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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권력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닌가..

이 영화를 보고, '위대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40년전 故 전태일 열사의 투신을 기억하시나요? 모르고 있었던, 또는, 잊혀져 있었던, 과거의 사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영화 '어머니' 덕분에 알게되고, 다시 알아보게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현재에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40년전 故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가 주인공이 되어, 대중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이소선 여사님이 돌아가시기전 2년 정도의 활동을 꺼내어 풀어주고 있습니다. 왜 어머니의 삶은, 투쟁 현장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계셨는지, 어머니 가슴에 새겨진 먼저간 아들에 대한 약속을 만나게 됩니다.


2009년에서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의 생활을 담았습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적 역순으로, 영화는 시작하게 됩니다. 담배 한개피, 어머니의 가슴 속 뿌연 연기를 밖으로 빼내주는 존재로 보였습니다. 이 분의 삶이 주는 메세지를 얻기도 전에, 마음의 답답함은 이뤄말할 수 없었습니다.

내심, 영화의 시작 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고자했지만 무산되고, 같이 보자고 했던 친구와는 싸우게된 점을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다큐 라는 장르의 벽은 어떤 내용일지도 모르게 벽으로 둘러싸여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꼭 보라는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문자 한통을 보냈습니다.


이 영화의 단편적인 알림은, 고인이 된 아들과의 약속으로 시작되었고, 왜 사람들이 '노동의 어머니'라 부르는지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시사하고, 느끼게 해주고자 합니다. 특히, 서민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위해 함게 싸워 주신 이소선 여사님, 때로는 밝게 웃으시면서도, 노동인권 운동가로써 "모두가 뭉쳐야 합니다" 목소리 높여 말씀하시는 모습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권력, 권리, 이 두가지를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 몸 다 받쳐서 살아가셨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제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단순히 삶은, 흘러가는 물로만 바라왔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노동자들의 애환과 고통을 나누기 위한 다큐 영화라 소개되더군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보셨으면 하는 영화라고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링크] http://goo.gl/pJ9uT - 전태일 분신자살사건
[링크] http://goo.gl/dgYNR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노동운동가 고(故)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 여사가 3일 오전 11시45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향년 82세로 별세하셨습니다.


+) 위드블로그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지만, 당일 참가를 못하는 바람에, 일요일 예매로 보게되었습니다. 동대문 메가박스 09:15분, 11:25분, 두 타임을 이용 해보세요. 영화 예매를 원하시면, [연결] 시간표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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