 만큼,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고자하는 노력이 비추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반해봅니다. 저도 노력해야하는데, 지식없는 스킨은 무용지물이기에 조금 많이 더 공부를 하게 되네요. 새롭게 단장한 고경원 님의 블로그를 돋보기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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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 님, '고양이 여행자의 일상여행기' 돋보기로 훔쳐보기

첫번째, '장마철에 버려진 흰고양이' (링크)

"생김새를 보아하니 평범한 길고양이가 아니다. 첫인상은 회색 쥐새끼...새침하게 생겼지만 사람을 잘 따르던 흰고양이. 장마철에 버려져 비 맞으며 길에서 헤매던 기억을 잊고, 새 집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두번째, '파양된 흰고양이' (링크)

"결국 내방 베란다에 숨어 지내고 있다. 어머니께 벌써 들켜서 한소리.." "일딴 간단한 건강진단을 받았다. 이빨 상태로 두살 정도 보인다는데, 몸무게가 2.45kg 밖에 안 나간다.." "이 생활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졸지에 고양이 보모 노릇을 하게 됐다. 고양이의 임시 이름은 스밀라다. 이름은 지어줬으나 아직 낯설어서 '얘야'하고 부른다."

세번째, 짧은 일기장

네번째, '비오는 날, 스밀라' (링크)

"얼떨결에 데리고 있게 된 게 열흘째다...결막염은 이제 다 나았는데, 이렇게 어영부영 데리고 사는 건가, 싶기도 하다." "하여간, 예고도 없이 내 인생에 갑자기 끼어든 고양이 때문에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고민이다.."

- '눈고양이 스밀라' 폴더 -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링크]

 인연이란,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작은 돌맹이들이 이어져 징검다리를 만들고, 다리를 건너다 휭청거릴 때쯤, 커다란 돌맹이가 발디딤돌이 되어줍니다. 고경원 님의 인연일까요? 고양이 스밀라의 인연일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구독자 3100 여명의 인연을 이어주었고, 저도 구독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이랍니다. ^^


다음뷰 블로거대상 고경원 님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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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없는 제 추천이 대상을 뽑을만한 영향력이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소중한 한표 짜리 포스트를 보내보려 합니다. 반려동물 채널 순위 1위 고경원님,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담긴 포스트 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블로그 가 되세요~! 참고로, 제 생각에 추천을 할만한 분이라고 생각이 되어 추천을 한 것이기에,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활동하신 분이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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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을 클릭 하시면, 고경원님 블로그로 이동 하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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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천에는 로그인도 필요 없으니,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의 손바닥 한 번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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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한마리, 시골의 따가운 햇빛을 피해서, 그늘에서 누워 쉬고 있네요.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는지, 귀를 쫑긋! 날카로운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경계 눈빛은 가득하지만, 더워서 인지, 일어날 생각 없음을, 뒷다리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꼼지락 꼼지락~ 발가락만 움직이던 녀석.

고양이

  고양이 녀석, 귀찮음 가득한 몸을 이끌고, 앉아있습니다. '저기 뭔가 움직이는데, 처음보는데 뭐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궁금증도, 겁도, 뭔가 한가득 고양이 얼굴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엉덩이를 꿀럭 꿀럭 거리면서 말이죠. 이제는 녀석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 볼까 합니다. 


 고양이 녀석은, 겁은 나지만, 고추밭 생각에, '안되겠다', 뒤뚱 뒤뚱~ 더위먹은 궁댕이를 흔들면서, 걸어갑니다. 8월 참 더웠는데 말이죠. 그늘로 피해 들어가서, 경계를 합니다. ... 그래도, 그늘있는 곳으로 햇빛을 피해서, 경계를 하네요. 1년전 만해도 없던 녀석이, 제 관심을 다 뺏어갑니다.


누규슈? 여기 내 구역인데, 볼짱 다 봤음 가슈~~

고양이

  고양이 녀석의 맹량한 눈빛을 받다보니, 은근~ 눈싸움, 기싸움을 해보고 싶었던 찰나에.. 시골 옆집 할아버지가 나오셨답니다. 시골 고추 경비를 맡고 있던 고양이 녀석, 자기 영역에서 화려한 것(?) 을 말리고 있네요. 역시, '여자 고양이'라서 ? +_ +a 내년에 시골 (벌초) 갈 때는, 새끼들과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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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길고양이, 태풍 오던 날 어떻게 보냈을까?


  임신한 길고양이, 태풍 오던 날 어떻게 보냈을까요? 문득, 생각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휴대폰 사진을 정리 하던 도중에, 임신한 길고양이가 쓰레기 봉투를 뒤지던 사진이 있었는데요. 뒤뚱뒤뚱, 때로는 날렵하게 길을 건너던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보문시장 근처에서 왔다가 갔다하는 길냥이들 한마리였죠. 어느날 만난 녀석의 배는 빵빵~했답니다. 울음 소리 하나에도, 배고픔을 느껴지더군요. 천천히 그녀석이 가는길을 몇분 동안 따라갔습니다. 어느 작은 집에 도착했네요.


 임신한 길냥이, 배속에 있는 애기 냥이는 무엇을 먹을까..생각했었는데요. 역시나, 사람이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서 먹고 있더군요. 제 주머니에 먹을 것이 없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떤 분은, "저! 저! 도둑 고양이 같은 녀석이! 길바닥 더럽게!" 라고 말하실 지도 모르죠. 또는, "고양이 새끼" 하면서, 발길질을 돌길질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사람들 눈에는 고양이의 임신한 배가, 그저 뚱뚱해진 살로만 보인다고 해요. 관심이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겠죠? 또는, 그냥 싫어하니까..Out of 안중..이겠죠. 참 무섭게 변하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작년이었나요? 올해였나요? 서울의 어떤 구에서는 도둑 고양이가 쓰레기 비닐을 찢어놓는 것을 막고자, 쓰레기통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해요. 분명, 길냥이들이 찢어놓은 것은 맞는데 말이죠. 반대로 사람은 무엇을 했을까? 고양이 들에게 무엇을 빼었을까, 생각은 해봤을까...생의 터전에서도 버림받아, 거지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인데 말이죠. 이기적 이라는 말이, 뭔지 모르게 저에게도 와닿게 됩니다.


  임신한 고양이 녀석은, 경험이 많습니다. 언제든, 주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욕을 퍼붓고, 발길질 돌길질을 할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죠. 그래서 인지, 쓰레기 봉투를 뜯다가도 주위를 살핍니다. 저 안에 나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에 대한, 두려움, 무서움을 안고 식사를 해야 하죠.

본능같은 경험을 통해서 배운 임신한 고양이는, 저는 익숙한지, 개무시 (!) 하고, 안쪽 상황만 유심히 쳐다 보내요. 잘 먹고, 뒤뚱뒤뚱 걸어가던 고양이 녀석인데 말이죠. 왜, 저는, 더 걱정이 되는걸까요? 비가 많이 내렸던 한주, 임신한 고양이 녀석은 어떻게 보냈을까요? 나무가 뿌리쳐 뽑히고, 가로등이 쓰러지고, 도로에 금이 가고, 어제의 태풍 속에서 무사히 보냈을까요? 문득, 어제 새끼 냥이를 낳았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예전과 달리, 주머니에 아무런 먹을 것이 없어서 미안했던, 그날이 생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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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3 m 앞) 냐아~냐아..

냐아야옹~ 우앙우엥~ 우쭈쭈~ 훕바야훕~ 가나다라마바사~




길고양이

(3 m 앞) 냐아~냐아..

야옹아~ 배고프지? 이거 먹어~ 어여~ 아이 맛있다~ 얌냠!




길고양이

(어미 고양이 뜨거운 눈빛을 보내며) -_-+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는 당신, 경계를 풀어주오~




길고양이와 두번째 만남, 이건 운명인가?


  새벽 4시 30분, 갑자기 내리는 비때문에 잠시 피해갈 요령으로 공중전화 부스에 있었다. 깨끗한 새벽을 맞이하기 위해, 청소중시던 환경미화원 아저씨가 길가를 빗자루로 청소하고 계셨다. 전화부스 옆, 길게 쌓여진 두툼한 쓰레기봉투는, 아마.. 상상 이상이다. 어디선가 작은 목소리의 '냐옹'이 들렸다. '응?' 전화부수 옆, 새끼 고양이가 있다는걸 확인했다. 녀석 눈망울이 반짝이며, 나를 쳐다봤다. '(쭈그려 앉으면서) 귀여운것~' 천천히 가다가려는데..

길고양이

'앗!' 10m 정도의 거리서, 어미 고양이가 뜨끔한 눈 빛이 '날 쏘고가라' 하고 있었다. 새끼는 쏜살같이 어미 곁으로 갔다. 3m 정도의 거리에서, 녀석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쓰레기 봉투 하나 킁킁, 비냄새때문인가, 또 다른 쓰레기 봉투 하나 킁킁, 내 눈치 한번... 난 죄지은 사람도 아닌데, 경계를 풀지를 않았다. '이녀석들 먹을꺼 찾나 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비에 젖은 가방 속에, '전복죽' 이 있던게 생각이 났다. 저번달 장마 기간때 우산을 누가 훔쳐가고, 대신(?) 달게 받았던 감기몸살의 추억을 잊기 위한 전북죽이었다.

* 감기몰살에 걸린 이유를 올렸던 포스트 - 우산 하나에도 시민의식이 담겨

 '이거 애기 고양이가 좋아하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10m 거리에, '냐아아앙' '우쭈쭈쭈' 혼자 쌩쇼를 하면서 걸어갔다. 5m.. 2m.. 1.5m .. '웃!' 다시 10m로 돌아가버렸다. 먹는 모습을 보고 움직이고 싶었으나, 비가 점점 거칠어지고, 피곤도 몰려오기에, 고양이들이 식사하기 좋은 장소를 찾게 되었다. 근처 환경을 보아 하니, 안전한 곳이 자동차 밑이라 판단했다. 첫째로, 비가 안맞는 곳을, 둘째로, 사람 왕래가 적은 곳, 셋째로, 먹튀가 가능한 곳 의 조건으로 찾아보니,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범퍼 아래가 최상이었다. 쑥~ 넣어주고, 다시 10m 떨어져서 보고 있었다. 5분쯤 지났을까? 새끼가 나와서 킁킁 냄새를 맡고, 숨는다. 급하게 거칠어지던 폭우(!)를 피해, 다른 차 밑에 숨어있던 어미 고양이도 애기 고양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3분..5분..비는 폭우 + 폭우 수준으로 내렸다. 새벽 5시 -_- 집에가서 이제 자야하는데 좀 나와줄래? 라고 빌기도 했지만, 고양이가 눈치만 보는 중이라, 그냥 포기한채 자리에서 빠져줬다. 50m를 더 걸어가서 뒤돌아보니, 뜨거운 눈빛 보내주는 어미 고양이가 보였다.

길고양이

  고마움의 눈빛인지, 아직도 경계의 눈빛인지..물론, 후자 쪽이겠지만..OTL 어미 고양이와 애기 고양이에게, 개폼 잡는 영화의 한장면 처럼...멋지게 걸어가며, 머리 뒤로 손인사 날려줬다. 음..그런데, 집에 와보니..아..전복죽 주고 나니, 집에 먹을꺼 없고, 하루종일 올꺼 같던 폭우는, 집에 오니 멈추고..오늘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상태로, 인셉션 상태에 빠져봐야겠다. 전복죽 다 먹었을라나? 세번째 만남을 기약해 보며. (첫번째 만남은 마구 도망 갔던 녀석)


여류 시인의 와닿는 말씀


 살다 보면 세상에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중간의 어정쩡한 부류는 없는 듯하다. 그것도 고양이의 영물성이라면 영물성이겠지만 어쨌든 우리 집엔 한 패거리 도둑고양이가 산다. 개처럼 충직하지 않으나 여우처럼 교활하지도 않고 호랑이도 아니면서 호랑이보다 더 당당한 놈들이 산다. 꽃이 피어서 봄이 온 건지 봄이 와서 꽃이 핀 것인지 모르겠던 그 어느 봄부터 이름만 도둑인 도둑고양이 한 패거리와 무늬만 시인인 머리 검은 짐승이 희희낙락 한통속으로 산다. 어울뎡더울뎡 유유상종으로 산다.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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